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영업해준 횽들.. 고마워ㅠㅠㅠㅠ 복받을거얌ㅠㅠ

영업해준 횽들 믿고 대~~강의 시놉만 알고 갔는데....
너무 재밌더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들어가자마자 극장 크기에 놀라고...
2열에 앉아서도 건널 수 없는 오케의 강 덕분에 무대 깊숙한 곳에 있는 배우들 표정이 안보였던 성남국을 갔다온 직후라 그런지..
자그마한 소극장이라서 같은 2열임에도 불구하고(1열은 피해서 앉아달라는 연출가님의 말씀이 있었기 때문에 실제론 1열인 셈..)
무대에 조명이 들어오니까 마치 내가 무대에 들어가 앉아 있는 듯한 느낌이...쿨럭......(배우분들에게 안보일래야 안보일 수가 없겠드라ㄷㄷㄷㄷ)

공연 시작하고 나서는 왠 조각미남이 1미터 앞에서 왔다갔다해서 한동안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는..-_-;;
왜.. 아무도... 가즈야가 이렇게 잘생겼다고 말해주지 않은거야!!!!!!!!!!!!!!!!!!!!!!!!
모..몸도 좋더라...................................(이런 관객이라 미안해요ㅠㅠ)

후지오는 만화책 속에서 걸어나온 것 같더라...
나보다 얼굴이 작아...... 피부도 고와...................(난 나가 죽어야 돼ㅠㅠㅠㅠ)
눈물 글썽글썽할 때는 내가 뛰쳐나가 안아주고 싶었.............................................

그리고...
대망의...
하나짱!!!!!!!!!!!!!!!!!!!!!!!!!!!!!!!!!!!!!!!
이분 누구얔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짱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진심 이분 때문에.. 배우분들에게 관크될까봐 큰소리로 안웃을려고 입술 꽉 깨물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이분 보러 다시 갈끄야!!!!!!!!!!!!!!!!!!!!!!!!

배양이랑 류지까지..

다섯 캐릭터 모두 생생히 살아있더라.. 너무나 안쓰럽고.. 또 그만큼 사랑스러워서 다들 꼬옥 안아주고 싶었다는..

나올 때 연출가분이 문앞에서 일일이 인사해주시더라ㅠㅠ
아니예요.. 제가 오히려 고마웠어요... 평일 낮공이라고 만원밖에 안받으신 게 죄송할 정도로 좋았어요ㅠㅠ
공연 너무 잘봤다는 말이 나도 모르게 튀어나오더라...

어제 시상식 사태(?)로 다소 우울했던 기분이..
오늘 이 공연 보고 다 날아가버렸어...
그리고 결심했지...
그래.. 누가 뭐라든... 난.. 내가 보고 싶은 공연 보면서 행복해질꼬야!!!!!!!!!!!!!!!!!!!!!!!!!!!!!!

마지막으로...
배우분들께 한마디...
초반부에는 미틴냔처럼 웃다가...
후반부 들어서서는 질질 울고 있던 왠 녀자가 곧 다시 찾아뵙더라도.. 모른척 해주시길-_-
하아...담엔 좀 뒤쪽으로 앉아볼까...(눈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는데 또다시 조명 아래로 들어가니 몸둘바를 모르겠.....................)

근데.. 공원에 써있는 공연시간 90분은 좀 수정해주시면 안될까요... 110분이던데ㅠㅠ 덕분에 미친듯이 지하철 역으로 뛰었다능.....

그리고 단가인지 응원가인지 그 노래!!!!!!!!!!!!!!!!
후크송이냐며.....집에 오는 전철에서 내내 흥얼거렸엌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