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릴미 자체 첫공을 애긔네로 찍고 두번째로 보게 됀 김하늘-지창욱 페어...
우선 이 후기를 보기 전에 나란 사람은 눈은 막눈이되 귀만 뚫린 사람임을 알아주길 바람...

전체적으로 공연은 좋았어. 대사나 노래에서 큰 실수 없었고 둘이 투닥투닥하는 거 귀엽고.
내가 놀란 건 창욱리촤의 음이탈이 없었다는 거...
오히려 하늘넷슨의 고음에서 음이탈 전조가 몇 번 보였는데 다행이 잘 넘어갔고...

아무래도 첫공 봤을 때랑 비교가 되는데, 첫공은 내가 아무 생각 없이 봐서 그랬나 엄청 신선하고 두근대고 그랬거든.
근데 어제는 창욱리촤를 손에 쥐고 굴리는 사이코패스 하늘넷슨밖에 남는 게 없다....;;;;;
라잎+에서 하늘넷슨 웃는데 진짜 소름 돋더만....
거기에 창욱 리촤가 대사 칠 때 대사 톤이 일정해서 듣는데 좀 괴로웠어.
분명 내가 첫공 봤을 때보다 노래는 비교도 안되게 좋았는데 창욱리촤가 말만 하면 집중력 깨짐 -> 노래하면 다시 집중 -> 말하면 다시 깨짐..
무한반복....;;;
난 삼각형 보고도, 쓰릴미 종일반을 하고도 멀쩡한 허리를 자랑한 사람이었는데 어제는 진짜 허리랑 엉덩이 아파서 그무대 나가는 데 다리가 후들거렸음..
한마디로 몰입을 못했다는 소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대충 공연의 반을 재영군 피아노 치는 뒷모습을 보며 재영이 찬양...
재영아.. 너 어제 피아노 진짜 좋았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중에는 기왕 이렇게 된 거 무대나 살펴보자며 보게 된 것...
ㅎㅂ은 배우들 의상 세탁 좀 해주나요????
하늘 넷슨 마이 뒤에 하얀 얼룩이 가운데 떡 박혀서 뒷모습을 보일 때마다 내 시선을 사로잡네...
창욱 리촤 마이는 배우한테 맞추기는 한 건지... 완전 아빠 옷 입고 나온 고등학생...
팔 들어서 하늘 넷슨 어깨에 손 올릴 때마다 등이 떠서... 이건 좀 아니지 않나요....;;;;;

마지막으로 커튼콜 진짜 귀여웠어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하늘넷슨이 문에 기대고 창욱 리촤가 다가가서 서로 이마 맞대는 거..
진짜 그 나이대 애들이 친근감 표시하듯이 붙어있는 거 같아서 예뻤음.
내가 본 쓰릴미 두 번째 베스트 커튼콜에 들어갈 듯 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