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바고 갤에 ㅃ글 죄송 ㅠㅠ

사실 지바도 탈출하고 싶지않은 건 함정..
지바고 괜히봤어 차라리 안봤어야해

솔직히 처음 보고나서는 지루하다고 느끼다가 맨 마지막 장례식에서 코끝이 약간 찡한 정도였고 다 보고서 울지도 않았다?
근데 계속 반복관람하다보니까 안보이던게 보이고 일막에서부터 눈물 나오고
최토냐...토냐 떨리는 목소리와 눈물만 보면 나두 막 울고..토냐찡 어쩜 그렇게 연기잘해여?
조바고.. 시 쓰다가 울컥해서 울먹울먹...ㅠㅠ조바고는 그냥 명불허전..마성의 배우..
홍바고..귀요미 홍내문ㅋㅋ빵빵터지는 성량과 울림..사실 홍은 한번 본거라 또보러갈게여..
라라..난 라라보다 토냐에 더 공감하긴했지만 웬더뮤직 넘 좋아

지바고 일주일에 두번봤더니 내가 너무 울어서 멘붕이 오더라
끝나고 집에가는데 정신적으로 기빨린 기분? 넉다운 됐어ㅠ
관객인 내가 공연에 너무 몰입해서보다보니까 스토리 다 아는건데도 볼때마다 감정이 너무 증폭되는 느낌이라 무서워서 당분간 휴공함..

근데 참다참다 다시 가려고하는데..오랜만이라서 정보가 좀 늦어..
지바고 보다가 궁금한 게 있었는데 질문 좀 할게

1. 조바고랑 홍바고 디테일이 다른 건 아는데 내가 홍은 초기에 한번보고 그 후 조바고로 달려서 두 사람의 차이를 잘 모르거든.
홍바고는 탈출 후에 다리를 엄청 절던데 조바고는 별로 안절더라고. 이거 아직도 똑같아?

2.((((미도라라))))... 이상하게 대사치는 톤이 나랑 안맞아..뭔가 위화감이 드는 목소리?
얀코 총알 뺄 때도 대사하는데 혼자 목소리가 튀어서 세 배우 중에서 겉도는 느낌?
약간 남자목소리같기도하고..
나만 자꾸 미도라라 대사칠때 현실입갤하나??이건 걍 개취일테지..
근데 다른횽들은 미도라라 찬양하길래 내가 너무 기대했나..
암튼 개취지만 나처럼 미도라라 목소리 톤 특이하다고 생각하는 횽있어?

3.빗속의 기다림씬 있자나..
라라가 조바고한테 이름 뭐냐고 물었을때 지바고가 이름 말한 뒤에 라라가 한마디 하려고 하기도 전에 말 가로막고
"그래요 당신말처럼 우리가문.. 과거의 일이죠.." 뭐 이런 식으로 자기가문의 영광은 과거일뿐이라는 식으로 대사하잖아. 근데  라라가 지바고의 이름듣고나서 아무런 코멘트도 안했는데 왜 "당신말처럼"이라고 말하는거야? 말꼬리잡는거 같은데 넘 궁금해서..

4. 일요일 50% 할인 현장예매있잖아
이거 공연 한시간 전에 가도 넉넉하게 예매가능해? 지금 상황안되면 2층 쩌리석 가야할 신세인데 매진되는 경우도 있어?

암튼 끝까지 ㅃ글 읽어줘서 고마워
막공이 다가오니 멘붕..난 벌써 걱정이다..오스트도 없는데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