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요즘 내 주변에 관크가 따라다닌다....ㅠ
덕존에서 관람하는 풍월주 빼곤... (물론 풍도 사이드로 가면 어김없이 관크크리..)

바로 고나리 불가능하니 진짜 이건.... 고문이더라..ㅜ
저격한다. C열 중블 맨 왼쪽...
계속 뒤척이면서 의자 쿵쿵거려주신 덕분에 한칸 떨어져 앉아있는데도
의자 흔들려 죽는 줄 알았따.......
가방은 왤케 만지작 거리냐... 몇번을 다시 들어올려서 놓고... 지퍼고리 딸그락 거리면서
만지작만지작..... 그 사람 옆에 친구같던데... 친구야 좀 말리지 그랬냐..
앞뒤에 앉은 사람 애도요... 몇번이나 크게 뒤척였으니까....
눈부라리며 쳐다봐도 소용없더라... 그냥... 그려러니 하고 봤어...

뒤에 안나 멘붕때부턴 아무것도 신경안쓰이더라..ㅠ
안나밖에 안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눈도 못피하겠어...


거의 열흘만에 본 블메포라
굉장히 두근거리며 관극했는데 위에 저 사람때문에
사실 극 초반은 거의 날렸어....

당장 느끼는건 장한스 굉장히 냉혈해지고 차가운 느낌.. 그리고 후반부 무너지는건 확 무너져버려서
진짜 마음이 너무 아프고 안타깝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마늘헤르만... 자기도 모르는 폭력성 같은게 욱! 왁! 하는 성격으로 반영되어 나오는거 같았어..ㅜ
박사를 다시 자기 손으로 찌를때.... 손에 뭍는 피와 자기도 모르게 제어하지 못하는 광기가 보여서...
아... 진짜..ㅠㅠㅠㅠ

그리고 안나......
멘붕하고 앉아있는 안나...... 자기 치마만 쓸어내리다 멍하니 허공을 응시하다가
메리가 다가와 안나를 부르자 눈물이 마구 차오르더니 뚝뚝 떨어뜨리면서
말도 못하고 끅끅 거리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

오랜만에 봤더니 미친듯이 울고... 다리가 후달리더라ㅠㅠㅠㅠ

맨 마지막 서로를 응시하는데...
나무요나스의 표정이 웃는듯 우는듯....

너무 아픈 이 네사람이 행복했으면 좋겠더라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