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개념이 트렌드야? 정말??

펜X페라는 업체에서 만년필 잉크 카트리지를 샀어
배송받고 보니 유통기한이 2009년 7월까지야
전화해서 유통기한이 이렇게나 지난걸 판매해도 되는거냐.
상식적으로 말이 되냐고 했더니
제품에 문제가 있냐고. 왜 그러시냐고 하더라?
이제껏 문제가 없었어서 유통기한을 신경쓰지 않아서 유통기한이 있다는 것도 몰랐대
만년필 장사 10년도 넘게 했다는 곳에서.

유통기한이라는 개념 자체를 모르나....
대체 유통기한이라는 걸 왜 만들어놨겠냐고 물어봐도
문제가 없으니 신경을 안썼다. 몰랐다 반복반복반복
이렇게 판매하는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냐 해도
문제가 없었고 유통기한 지난 잉크를 써서 문제가 되는지는 확인해봐야겠대

유통기한 있는거 아는 사람 바꾸라고 해도 안바꿔주고
확인해보고 전화주겠다 기분나쁘시면 교환/환불 원하는대로 해주겠다
그러다 어찌저찌 대표or본부장이라는 사람이랑 통화를 했는데
(본인은 본부장이라 칭하고 검색해보니 대표라 나오는 사람)
위엣 말 똑같이 반복

하아
최대한 양보해서 유통기한 있다는 걸 몰랐다 치자.
그래도 유통기한이 2년이나 지났다고 소비자가 전화를 했으면
상.식.적.으로 죄송합니다. 실수가 있었네요 인정하고
교환/환불 해줘야 되는거 아님?
제품에 문제가 있냐. 왜 그러시냐.. 라니
유통기한 지난 잉크를 써서 문제가 되는지 잘 모르겠으니까
확인해봐야겠다라니.... 뭘 원하시는 거냐니....

완전 뻘글인거 아는데
너무 어이가 없고. 최근의 사태와 오버랩되어
요샌 그냥 무개념이 당연한건가 싶고
혹시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한 방 먹일 수 있는지 아는 사람 있나해서
안좋은 글이지만 써본다.

우선 결론은 교환으로 났긴 하지만.
그것도 내가 구입한거는 6개짜리였는데 그건 다 유통기한이 지난거 밖에 없고
8개짜리는 유통기한 남은거 있다면서 가격차이 나지만 그냥 교환해주겠다고
선심쓰듯이 말하길래 됐다고 나 차액 지불하겠다고 했더니 맞교환할때 상자에 넣어 보내라고. 해서 그렇게 하기로 했는데
교환을 떠나서 이 무개념에 한방 먹이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