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 두살 터울 오빠가 있는데 취향도 거의 같고 말도 엄청 잘 통한단 말이야
너무 친해서 같이 다니면 다 사귀는 사인 줄 알고 엄마도 진지하게 오해한 적도 있었고ㅋㅋㅋㅋ
오빠는 나 수능치고나서 바로 군대가고 나는 수능치고서 부터 연뮤를 봐서 같이 볼 기회가 없었는데 얼마전에 오빠가 제대를 했어ㅋㅋㅋ
근데 난 일코 중이라 그냥 나 혼자 조용히 보러 갔다오고 그랬는데 오빠가 자꾸 내가 저녁에 나가고ㅋㅋㅋㅋ과외도 하는데 돈 없다 그러니까 요새 뭐하냐고 물어본 거야
오빠랑 나랑 비밀이 없는데 숨기는 것도 뭐해서 그냥 말하고 조심스레ㅋㅋㅋ엠나비 영업을 해서 같이 봤어
남자는 엠나비 안 좋아할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그 뒤로 엠나비 희곡 읽고 나랑 스터디 하더니 예매 또 하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극이라서 망정이지 두도시 시작하면 통장 어떡함??ㅠ
엄마 미안해.......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입이 근질근질 했었는데 같이 얘기하니까 외롭지 않고 좋긴하다ㅎㅎ
미안 뻘글이랫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