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퇴근길 같은거 무시하고 그냥 막 집으로 튀어 왔어요

   오늘 공연의 감정선을 방해받고 싶지 않았음

   정말 머리와 눈은 열심히 공연을 보는데

   폭풍 눈물이 막 나옴... 이건 뭐지? 난 울고싶지 않아... 이러는데

 

   오늘 밤공은 그냥 눈이 공연을 보고 머리로 느낀게 아니라 가슴으로 보고 가슴으로 느꼈음




   지하철 타고 오면서 계속 눈물이 나와서 레알 참느라 죽을뻔 했다..


 
   마지막 파이널 쓰릴미에서 엉이 나타나고 [자기야] 할때 순간 양 눈에서 눈물이 좌르륵..


   아.. 진짜 미치겠네..


  그냥 아무것도 기억이 안나는데 내가 울고 엉도 울고 범넷도 울고. 관객들도 울고

  훌쩍이는 소리가 앞줄에서 계속 울렸음.

 
  
  그냥 넘기기 아쉬워서 남기는 뻘글.

1. 아직 엉 감기 다 안나은것 맞지? 계속 훌쩍이고 빽사리 나고. 밤공때는 빽사리 낮공보단 적었지만.. 감기 덜나은것 같은데..

2. 낮공때 오늘 엉. 애정이 많~~~~~이 죽었던것 같은데 이건 레알 크로스의 영향???? 범넷도 차가웠는데 엉도 무지 차가웠음.

3. 하도 울어서 머리가 띵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