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는 나만의 것 그 외.......  
우선 김선영배우의 연기력에 놀람
개인적으로 김선영배우를 무대에서 한번도 본적이 없고
걍 공연영상으로만 접햇는데 확실히 내가 씨씨의 빠수니여서 그런지
씨씨연기보니까 그동안 김선영배우 음원이나 동영상 들으면서 
감동을 느낀적이 없는데 보고 울뻔했음  
그리고 제일 좋았던점은 캐릭터 해석이 나와 맞아서 너무 행복했음
(보고 선영엘리랑 싸우고 오진 않겠구나;ㅁ;)
나는 나만의 것뿐만 아니라 이 김선영 배우의 연습영상 대부분은
나이 어린 씨씨시절 부분이여서 그런지
어린아이의 발랄함과 씨씨의 유약함과 나약함을 느낄수 있었음
아 후반부에 나이든 씨씨의 모습도 어떻게 보여주실지 기대가 됨
근데 한가지 아쉬웠던점이랄까 아라송했던 점은
나는 나만의것 들으면서 후반 고음부분에서 으읭스러워했는데
이게 김선영배우가 고음이 약하신건지 아님 일부로 이렇게 처리하신건지 긴가민가스럽더라
원래 이 노래는 씨씨가 강한 날개를 가지길 소망하는
갈매기시절에 부르는 노래라서 완전하게 불러주는 것 보다 미완성으로 불러주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개인적인 타입이긴한데  
근데 내가 엘리팬덤에서 노래실력으로 까이고 까였던 마이케랑 안네미케 씨씨 버전도
무난하게 듣는데 선영엘리버전은 고음이 듣기 불편할정도여서 음... 솔직히 깜짝 놀랐음
그래서 끄고 내가 가지고 있는 김선영배우 다른 노래 찾아서 들어봤는데
노래실력문제가 아니라 일부로 그렇게 처리하신것 같기도 하고 아님 실수하신것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음
이점은 공연장 가서 직접 다른노래를 들어보고 나서 판단해봐야할듯

2. 내가 춤추고 싶을때 행복은 너무도 멀리에 
이 두곡을 듣고 옥주현 배우에게 느낀 공통점은 듀엣곡인데 솔로곡으로 부르신다는거.........
솔직히 초반이 두곡 시작될때 옥주현 배우는 생각보다 괜찮은 씨씨였음
그러니까 솔직히 김선영배우랑은 연기 퀼리티 차이가 나서 비교할순없지만
그래도 그 장면이나 그 곡의 분위기를 깨뜨리거나 아예 감정이 없진않았음
최소한 내가 느끼기엔...........  
그리고 특히 내가 춤추고 싶을때가 내 최애넘버여서 그런지
그런 오만하고 당당한 씨씨 표현에서 마이케씨씨처럼
핑그르르 돌아준다던가 승리자처럼 느껴질땐 정말 다시 옥주현배우를 다시봤달까
근데 그것뿐이였음 초반 곡의 자신의 파트에서는 그래도 들을만 하지만
자기 혼자서 부르고 있어서
상대배우와 같이 불러야 할 듀엣파트에서는 정말 인간적으로 너무 괴로웠음
그래도 '행복은 너무도 멀리에'란 넘버는 요제프가 씨씨한테 다시 잘 해보자고 권유하는걸
씨씨가 거절하고 부부가 결국 안 이루어지는 씬이여서 덜 안습이엿지만 
내가 춤추고 싶을때는 죽음과 씨씨가 서로 밀당을 하면서 주도권 싸움을 하는 넘버인데
여기서 뮤지컬 경험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준수죽음이 와서 싸움 걸고 유혹하고 회유하는걸
옥엘리는 거절이 아니라 쌍그리 무시하고 자기 노래 파트하기도 바쁨
이러니까 사람들이 옥주현 배우공연보고 뮤지컬이 아니라 콘서트 같다고 하는구나........ 하고
평생 얻지 않아도 될 깨달음을 얻었달까....... ㅋ-ㅋ

3. 마지막춤
내가 준수죽음한테 느낀 죽음은 초인적인 힘을 가진 죽음보다는
질 나쁘고 매력을 가진 어둠의 악마? 요정이란 느낌?
엘리를 유혹하고 설득하는데 그게 엘리의 죽음으로써 라기보단
더 인간과 가까운 못된 요정정도에서 괴롭히면서 지켜보는 느낌이랄까
준수죽음은 자신이 인간한테 얼마나 매력적으로 보일지 알고 접근하는 것 같음
확실히 모차르트!때도 발성이나 노래는 별루지만
캐릭터를 표현하고 연기를 하려는 의지가 들린다는 평가를 본적이있었음
보컬트레이닝라던가 발성연습을 하면서 자신을 다듬어 간다면 더 뮤지컬배우로써 더 크게 성장할수 있지 않을까 생각함.........
근데 누가 마지막춤에서 죽음한테 저따위 안무를 시킬생각을 했는지 모르겠다만 당장 때려쳤으면 좋겠음
난 순간 저게 엘리자베트 마지막춤이 아니라 음악중심 아이돌 무대인줄 알았음

4. 황후는 빛나야 해
번안 때문에 보는내내 뿜는걸 참고 봤는데
빈판에서 홀홀단신 꿋꿋하게 아들을 키워오신 홀어머니 포스의 조피만 보다가
같은 여자로써 아들을 두고 경쟁하면서 '니가 아무리 그래도 니 남편이기전에 내 아들임' 
식의 얄미운 시어머니 조피를 보니까 새로운 느낌임 
그리고 엘리가 간절하게 매달리는데 단호하게 뿌리치면서 지 엄마한테 질질 끌려가는 요제프도 처음 보는데  
엘리의 빡치는 시집살이가 더 살아남 
나라도 시집살이 때려치고 집 나가고 싶을 것 같음 ㅇㅇ 

5. 밀크
라이센스 뮤지컬을 핥다보면 재밌는 점 중 하나가
각국 버전을 비교해 가면서 듣는건데
한국뮤지컬 특징 중 하나가 주연배우의 가창력은 세계 어딜 가져다 놔도 꿀리지 않는데
앙상블은 좀 마늬 딸린다는거
개인적으로 루케니는 내가 엘리에서 제일 싫어하는 캐릭터라서
밀크는 내가 앙상블 중심으로 듣는데
음...... 개인적으로 뮤콘과 다카버전을 다 합쳐서 개인적으로 최악의 버전이였음
뮤콘때가 앙상블 호흡이 더 좋았던듯
들으면서 공연을 좀 늦게 잡아서 다행이다 란 생각이 절로 들었음

다른 배우꺼도 봤는데 인간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여기서 줄임 ;ㅁ; 그리고 한번 날렸더니 더 쓸 힘이 없다......... ;ㅇ;

+엘리 자막 있는거 처음부터 제대로 보고 싶은 사람은 판도라 가서 ELISABETH치면
아마도 빈판하고 초연버전 자막 붙은거 나올거임
그거 마음껏 이곳저곳 퍼가도 됨
저 이앰개판 보고 원래 '엘리자벳'(엘리자베트야;ㅇ;)는 저런내용인가봐 ㅋ-ㅋ 라고 생각하는
피해자가 한명이라도 줄어들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소망이 있음
올렉 스투트가르트 버전하고 우베 에쎈버전은 자막을 내가 만드는 대로 올려보겠음 언제가 될지 모르겠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