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어버리기 전에 쓰는 짧은 후기임...ㅋㅋ
요샌 바빠서 ㅇㅂ하면서 중계 후기도 못쓰고...슬프다...
후기 안 쓴지 어언...한달?ㅋㅋㅋㅋㅋㅋ

1. 시작부터 목이 안좋던 엉촤는 마지막까지 조금씩 긁는 소리를 내더라...안쓰러웠어.
그렇다고 막 신경 거슬릴 정도는 아니고 문득 문득..."아! 방금..."이라는 느낌?

2. [모두 너만을 원해] 언젠가부터 요 넘버에서 엉촤에게 눈이 가기 시작했어.
범넷이 "오랫동안~너만 바라봤어~"할때 마루(?)에 앉은채 담배를 피며 피식 웃는 엉촤...오옷...
이 좌식 진짜 많이 늘었구나~!!! 란 느낌?

3. 오늘은 전체적으로 날카로운 느낌의 범넷이었음...
여유가 없다고나 할까? 평소라면 어쩔수 없다는 식으로 웃고 넘겼을 장면에서도 예민하고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어.
예를 들자면...[5분후]에서 엉촤를 흥분시키는건 더 위대한 범죄란 말에 평소라면 헛웃음을 쳤을텐데 오늘은 정색을 했었고...
"무장강도?"이 발언도 전혀 웃음기가 없었고....
[생각중이죠]의 "난 거짓말은 안해요~"할때도 웃음기가 전혀 없었고...뭐 아무튼 그랬어...

4. [더플랜] "어린애를 죽이자~"를 함께 부를때의 범넷...정말 벌벌 떨더라. 이때부터 떠는 건 처음 본것 같아.
호흡이 심하게 거칠고 어깨를 바르르 떠는 모습이 왠지 낯설었어.

5. [너무멀리왔어, 로드스터]는 멍~때리고 정말 혼이 날라가버렸었기 때문에 또 아무 기억이;;;
[내안경/진정해], [수페리얼]은 긴장감이 있었던가 없었던가...그냥 집중은 했는데 기억은 안나는 느낌?

6. [생각중이죠] 범넷, 정말 억지로 엉촤를 믿으려 한다는 느낌이 강했음.
예전엔 엉촤를 정말로 믿거나, 아예 의심하고 믿지 않거나 둘중 하나였는데...
오늘 낮공은 믿고 싶어하는 듯 보였어. 진심으로 자신을 도와주는게 아니란걸 알면서 믿고 싶어하는 마음이 보였어.

7. [생각중이죠] 범넷이 이런 실수 하는건 또 첨 보네. ㅋㅋㅋ
"그날기억나요!"부분...시작 박자가 재영이랑 안 맞아서 한템포 빨리 들어가실 뻔 했음.ㅋㅋㅋ
"그..!" 다행인지 불행인지 큰 소리는 내지 않으셨지만 앞에 앉은 사람들은 다 봤을거다. 입모양을...
약하지만 소리도 내긴 하셨던 것 같은데...ㅋㅋㅋ

8. [공원씬] 오늘도 어찌나 심하게 넘어지시던지...나도 모르게 "헉!"소리를 내버렸다. ㅁㄴ들어봤는데 넘어지는 소리가 어찌나 큰지...;;;
"변태새끼"에서 뒷모습이라 확실친 않지만, 범넷 오늘은 여기서 울지는 않으셨던것 같아.
그치만 뒤돌았을때 울기 직전의 눈물 그렁한 눈이 그냥...아유...

9. [Keep your~] 이미 공원씬의 영향을 받아 시작부터 울먹이신 범넷슨...덕분에 시작부터 콧물이;;;;
키스 순간이 다가오는데 나도 모르게 드는 생각은...
"아...강현군...콧물땜에 키스하기 싫겠다;;;;"ㅋㅋㅋㅋ죄송해요 재범씨;;;
오늘도 키스가 좀 길었다. 좀 진하기도 했고...겨우 키스를 거부하고 고개를 돌리는데 투둑 떨어지는 눈물방울들....
범넷슨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엉촤도 "그냥 강해져. 나처럼..."할때 또르륵 눈물을 흘려주셨고...범넷슨도 계속 울고 계셨다...ㅠ.ㅠ

10. [살아있는동안] 역시 엉촤는 콧물투성이가 되어주셨고...
범넷슨 드물게 이 넘버에서 감정이 북받치셨는지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힘겹게 걸음을 옮기는 엉촤에게서 눈을 못 떼시던 범넷...겨우 관객석으로 몸을 돌리셨는데 이미 눈물자국이...
게다가...배심원과의 대화에서도 눈물이 주륵주륵.... 연신 눈물을 흘리며 대화하셨음...

11. [배심원과 마지막 대화] "그는 당신이 가까이 하지 말았어야 할 사람입니다. 그럼 당신의 인생은 달라졌겠죠"
란 배심원의 질문에 "네..."하며 웃는것도 우는것도 아닌 표정으로 눈물을 흘리시던 범넷슨...ㅠ.ㅠ

12. [Filnal] 에서 날 울리셨으면서 본인은 왜 안우시는거냐거;;;;;;
한번쯤 우실만도 한데 말이지...



쓰고 보니 또 길다;;;;;;;;;;;아...나란 인간....후기작성을 시작하질 말아야지;;;;;;이거야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