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를 봤긔
갤에 괜찮다는 글만 올라오면 보게되는 나란녀자, 영업에 쉬운 녀자...
뭐.. 연극은 딱 생각했던 느낌이였음.. 포스터보고 가졌던 그 느낌 그대로임
할머니 나이가 아닌 배우들이 할머니 목소리를 낼 때의 그 살짝살짝 들리는 부자연스러움 있었고...

오늘 새로운 관크를 경험했음요.. 물론,
관객들 나이대가 높고 초대권이 많을 것이기 때문에 핸드폰 진동소리나 문자확인 정도는 이미 예상했기에
바로 옆 아주머니가 문자 확인하고 답을 보내도 묵묵히 배우님들에 집중 성공~
5-6자리 옆에 앉은 할아버님이 내내 우산 넣은 비닐봉지 뽀시락뽀시락 뽀시락뽀시락거려도 참을인을 외치며 잘 이겨냈다고~
뒤에 앉은 어떤 아저씨가 제대로 코고는 소리를 내며 주무심에도 웃으며 잘 넘김~
불리 아저씨가 소감 얘기할 때 20여초 울리던 핸폰 벨소리...
벨소리를 이기고자 막 커지는 배우님 목소리를 듣고자 더 집중력을 발휘하기까지~
그리고 내내 내코를 간지르던 짜장면 냄새...
설마 공연장안에서 먹지는 않았을테고 누가 짜장소스를 머리에 바르고 왔니? 배고픔을 참으며 버팀~
 
근데 내 왼쪽 아저씨... 왜그리 여기저기 몸을 긁어대;;;
아놔 미치는 줄 알았네.. 가려우면 좀 꼬집거나 문질러보지 왜 ㄱㄷㄹㅇ를 소리 내면서 긁어대냐고ㅠㅠ
정말 싫었어! 벅벅 긁히는 소리 최악! 몸서리쳐져 ㅠㅠ

그 긁는 소리에 나는 루저가 되어 그 아저씨에게서 최대한 떨어지기 위해 몸은 불편하게 기울고

아저씨 손이 어디로 향할 때마다 그 손이 어디로 가는지 마음의 준비하느라 완전 망함

게다가 4시에 그 아저씨 핸드폰에서 아주 영롱하게 "띵동~4시~"(그 애기 목소리)

직원분이 와서 주의를 주자 핸드폰 꺼야되요? 라고 되바라지게 묻더라

미워미워미워미워미워 우리 다시 만나지 마효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