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공연 훈범이었지
그래 난 훈범을 보러 간거였어
하지만 갠적으로 그냥 난 오늘 엉범을 보고왔어
아직도 마음이 훈훈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제 비와가지고 늦어지는 바람에 8시 3분에 도착했는데 늦게 입장하게 됐어ㅠㅠㅠㅠ
횽들은 절대 늦지마 난 d열인데도 맨뒤에서 봤음ㅠㅠㅠㅠㅠㅠㅠ
어쨌든 중간입장해서 1층 맨뒤로 보내주길래 아싸 하고 자리 앉았는데 이미 에원리가 중반을 넘어섰어
내 자신을 혼내고 있는데 뭔가 많이 본 강아지 파마머리가 내 바로 앞줄에서 흩날리는거야
헐 여긴 어디 나는 무엇을 이러면서 동공이 떨리는게 느껴졌어 
아 지금도 뭐라써야될지 모르겠어
어두워서 옆모습도 안보였는데 내옆에 앉은 사람이 아는 사람이라서 확인차 살짝 물어봤는데
맞는거같다고 그러더라고
난 중간에 들어가서 한소절 들었는데도 기운이 빠지던 차라서 오늘 엉범을 보는구나ㅠㅠ 하고 속으로 환호했음
이런 럭키세븐 행운이 도대체 어디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튼 엉이랑 조연출이랑 연출순으로 같이 앉은 분위기였어
재범시가 본진인데도 어제구나 자꾸 눈이 가더라고
다리 꼬는거며 땅바닥 쳐다보는거며ㅋㅋㅋㅋㅋㅋㅋㅋ난 자는줄알았음 너무 오랫동안 쳐다보고있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그 파마머리를 직접 횽들한테 보여주고 싶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바로앞에서 보는게 며칠만이라서 손으로 만지고싶고 넓은어깨 안아주고싶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자세 자꾸 바꾸고 다른데도 쳐다봤다가 옆머리 만졌다가 그래가지고 나 자꾸 눈길 재범시한테서 엉한테로 가더라니까ㅠㅠ
나 진짜 관크당한거같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도 이렇게 행복한 관크가 도대체 어디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웃긴게ㅋㅋㅋㅋㅋㅋㅋ연출이 공연보고있는 엉의 어깨를 살짝 치더니 엉이 고개를 돌리자 볼을 찌르는 개그를 했어
나 혼자 풋 웃고말았지 나만 엉을 보고있던거같아 크게 웃은거 아니니까 이해해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튼 공연 쭉 보면서 내가 지루해서그런가 엉마저 지루해한다는 느낌을 막 받았어 내가 지루해서 그런거같아
공연에 집중못하고 재범시봤다가 엉봤다가 재범시봤다가 엉봤다가.........어제 훈범 맞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공연이 끝났어ㅠㅠ 공연이 끝나고 커튼콜까지 끝난다음에 바로 뛰쳐나가는거야
그래서 나도 올라갔지 어두워서 옷입은거 못봤었는데 결국 옷까지 확인했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병아리같아 노란체크셔츠 입고왔어 바지도 7부였나 하튼 면바지 밑에 접어가지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진짜 병아리같았어 파마머리에다가 그런 셔츠 입으니까 졸졸 따라가고 싶더라고
그상태로 로드스터 불렀으면 바비대신 내가 알아서 따라갔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좀있다가 1층 올라갔는데 사라졌더라고 어디를 그렇게 튀어갔는지........

뭐 많은 후기는 아니야 기대하게 해서 미안 횽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나혼자 버스에서 좋은 경험 했다 치면서 웃은 후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또 훈범보러가 오늘은 쫑넷 안오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