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뎅드윅 후기글에 있는 담요횽 댓글 보고
딱 내 마음을 읽어준 구절ㅋㅋㅋ이 있어서 ㅃ글함 싸본다.

팬들 사이에선 뮤지컬 볼때 떠들면 안된다는 인식을 콱 박아논거 같아.
아무래도 뮤지컬 처음 접하는 팬들이 많으니까. 나같아도 그렇고 ㅜㅜ
뮤지컬 예절에 대한 글들이 돌면서 자연스레 좀 인터넷 하는 팬들은 봤을테고 또 조용히 하게 됐을꺼야.
그래서... 헤드윅의 행동, 말에 대해 어떻게 반응해야 할 지 모르겠달까..
관크쩌는 개념없는 팬될까봐.. 뎅드윅이 팬들로 인해 욕먹을까봐...
막 박수 치고 웃다가도 아, 이러면 안되지 않나? 이러는 생각이 확 지배를 해버려서...
그 덕에 뎅드윅도 공연진행에 있어서 흥이 안 나는 부분도 있을것 같다고 생각해.
그래서 애드립을 그렇게 치나? 하는 생각까지도 들었다.



아니 뭐, 저런걸 떠나서

나 정말 헤드윅을 제대로 즐기고 싶어.

첫공때는 뮤지컬 처음 접하는 상태인데다가 넘버까지 다 외워갔었어.
넘버 신나는게 많잖아. 가사는 반대지만..
그때 난 신나고 안신나고를 떠나서 노래 작게지만
다 따라부르고 박수도 치고(앵그리인치같은 넘버는 말고;;) 그랬는데
집에 와서 그런게 관크라는걸 알곤 담 공연 부턴 근질거리는 입과 손을 붙잡고
입닫고 손발묶고 관람 열심히 하고 노래 끝날때만 물개박수 치고 그랬거든...
뎅드윅 공연 첫공, 0603공 두번 봤는데
로딩은 후반공연이 잘 되어서 좋았지만 공연분위기는 첫공이 너무 좋았거든.
같이 즐기고 박수치고 해서.


혼란이 온다...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겟네 ㅜㅜ
처음에 이게 뭘까요? 하면서 배 비춰 줄때 \'타이타닉이욬!!!!!!!!\' 하고
말하고 싶은것도 관크일까 꾹 참고 입닫고 그랬는데...

그 반응없는 객석이 싫었는데
그게 잘못된 거라니 나는 좀 기쁘다 횽들아?! ㅜㅜㅜㅜㅜㅜ


횽들, 나에게도 그 사과 좀 줄래?
헤드윅 나도 좀 백배 즐겨보자..
( 헤드윅 뿐만 아니라 뮤지컬들. 연극들에 대한 팁도 괜찮아! 기브미어애플 플리즈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