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나리하기엔 좀 그렇지만 내 관극엔 엄청 방해됐던 관크...뮤덕인데 예민하면 되게 불리한거같애
내가 예민한 편이라 조금만 거슬리는 관크가 있으면 잘 집중을 못하거든ㅋㅋㅋ큐ㅠㅠㅠ

작년 8월 피맛골. 피맛골 자체첫공이라 엄청 설렜는데
바로 옆에 앉은 여자가 무릎 위에 손을 올려놓고 끊임없이 만지작거리는거야.
쉴새없이 만지작만지작만지작
시야에 그 꿈틀대는 손이 자꾸 들어오는데 미치는줄 알았음
그 여자 손을 살포시 잡아주고 싶었지만...인터미션때 한마디 하고싶었지만
소심한 나년은 결국 실행에 옮기지 못했고 결국 2막까지 주물주물주물거리는 손을 참아야했지
결국 그날 관극은 그냥 날림...-_-

작년 12월 쓰릴미. 옆자리 여자가 쉴새없이 손가락빗질....ㅋ
극 내내 저여자 손을 내가 잡을까말까 고민하느라 그날 관극도 날림ㅋㅋㅋ

또 작년 12월 쓰릴미. 비구역 가열에 앉았는데 바로 옆자리 여자가 내쪽으로 다리를 꼬고 앉음.
존나 신경쓰임. 또 그여자 다리를 손으로 밀어줄까말까 고민하느라 극 다 날림ㅋㅋㅋㅋㅋㅋㅋㅋ
소심한 나년을 저격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나리할정도로 큰 관크는 어셔한테 말하는데 이런 소소한건 어떡해야할지 모르겠어
그것도 인터미션없는 극 중간에 계속 그러고있으면...ㅋㅋㅋㅋㅋㅋ
극 다 끝나고 앞으로 그러지 말라고 해야하나?
근데 관극은 이미 망한 뒤잖아...소심한것도 문제지만 이런게 되게 딜레마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