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 대구 막공 후 성남 첫공이니..
근 5주 지났나?
난 오늘 무슨 첫공 보는줄 알았음ㅜㅜ
왤케 새롭니ㅜㅜㅜ

음향도 하도 말 많아서 걱정했는데
자체필터링이 붙었나...
동굴음향도 없고 너무 잘들려서 놀랬다는...
대구보다 괜찮게 느껴졌... 쿨럭

오랫만에 보니 순서가 뒤죽박죽이어도 이해하셔ㅇㅇ



2층에서도 향내가 날라오는데
이제서야 이 좀비가 숨쉬고 사는 이유를 찾은듯한 기분??
ㅈㄴ 마약 들이키듯 걍 이곳의 향내는
다 내가 마시겠다 모드로 돌변ㅜㅜ


사실 평소같으면 주연들 쳐다보느라 정신이 없었을텐데,
요근래 후기들 보면서 댄서들 디테일에도 쫓아가느라
어느 한곳을 버리지 못하니 이도저도 안되서 내 개인적으로는 뒤늦게 땅치고 후회함ㅜㅜㅜ

계속 무대 위 남녀댄서 페어들 다 올라왔나
무대 전환마다 세어보고나 있고...



민주알로가 대구 때보다 대사톤이 좀 바뀐거 같아서 적응이 안되었지만
그 나름대로의 노선도 난 걍 닥치고 좋다고 보고ㅜㅜ
각기 진짜 많이 늘었더라ㅜㅜㅜ
아리아 부를 때는 목이 좀 쉰건가 걱정했고ㅜㅜㅜ

난 핼콘도 애정하는데.. 오늘은 걍 닥치고 민주알로랑 여댄서 보느라
정신없었을 뿐이고ㅜㅜ
미안해여ㅜㅜ 낼 볼게여ㅜㅜ


호이 디테일 뭐가 많아진거 같은데 엉엉엉 오랫만에 공연보니
내 머리에 지우개가 생겼나 기억이 왜 안 나누ㅜㅜㅜ

아..  장미 전인가 2층 뒷편에서 물건 떨어지는 소리 나서...
내 감정 깨지게 한 너님ㅜㅜ 죽어랏ㅜㅜㅜㅜ



오늘 준살리 뭔가 짐승과 젠틀의 중간 같던데....
난 조금만 더 짐승 쪽이었으면 좋겠어요ㅜㅜㅜ 싸알리~

폐하가 모촤 선택하니까 이전에는 그러거나 말거나 관심없다는 느낌이었는데
오늘은 그 꼬맹이 자식이 뭐 그리 대단하다고-_-...
질투의 스멜이 벌써부터 느껴지는게ㅜㅜ


내 맘이 무너지면의 성대댄서ㅋㅋㅋ
대구에서 세웅배우가 연기하는거 보고 배우셨나ㅎㅎ
요제파 유혹하는 스킬이 늘어서 엄마마소ㅋㅋㅋ


고즐 전 악보는 내 기억이 맞다면...
반주나 나오자 오 좀 하는데??
디바 목소리가 들리자 헐... 이 음악은 뭐지?? 놀래서
그제서야 악보를 보고 멘붕, 공황상태.. 의 삼단 변화가 느껴졌으ㅜㅜ

고즐 시작하고, 내가 오른쪽에서 본터라 내 시선이
준살리 악보들고 있고, 호이 지휘, 디바 노래부르며 매혹적인 손짓을 날리는 그 세 장면이
내 시선에 다 들어오는 순간 소름이 돋는데...
이 맛이야ㅜㅜ 이 쾌감이었어ㅜㅜ 를 외쳤다능ㅜㅜ


디바도 연기 깨알같더라ㅎㅎㅎ
다폰테가 찾아와서 오페라 문의할 때
뒤에서 지만댄서랑 꽁냥질하다가
오페라?? 라는 이야기 듣고 잘 보여서 무대에 서려고
서로 옷매무새 다듬어주는데ㅋㅋㅋ
그 둘 보면서 내 광대 터짐요ㅋㅋㅋㅋ


악교 때는 원래 진환댄서가 있어야하는데 그 자리에 훈댄서 있고 레오가 들어온거더라..ㅇㅇ
진환댄서-보라댄서 페어 자리에
훈댄서-혜진댄서로 바뀌었더라고ㅎㅎㅎ


아... 또 뭐가 있지ㅜㅜ
후회없이에서 잡음.....
진짜 그전까지 좋았는데 계속 나길래..
난 핼콘이 들어가서 부스럭거리는걸 안 껐나 싶었는데 그건 아닌거 같고ㅜㅜ


아!! 오늘 남녀 중딩?고딩? 학생단관이라 그런가
애들이 좀만 웃겨도 개그프로 보는거 마냥 꺄르르 웃어서 좋긴했는데 당황ㅋㅋㅋㅋ
500굴덴이랑 베버부인의 등판 내주는 부분에 그리 큰 웃음 처음 봄ㅋㅋㅋ

그래도 마지막에 브라보 외친 남자 용자ㅋㅋㅋ
그거 듣고 개 뿌듯했돠아ㅎㅎㅎ
앞에 내다보니 거진 기립에 대포들이 엄청 많은 것이
진짜 분위기 좋아서 오늘 간거 엄청 뿌듯해씀ㅜㅜ
역시 영업왕 실적킹 호준이롤세ㅇㅇ

아 커튼콜 때 진아디바가 지만댄서랑 이야기 나누고 그런건가??
여튼 갑자기 철푸덕 주저 앉아 웃길래ㅋㅋ
뭔일 일어난 줄 알고 호이 앞쪽을 봤으나
기대한 일은 없었을 뿐이고ㅋㅋㅋㅋ



여튼... 기분 좋다. 살 것 같음ㅇㅇ
낼도 호준인데 오늘만큼 좋았으면 좋겠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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