1.
자체 첫공이 애기네였고 원래의 계획은 6차 끄트머리 공연으로 두번째 애기네를 보는거였는데
은혜로운 양도로 충동적으로 보러 간 거였지만 좋은 자리에서 봐서 늠 좋았음여. 감사함미다.
\'오늘은 이랬어!!!!ㅋㅋㅋㅋㅋㅋ\'랄만한 왕건실수도 없었고
박자 한두번 놓친거랑 대사 째끔 옹알이 한 것 외에는 자잘한 실수도 없는 클리어한 공연이었다고 생각함.

2.
하늘넷슨의 노래부르는 목소리가 늠 좋더라.
개인적으로 젤 아끼는 쓰릴미 넘버 시작할때 \'쓸~데↗없는\' 요 부분에서 ㅅㄷㅅㄷ
창욱리촤도 노래 늠 열심히 하고... \'애기네\'에 어울리는 어린 목소리.
근데 슈페리어에서 \'우리를 위한 천재적인...\' 할때 \'바↗암---------\' 지르기 직전 긴장하는거 늠 보였음 ㅋㅋㅋ

3.
우선 창욱리촤는 정말 스무살 청년의 치기어림이 잘 보이는 리촤였던 것 같아.
일부러 부리는 허세나 잘난척에 쩔어있지 않고 걍 자연스럽게 \'나도 나 잘난거 알아\' 하는 적절한 나댐? ㅋ
저런놈이 근처에 있으면 나도 함 가서 말붙여보고 싶고 친해지고 싶을 것 같은 순정만화 캐릭터였음.
미안. 내가 좀 얼빠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여기서 궁금돋는데...
자체 첫공은 워낙에 아무런 사전지식이 없이 간 공연이었어서 (심지어 ㅋㅅ신이 있다는 것도 몰랐슴여)
내용 진행 따라가느라 배우들 연기를 볼 겨를이 없었는데
오늘 본 하늘넷슨은...
사랑이 없었어.ㅠㅠ
처음부터 약간 \'저 표정은 뭘까? 뭘 의미하는걸까?\'하면서 봤는데
리촤를 사랑한다기보다는 걍 질투하는 것 처럼 보였어.
내가 머리도 더 좋고 우리 집안도 못지않게 짱짱한데 왜 너만 그렇게 인기가 많아? 난 삐뚤어지겠어! 라는 느낌.
소유하고 싶다기보다는 내 발밑에 굴복시키고 싶다는 느낌이 강했는데
원래 하늘넷슨의 노선이 그런건가요? 아님 걍 씨왓인건가?
지난 골절미에서의 범넷슨과 (엉범은 왜 기억에서 지워지고 난리야ㅠㅠ;;)
오이네 사랑밖에 난 모르는 쫑넷슨을 보고 봤더니
하늘이 늠 무서운 표정 많아서 창욱리촤 불쌍했음.ㅠㅠㅠㅠㅠㅠㅠㅠ
이래서 페어별로 스타일이 다르구나 생각했어.
그런 의미에서 다음달 잡아놓은 최최도 기대됨.
크로스들도 마구 기대됨!!!

5.
산책해보니 골절미 2층에 두자리 남았던데...
그것도 두번째 줄로다가...
그자리에서 망원경끼고 보면 표정이 잘 보일까 고민중.
의도하지 않은게 아닌 자리질문글 죄송. 휴_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