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는 미니다미, 하루는 범사담.
매일매일 풍월주 후기는 올라오는데 열이 지분은 콩알..ㅠㅠㅋㅋㅋㅋ
그래서 열이 지분은 내가 챙기기로 해쒀.
명색이 운루 넘버원인데..ㅋㅋㅋㅋㅋㅋ


담이말대로 하루가 다르게 품이 주는 두섭열.ㅠ
어제보고온거라 기억 거의 휘발됐지만;; 그래두 좋았던거 몇개.


첫장면부터 되게 울컥했던게
운장어른하고 마주섰을때.
더 많이 말라서 그랬을까? 힘도 하나도 없어보이는데
운장어른을 보고있는건지 그냥 눈만 뜨고 있는건지..
아무것도 담고 있지 않은듯한 눈동자가 그냥 까매서 울컥하더라.

너의뱃속까지에선 담이는 그때부터 계속 슬픈표정과 웃는모습을 번갈아가며 보여줘서
아 담이는 열이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저기에 있는구나 싶었는데.
열이는 그저 담이 배 안곯게 하고 등따시게 재울수 있는게 마냥 좋아서..
둘이 같이 있는게 그저 좋은 장난꾸러기 어린애같았어..ㅋㅋ
그럴때보면 역시 담이가 열이보다 좀 더 철이 들었구나 싶기도 했고..ㅋㅋ
그치만 그런 아무것도 모르는듯한 장난꾸러기 스러움때문에 나중에 자책감이 더 심했을 열이를 생각하면 눈물이..ㅠㅠ

에씽. 하루 지나고 쓰려니 완전 휘발휘발;
뭐 담이 기다리면서 하품하다가 담이목소리 들리자마자 웃는장면은 워낙에 얘기 많이 나왔던거구..

아침에 운장어른이 담이방에서 나오는 열이한테
니가 담이 몸종이라도 되냐? 할때..ㅋㅋㅋ 열이 완전 피곤해보이다가 담이..라는 그 한마디에
완전 표정 확 피면서 웃으며 얘기하는데..넌 정말 담이 말곤 답이없냐? 싶더라.

다 건너 뛰고;;(지분 챙기겠다면서 이렇게 성의없는 글이라니..ㅋㅋㅋ)
무엇보다 내가 열이 씬중에 제일 좋아하는 장면이 초혼의식 끝나고나서 몸을 웅크리고 우는장면인데.
항상 그장면때면 나도모르게 가슴을 쥐어뜯고 있더라구...ㅠㅠ
근데 어제는...특히 저녁공연때..(어제라함은 19일을 말함;;)
웅크리고 끅끅 대다가 자기 몸을 스스로 제어하지 못해서 뒤로 꺾였다가 다시 고꾸라졌다가 하면서
우는데...
첫장면하고 이어지는 씬이 되기 직전까지 흐느껴서..
저러다가 다음장면 못넘어가지 싶을정도로 끅끅.
그러다가 다시 조명 들어왔을때 예의 그 멍한 얼굴로.. 아무것도 담지 않은 눈으로 운장어른 바라보고 있는데..
매일 이러면 섭열 정말 죽겠다..싶다가 내가 먼저 죽겠다 싶기도 하더라..
지금도 다시 생각하니까 맘이 욱씬욱씬해..ㅠㅠㅠㅠ

감정이 점점더 심하게 차올라서인가..
요즘은 에필로그에서도 많이 안웃지..처음엔 담이와 함께라며 그리 환히 웃던 열이가..
반달처럼 휘어지던 눈이 살짝만 꺾이는거보고 많이 슬펐어.


아..열아....

어떡하지 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ㅎㅈㅇㅇ. 오래보고싶으니 죽지마요 두섭열.
ㄷㅈㅇㅇ. 열이 지분도 좀 챙겨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