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오늘 뎅드윅 보고 왔음
난 완드윅이라는 말이 좋은데 어느순간 뎅드윅으로 굳어졌더라고;

난 열심히 하고, 귀엽게, 깨알같이 애드립하며 하는 완드윅 좋아해!
그래서 극세사로 길게 써보려고 노력해보려고 합니다ㅋㅋㅋㅋㅋㅋ

다른건 다 스킵스킵 하고 애드립중에 생각나는 웃겼던 것들을 적어보면,

처음에 등장할때 달고 오는 날개 같은거 있잖아; 미국국기 같은거;
(미안 미국국긴지 뭔지; 기억이 안나; 처음봤을 땐 기억났는데;) 암튼 횽들은 다 알거라 생각해.
그거 벗는데 중단에 허벅지쯤? 에서 무언가에 걸려서 급하니까 확 뜯어서 떨어뜨림..
떨어뜨리고 보니 OK싸인할때 손모양 알지? 엄지랑 검지 붙이는 그 정도만한 크기의 구멍이 스타킹에 생김.
자기도 당황스러운지 연신 확인하고 쓸어보고, 그러다 구멍이 점점 커짐
나중에는 거의 손바닥만해졌던데;

그래놓고 오늘 덥지? 더워서... 조금 텄어?(일부러 텄어? 일부러 구멍냈어? 뭐 이런 의미였음;)
아휴 시원해 이럼 ㅋㅋㅋㅋㅋㅋ
정말 애드립은 정말....; 개그와 애드립은; 내 보기엔 영미이츠학도 웃음 몇번 참으시고
밴드분들은 웃음참는거 눈에 다 보였어.
이거와 연관되서 어느분이 늦게 들어오셨는데 너 스타킹 있니? 하고ㅋㅋㅋㅋㅋ

또! 왜 한국여자들이라 하면서 밴드 소개시켜줄때 있잖아
원래 그 때 헤드윅이 그만그만! 해도 재키 그 분이, 광희분께서 계속 하잖아ㅋㅋ 계속 기타치고
저번에 봤을땐 엄청 길게 하더니 오늘은 헤드윅이 가까이 다가서자마자 뚝 그침

그래서 어라 했는데 헤드윅이 점점 재키분 쪽으로 다가서니까
언제 입에 물을 머금었던지; 물을 푸욱- 하고 내뱉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헤드윅이 관객들한테 물뿌리는거 보고 하고 싶었나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깨알같은 재키의 역습이었음 (재키의 역습이라는 단어는 앵콜때 완드윅의 말씀을 빌려옴)

완드윅 당황해가지고 거의 무대 끝까지 도망와서(관객있는곳) 잠시 얼굴에 묻은 물을 살짝살짝 찍어내고
(왜 우리가 울때 화장지워질까봐 살짝살짝 찍는 식으로)
자기도 질수 없다는 식으로 술병을 슬쩍 듬
들고 입으로 가져가며 슬금슬금 재키분 쪽으로 가시는데ㅋㅋㅋㅋㅋ
그러자 재키분은 자기 물병을 들더니 물을 정말 볼이 터지도록 머금음. 정말 볼이 터지도록;
그러자 완드윅 당황해서 하지마 삼켜! 그거 삼키라고!! 하는데 재키분 끝까지 안삼킴.
완드윅은 재키가 삼킬때 뿜을 생각이었던지 잠시 대치중....
결국 완드윅 참고 공연하고 그제서야 재키분 완드윅이 포기한거 알고 물 삼키시고ㅋㅋㅋ
진심 그때까지 물 안삼키고 볼이 터지도록 머금고 있었어ㅋㅋㅋㅋㅋ

그리고 나서 우리가 막 둘이 대치할때 엄청 소리지르고;
약간 완드윅이 밀리는 상황이었어 주도권이 재키분께 있었어ㅋㅋ 재키분은 이미 입에 물을 머금었고
완드윅은 물을 든 상태고ㅋㅋ 이런 상태에서 진짜 환호 쩌니까
 완드윅이 너네 왜이래? 다 재키사촌이야? 다들 진짜 미친거 아냐? (미쳤어?)
라고 하심... 다 재키 사촌이냐고ㅋㅋ

애드립 중 생각나는건 이 정도야. 아마 엄청 웃겨서 그랬나봐영.
정말 물 가지고 둘이 대치상태였을땐 정말 많이 웃었어ㅋㅋ

그리고 무대는.....
참고로 나 완드윅 두번째 입니다.
마드윅도 뽀드윅도 보고싶지만, 통장사정상; 못봤고
웅드윅만 예매해 놓은 상태임. 그리고 사차때 뽀드윅 보려고;
그러니 내 개인적인 씨왓이니 뭐.. 불편한거 있음 스킵해주길 바래ㅠㅠ
아니면 둥글게 지적이라도ㅠㅠ

앵그리인치는 처음볼때가 더 좋았던 듯 해. 물론 오늘이 안좋았다는게 아니지만
나 처음볼때 그러니까 그때가 완드윅 두번째공연이었는데;
그때 난 정말 미첼을 봤거든........나 헤드윅 영화에서 정말 미첼에게 반한 사람인데.
정말 완드윅 앵그리인치에서 미첼을 보고 나 혼자 헉 했음; 오늘도 역시나 앵그리인치는 참으로 좋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저번이 좋았던 듯 해;

그리고 아 .... 넘버 까먹었는데; 미안 금붕어 기억력;
왜 그 이츠학이 한창 노래 부를때 헤드윅이 혼자서 춤추는 부분이 있는데;
(물론 한두번이 아니겠지만 좀 길게. 쨋든 스킵)
오늘 완전 교태, 애교, 섹시섹시 오라가 철철 넘쳤던 것 같아
나 예쁘지? 흥흥 하는게 절로 느껴질 정도로 미소며 표정이며 몸짓이 정말 잘난언니였어.
이 구역 미친년정도는 아니어도. 미친년 다음 정도는 될 만한 몸짓 표정 포스였음.

그리고 어느 횽이 발라드 손짓? 그거보고 엄청 실망했다고 하던데 그래서 나도 찾아보았는데;
그러나 난 발라드 몸짓을 찾아볼 수 없었어;
그러다 중간에 문득 든 생각인데 완드윅이 하리수씨한테서 손짓 동작등을 배웠다 하던데
그게 노래부르거나 춤출 때 나오는거 같아. 이건 내 추측임 아님 말고;
예를 들어 손을 팔랑팔랑 흔든다거나 뭐 이런..? 이게 어떻게 보면 발라드 가수 손짓처럼 보이긴 하는데
별로....문제될것 같진 않았음 그냥 오히려 뭐라 그래야 하지? 음 헤드윅 같았음.
(미안 나 국어 공부좀 하고 올게;)
아 물론 내가 완드윅만 봐서 그런걸 수도 있어. 그러니 걍 스킵해주길 바래ㅜㅜ

무대는 오늘 다 필요 없고 내 개인적으로
위그인어박스랑 미드나잇래디오가 정말 짱이었음ㅠㅠ
위그인어박스는 정말...... 그 앞부분에 자기 한탄?하면서 슬픈듯이 이야기 하다가 점점 가발쓰고
화장하면서 기분이 좋아지는게 ..... 노래에서 다 느껴졌어
저번에 봤을땐 그냥 즐겁구나~ 귀엽구나~ 이 느낌이었는데 오늘은 정말 ..
앞부분에서 자기 한탄 이야기 할 때 난 눈물이 글썽글썽
그러다 위그인어박스 부르면서 표정도 밝아지고 발랄발랄해지고 정말........

그리고 미드나잇래디오는 (나 이거 표기 맞아? 지금 정신놓음;)
왜 음 이게 적절한 표현인지는 모르겠는데
여러 가수들 나오는 콘서트, 드*콘서트 같은데서 마지막에 왜 우리의 소원은 통일?
뭐 이런 비스무리한 노래 부르면서 다같이 하나되고 화합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그런...
그런 무대였어......정말 사르르 다 녹는 기분ㅠㅠ 다 치유되는 기분이었어ㅠㅠ

다른무대도 다 좋았지만 저 두개가 나한텐 오늘 최고엿음!

그리고 역시나 난 울지 않았어요 웃었어요 우는것보다 웃는게 더 쉬웠어요 대사는 정말
내가 다 답답하고 속상했고ㅠㅠ
내 이것도 사랑해줘 사랑해줘야지.. 하는 부분은
나 저번에 봤을때는 지르기만 해서; 소름이 쫙! 돋았는데
오늘은 사랑해줘..사랑해줘야지 하고 사랑해줘!! 하고 소리지르는데ㅠㅠ
흐억ㅠㅠㅠ 정말 안타깝고...뭐라 나도 모르게 어으 소리가 저절로 나오는...
토미 이 삐삐비비비빅 놈아 라는 소리가 저절로ㅜㅜ

더불어 이츠학
나 저번에 봣을땐 전츠학! 이번엔 영미이츠학
호흡 이야기 나오던데~ 난 별로...; 호흡 이상한거 모르겠던데...; 내가 영미이츠학처음이라서 그런가;?
미안해 내가 막귀야;
그리고 이건 상관없는 거긴 하지만 앵콜 때 두 분이서 참 다정다정 오라 내뿜으시던데..

근데 어느횽이 삼드윅 삼츠학 삼토미 분석 했었잖아!
오 맞아!! 완드윅은 영미츠학한데 전츠학보다 약간 쪼는 분위기였어.
그래서 완드윅이 네일했어?! 네일한거야?! 라고 소리지르자 이츠학이 움찔 쪼는게 나중에 더 생각나고
나중에 생각해보니 엄청 귀여웠어ㅋㅋ
근데 오늘은 마지막에 가발 받아들때 의심한다기 보다 (내가 유심히 봤어 영미님 표정을)
헤뒥을 이해하면서 약간 고맙다? 너는 어쩔건데ㅜㅜ 하는 눈빛이었엉. 음 내 해석입니다ㅋㅋㅋㅋ

아오 근데 영미이츠학 짱임!!!!!!!
정말 글..글래....머.... 미모도 돋으시던데 몸매까지....
아 내가 짱이라는게 이게 아니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앵콜때 정말 신나게 놀아주심!
나 진짜 완드윅이고 뭐고 영미이츠학이랑 미친듯이 놈;
정말 짱이었음ㅠㅠㅠㅠ 노래도 완전 잘 부르시고...
완전 노련미가 철철 넘치고 그냥 짱임 닥치고 찬양...ㅜㅜ
무대매너 짱이고ㅠㅠ 완전 신나게 관객이랑 하나하나 호흡해주시고ㅠㅠ

완드윅이 영미이츠학에 묻히는게 있긴 있었지만
거슬릴정도는 아니었고; 그냥 음 가끔 묻히는군 정도?

그리고 영미이츠학이 루터연기할때ㅋㅋㅋ

무슨 만화책이나 막장드라마에 나오는 성희롱에 달인이신 삼사십대 배나온 아저씨같았음ㅋㅋㅋㅋ
정말 느끼하게 잘해주셨..ㅋㅋㅋㅋㅋ 진짜 느끼느끼ㅋㅋ
헤드윅의 머리를 막 슥 쓰다듬는데 어우ㅋㅋ
정말 영화에서보다 더 느끼하고 더 나쁜놈 같이 정말 목소리만으로도 그렇게 연기가 가능한지 처음 알았어

그리고 오늘 관객 반응은
다들 갤 눈팅하나봐? 반응 재깍재깍이던데? 손도 차작! 잘 들고;
호응도 잘해주고, 소리도 잘지르고 박수도 잘 치고
근데 봉춤출때는 조용하긴 했어; 그리고 앵콜도 안 외치긴 했고; 물론 앵콜 당연히 해주지만
앵콜 외치면 더 신났을텐데 다들 앵콜 안 외치더라고;

아 근데 앵콜 때 완드윅이 노는법 가르쳐줬어ㅋㅋ 당신도 갤 눈팅합니까?ㅋㅋ
자 손을 들어 그리고 주먹을 쥐었다가 엄지와 검지를 피면서 리듬에 맞춰서 흔드는거야
자 이렇게 하면서 앵콜때 손 흔드는법 가르쳐주시고 직접 보여주고ㅋㅋ
내가 원투 하면 너네는 원투쓰리포 하는거야 자 해봐 원투
라고 친절하게 앵콜때 노는법 가르쳐주셨어
이게 좋은건지 나쁜건지;

그리고 완드윅 참으로 열심히 해!
나 정말 오늘 뻘짓 여러번해서 아슬아슬하게 극장 도착했는데
나도 땀 미친듯이 흘렸지만ㅜㅜ;
완드윅 쇄골에 땀찬거........... 킁;
땀흘리면서 열심히 했어!

그리고 두번째지만 여전히 그 몸은..........
인체의 아름다움이십니다ㅇㅇ
딱 적당한 식스팩........ 적당한 근육. 적당히 돌출된 쇄골을 비롯한 골반뼈...
근데 나 이번엔 몸 안보고 영미이츠학이라 노느라ㅋㅋㅋ
저번에 봤을때는 몸에 정신팔려서 앵콜때 제대로 못놀았는데
오늘은 영미이츠학이 너무 진짜 대박 재밌게 해줘서ㅋㅋㅋㅋㅋ
완드윅 몸따위... 잠깐보고 역시 짱이야 이러고 놀았어ㅋㅋㅋ

근데 나 너무 길게 쓴거 아니야ㅠㅠ?
불편한거 있으면 둥글게둥글게~ 지적해줘~ 수정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