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토욜에 풍 자체첫공하고 왔는데... 뒤늦은 후기아닌 후기(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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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동메 불판에서ㅋㅋㅋㅋ메 불호 많이 뜨던데 본사인데 오늘 메만 별로였던게 아님.....나도 동빅 불호떴어 동메 오늘 둘 다 100퍼센트는 아니였어...ㅠ 작성자 : ㅇㅇ

저번주 토욜에 풍 자체첫공하고 왔는데... 뒤늦은 후기아닌 후기(스포)

송르네

2012.06.19 15:45:13

조회 390 추천 0 댓글 6

16일 섭범구 낮공 보고왔어~

올해 초부터 우연히 리딩영상 보고 앓기 시작했다가 프리뷰때 평이 안 좋길래 안 보고 있었거든ㅋㅋㅋㅋ

근데 엠풍블 일단 다 찍고 싶기도 했고... 어쩌다가 이번에 친구랑 보고왔는데 생각보다 재밌더라. 리딩때 생각하고 가면 안 된대서 기대 안 하고 별 생각없이 보러갔는데ㅠㅠㅠㅠㅠㅠ 후반부에 애절함이 좋더라고... 하필 그 날 섭열이 춤추다가 머플러 둘러서 의상관크 일어나긴 했지만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

안 봤으면 그거대로 후회했을 것 같아...

담이 죽을때 망설임 없이 훅 떨어져서 1차충격... 밤의남자 부르면서 진성한테 다가가는 열이 보면서 2차충격... 난 깊이 그 속으로... 그 부분이 그렇게 들리게 될 줄이야;;;

담이나 열이나 죽는 부분이 제일 좋더라ㅠㅠ 그리고 담이 죽고나서 곰이가 울먹이면서 열이 데리고 갈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원래 공연보면서 잘 안 우는데 곰이따라 울 뻔ㅠㅠㅠㅠㅠㅠㅠ

곰이 불쌍해... 담이 죽은지 얼마 안 되서 열이도 죽고... 친한 친구 두 명 다 죽었어ㅠㅠㅠㅠㅠㅠㅠ

열이 죽고나서 진성이 열 끌어안고 그 상태에서 흰 천 떨어지는 것도 멋있더라... 후반부는 다 좋았음.

근데 범사담 생각보다 귀엽더라ㅋㅋㅋㅋㅋㅋㅋ 연습영상 봤을땐 술주정할때 되게 직장상사한테 갈굼당해서 퇴근길에 동료랑 소주 거하게 마시고 집에와서 행패부리는 남편같았는데 이 날 본 범사담 술주정 엄청 귀여웠어ㅋㅋㅋㅋㅋ 애교도 부리고ㅋㅋㅋ 내옷이야!!! 내옷이야!!! 하면서 도망치는것도 귀엽더라ㅋㅋㅋㅋㅋ 친구랑 투닥거리는 고딩남자애들 보는 것 같았음ㅋㅋ 그러다가도 후반부로 가면서 어른스러워지더라ㅠㅠ

섭열도 초반부터 담이 잘 챙겨주고... 섭열은 좀 능글능글하면서도 상큼한 느낌ㅋㅋㅋ 담이한테도 다정하고 진성한테도 다정하고... 정이 많아 보였어ㅋㅋ

원영진성은 진짜 내 취향;;;;;;;;;;;;;;; 낮은 목소리에 진성캐릭터가 너무 좋더라ㅠㅠ 열이를 사랑하는 여인이지만 그보다는 열이를 갖고싶어하는 권력자에 가까운게... 여인의 몸으로 왕 됐다고 하지만 왠만한 남자들도 다 이길 거 같은 여왕님ㅠㅠ 담이 죽고나서 열이랑 둘이서 대화할때 쯤에는 진짜 미친 것 같아서 소름돋았어... 그게 좋기도 했고ㅠ

그리고 마지막에 범사담이 진성 대사할때 되게 잘 어울리더라ㅋㅋㅋㅋㅋ 귀신같은 범진성ㅠㅠㅠㅠ

열사담 관계는... 왠지 담이는 열이를 좀 그거했을 것 같고 열이는 그냥 단짝친구라고 생각하다가 담이 죽고나서야 뭘 좀 깨달았던 것 같음. 둘 관계가 그냥 우정이라고 딱 단정짓기에는 뭐하고 우정이랑 사랑 사이의 감정같았어. 같은 우정이여도 솜이랑 비교하면 좀 더 진해보임

넘버 바뀐것도 생각보다 괜찮았어... 네가아니면은 좀 과한 것 같긴 했지만 앞날 네명이서 부르는건 마음에 들었어

그리고 플북 잘 나와서 좋다...

오스트도 내주면 좋을텐데ㅠㅠㅠㅠㅠㅠ

원래 글을 정신없게 쓰는 편이라 후기 잘 안 쓰는데... 후기를 쓴 이유는 갑자기 생각나서ㅋㅋㅋ 당일날에는 재밌었다! 이 정도로 끝났는데 되새김질 하다보니까 또 보러가고싶어졌어ㅋㅋㅋ 율열이랑 미니사담도 보고싶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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