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의 기억속의 앨빈이아니라
앨빈의 앨빈인 느낌..
안그래도 꽃은 감정이 잘보이는 앨빈이라고생각했는데
오늘은 더그랬던거같아
평소에 보던 앨빈과는 느낌이다른데
그게 또 앨빈이야...
내가지금 뭔소릴하는지도 모르겠는데ㅠㅠ

내가봐온 앨빈은 전부 톰의기억속의
앨빈의 모습뿐인데 오늘은 진짜앨빈을 만난거같았어 디시짓에서 복사,하고
손떼자마자 정말 휙돌아서서 나도 헉했는데
책방한번 둘러보는거에서 다시눈물터짐
이제 톰이 앨빈의부재를 확실히느끼고
그 이별을 받아들이는것처럼
앨빈도 톰과의 이별을 정리하는거같았어
책방한번 둘러보면서.. 이제 톰과안녕이구나
너와 나.. 우리의 추억을 곱씹어보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진느낌..

꽃앨이 피플캐리온때 목소리떨리는건
여러번봤는데 디시짓 시작할때부터
목소리떨리는건 처음이라..
자기도 아직 준비가안되서 어쩔줄몰라
더 크게 얘기한거같고ㅠㅠ
디시짓이 톰에게 이게다라며 죄책감도,후회도 가질필요없다고 다독여주는거였다면
오늘은 앨빈자신도 디시짓을 부르면서
정리하는느낌이었어ㅠㅠ
앨빈에게있는 둘의 기억들을 내뱉으면서
내마음도 정리하고, 다독여주기도하고
디시짓 가사를 그렇게들으니까
정말 안녕이구나싶어서 아... 지금도
어쩔줄을 모르겠다ㅠㅠㅠ

꽃은 웃는얼굴이 너무환한데
그게너무슬퍼
저렇게 환하게웃는 아이인데 그얼굴뒤에
얼마나많은 슬픔을 짊어지고있을까싶어서ㅠㅠ
아까 후기중에 앨빈에게 죽음의 의미?같은 후기를봤더니 오늘 이것저것합쳐져서
결과적으론 멘붕...ㅠㅠㅠ

엉도오늘좋았는데.. 근데 꽃...ㅠㅠㅠㅠ
여기에 ㅁㄱ이라는거까지 더해지면
정말 마지막이라는 기분때문에
진짜 나 엉엉울거같아ㅠㅠㅠㅜ
어떡하지 솜?? ㅠㅠㅠㅠ


++ㅃㅃㅃㅃ 앨빈이 다리에서 뛰어내린거..
  왜 다리일까생각하다 그냥 조지처럼..
이유는 여러가지있겠지만 영화멋진인생의
영향이라고 생각했는데 오늘보니까
엄마따라 간거라고도 생각되더라
너무 뻘상상일지도모르지만
앨빈에게 엄마의존재는 엄마가있을때도
없을때도 굉장히큰존재였을것같아
그런 엄마의 기억이남은건 가운인데
그걸 도니가 강물에버렸잖아
엄마의 기억이 남은 마지막장소는
다리아래 강물이니까 아빠도없고
톰마저 자신을 떠났다생각했을때
앨빈도 앨빈생애 가장행복한 순간으로 되돌아가고싶다고 생각했다면
엄마의 기억이흘러간 강물로 뛰어내렸을거같더라 그냥 양아치들에서 피플로 넘어가는데 문득 그런생각..
ㅃㅃ글이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