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라고 부르기 비루한 글이니 그냥 앓이글이라고 해두죠?

참사랑약국

2010.09.15 01:05:41

조회 620 추천 0 댓글 39

원래 넘넘 좋아하는 공연은 후기라고 붙이고 뭔갈 쓰지 않아..

나는 나 스스로를 잘 아는 뇨자거든...

괜히 내 ㅃㄱ로 그 거룩한 공연을 더럽히기 싫어서 ㅠㅠㅠㅠ

내가 젤 좋아하는 세용빌리 연기..

세용이는 매우 착하고 어른스러운 아이라..아니 주변환경땜에 일찍 어른이 된 그런 아이라..

볼때마다 가슴이 찢어졌었는데..

오늘은 뭔가 노선이 바뀐듯한 느낌?

여전히 시대의 비극노선인데..전보다 좀더 밝아졌다??

대사치는것도 지난주보다 더 밝게..무겁지 않게 변한듯...

내가 세용빌리 연기를 좋게 평가하는게

그 나이 또래 애들 심리 그대로 말하는데..(내가 그나이 애들을 잘알아..;;)넘 자연스러운거야..

거기다가 배경을 많이 고려하고 말하는게 느껴지는거 같아..적절하게 간격을 두고 대사를 하거든..

지난번 공연을 3층에서 봤으니 비교하기 그런가?

여튼 초반에 오피에서 봤을때랑 비교했을때보다 더 밝아진건 확실해 보임..

아마도 내 생각인데..여유가 생기면서 전보다 로딩이 빨라져서 그런게 아닐까...하는?

레터..

여지껏 본 레터중에 최고였던...ㅠㅠㅠㅠ

오늘 레터는 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넘어서..

자기를 두고 떠난 엄마에 대한 걱정까지 보였음..

엄마가 날 두고 가서 얼마나 걱정이 많았을까...하는 그런??

리프라이즈도..덤덤한데 슬퍼!!! ㅠㅠㅠㅠ

원래 세용이가 덤덤하게 연기하긴 하지만..

그렇게 슬픈표정인데도..소리를 꾹 억누르고 눈빛은 엄마를 걱정하고 있었음...ㅠㅠㅠ

4번의 세용빌리중에 처음으로 성훈 마이클을 만남..

정말이지...세용이는 맘 좋은 형아였음 ㅋㅋㅋ

너 호모야? 할때도 마이클의 마음이 혹시라도 다칠까봐 조곤조곤 이야기하는게...

아유..어쩜 그리 맘이 좋은거니 ㅠㅠㅠㅠ

세용이 목을 끌어당겨 뽀뽀하는 비글성훈...

아...어찌나 이쁘던지...ㅠㅠㅠ

저렇게 형제 둘만 낳아서 알콩달콩 키우고 싶....;;;

솔직히 일렉은 원래 세용이가 짱이니까 할말없는데..

드림발레 ㅠㅠㅠㅠ

플라잉때 자세가 조금만 더 완벽했으면 선우 이상의 드림발레였음...

원래 잘하는 발레...오늘따라 왜 이리 잘하는고니 ㅠㅠㅠㅠ

기립할랬다가 중간기립만 두 번하기 너무 뭐해서...일렉을 위해 참았다..

세용이 앵그리..

초반에 너무 포스가 넘쳐서 울음이 쏟아졌는데..

내가 일욜에 진호껄 보고와선지 후반부가 좀 아쉬웠으,ㅁ..

에너지가..끝까지 안느껴졌...ㅠㅠㅠㅠ

앵그리 들어가기 전에

토니가 춤춰보라며 식탁으로 끌고 갈때

춤추면 인정받을지도 몰라! 작은 기대감의 표정으로 식탁에 올라가는걸 보고 깜짝놀람..;

아..저렇게 해석할 수도 있겠구나..;

근데 나만 그렇게 본건가?

6.
욕은 순화버전이었음..
주말공연은 가족단위 관객이 많으니 그렇다 치고..
평일인데도 그대로라니...
이대로 굳어질까 촘 겁이남 ㅠㅠ
지명이 ㅆㅂ..어쩔껀데 ㅠㅠㅠㅠ

무엇보다 세용선배..

오늘따라 귀여움 돋음..ㅋㅋㅋㅋㅋ

왜 이리 잘생겼니!!!!!!!!!!!!!!!!!!!!!!!!!!

내가 보고싶은대로만 보일테니까 뭐..그냥 ㅃㄱ임..

오늘 삽질을 일곱번이나 했더니 생각나는게 없다..

그리고 세용인 오피보단 빕스에 앉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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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용.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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