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졸려 쓸 ㅇㅂ도 듣다 말고 자려고 그랬는데 아무래도 휘발되기 전에 후기 남기고 자는 게 낫겠다 생각해서 남겨.
근데 후기는 처음 써보는 거라 난 떨려...

내 기억이 확실하다면 토로는 세 번 등장함.
게스트마다 어느 타이밍에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처음에 지현배우와 대화로 시작해.
너무 갑자기 등장한 데다 뭔가 개연성 없이 등장해서 정확히는 파악이 안 됐다만 대충 다른 가게 사장인 듯 싶어.
어색한 듯 지현배우와 대화를 이어 나가며 요즘 바쁘다고 토로가 그러니까 지현배우가 장사가 잘 되나보다 그래.
그러면 토로는 장사가 드럽게 안 된다며 생글생글 웃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쓸 드립!!
지현배우가 요즘 남자와 쓰릴을 즐기신다면서요? 물으니까 남자가 좋대.
입술이 두툼해서 키스하기가 좋다나... 완전 개드립...;; 
그리고 잠시 뒤 사노가 자기야~ 
오른쪽 팔만 쭉 뻗어서... 왼쪽 퇴장하는 쪽에서...
그러면 토로가 함께 자기야~ 그러면서 이거 오랜만이라 좋다면서 퇴장...  

두 번째 등장은 사노의 관리녀 중 한 명인 "상순이"...
한 밤 중에 사노가 전화해서 오빠가 잘생겼냐고 묻고, 토로는 되도 않는 여자 목소리로 잘 생기지는 않았지만 호감있게 생겼다 그래서 사노가 삐침.
그러면서 사노가 너 결혼하지 않았냐니까 무슨 미친 소리냐며 역정 ㅋㅋㅋㅋㅋㅋ  

마지막은... 지현배우가 섹시한 속옷 없냐고 속옷 사러 간 장면인데 토로가 섹시한 속옷 들고 나와서는 여기서 한 번 입어 보라고, 보고 싶다고... 또 개드립...

뭔가 급조해서 한 티가 좀 나고, 어설픈 거 같기도 하지만 토로의 귀여움으로 커버할 수 있었어.
관객들 빵빵 터지고... 쓸드립에서 터지는 거 보니 나를 포함한 덕들이 많았던 듯.  
내 기억은 이 정도... 완전 개그였어.
또 나올까 기대했는데, 거기까지~




극 이야기를 하자면 1인 2역의 사노가 정말 귀여웠어.
지현배우 노래야 뭐 말할 것도 없고.
전형적인 로코인데, 두 번은 안 볼 듯 싶어.
원래 난 로코는 딱 한 번만 보자니까...
근데 그러기에는 사노가 멋있어서 자꾸 생각나서 또 보러 갈지도...
하지만 노래들이 참 좋더라.
그리고 사노가 춤을 잘 춥니다.

난 이제 자러 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