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악 쓰다가 날렸다ㅜㅜ
하지만 난 굴하지 않겠어!!!! 다시 쓰면 되지!!


안녕 나는 뮤덕....의 반열에 오르지 못한ㅜㅜ 뮤팬이야.
방금 친구들이랑 화려한 휴가 보고 왔어!
만약 방금 공연을 본 갤러가 있다면 요건 인증감이겠지만, 그래도 감정이 격할때 글 써야겠어ㅋㅋㅋ

총체적 감상을 한 줄 요약하자면, 처음으로 기립해봄 ㅇㅇ.

친구들은 이런 공연 처음이었구 나만 몇 번 보러 다닌 적 있었거든.
그런데 애들이ㅋㅋ 이게 영화같은건줄 알고ㅋㅋ 삼십분 공연인데 이십오분에 옴...
심지어 한명은 십분 지연.... ^.ㅜ
어쨌든 내 초조함이 극에 달할때 즈음 파란만장한 현매를 했찌.

나 혼자 먼저 가서 티케팅하러 가니까 어셔가 7열을 주려는거야.
그런데 이럴때만 빛을 발하는 내 매의 눈이 1열이 쫘르르 빈걸 발견했지. 예약 없이!
그래서 난생 처음..은 아니고 두번째로 일열 쟁취했다ㅎㅎ 는 내 자랑.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공연을 보는데... 와....
전율이 쫙!! 소름이 뙇!!!! 그것도 한 번이 아니라 여러번!!!!!!!
남들보다 감수성이 떨어지는 나도 극 마지막즈음에서 눈물이 고이드라구.
하... 어찌나 몰입되던지ㅜㅜ
특히 마지막에 소풍가는날 리프라이즈 넘버!!
흰옷입고 사람들이 초반 안무를 그대로 추는데... 진짜 울뻔함ㅜㅜ

그리고 나 임재현배우에게 영업당함.....^.ㅜ
내가 지금까지 nn년 살면서 한번도 배우에게 빠져본 적이 없었는데!!
처음으로 이르케 빠져버렸당ㅜㅜ

임재현배우가 신애 아빠 홍수역 맡으신 배우신데!!
초반 계엄군한테 소리치는 씬부터 나는 이미 이 분에게 빠져버렸지...
카리스마가ㅜㅜ 하.....ㅜㅜ 징차 멋있었어ㅜㅜ
그때부터 난 홍수가 죽을때까지 홍수나오는 씬에서는 계속 홍수만 보고 있었찌!
노네들이 일열 잡으려고 티켓팅전쟁하는 이유를 이제서야 알겠드라ㅜㅜ
바로 코앞에서 핥을 수 있었어ㅜㅜ

내 친구는 김재익배우한테 빠졌드라구.
목소리가 너무 멋있다고!
더군다나 빵 나눠줄 때 김재익배우한테 직접 빵 받았다고 진짜 행복해했엉.
하... 부러웠찌... 나도 빵... 나도 임재현배우가 빵 나눠주면 행보칼 쑤 있는데...

처음엔 기립할 생각 전혀 없었는데 극이 끝나고 나니까 자동기립 되드라구!
심지어 지난주에 산 가방까지 땅에 떨어뜨림.
겨우 재킷만 챙겨서 열심히 박수갈채 보냈지ㅜㅜ
근데 멍하니 박수치다가 정신차려보니ㅋㅋㅋㅋ
나혼자ㅋㅋㅋ 기립했드라ㅋㅋㅋㅋㅋ
친구가 좀 있다 일어나서 같이 기립하긴 했어도, 처음 삼십초 넘게 나 혼자! 일열에서! 기립한거잖아ㅋㅋㅋ
정신이 돌아온 지금서야 창피한걸 알겠드라....

근데 박수치는데 정신이 팔린 나머지... 커튼콜때 앉을 생각을 못했음..ㅋㅋㅋㅋ
내 뒷사람들에게 크나큰 사죄와 애도dream...
정신없이 박수치다가 어셔한테 고나리먹음^.ㅜ
그때가서야 뒷사람들이 내가 기립하면 안보이겠다는 생각이 들드라ㅜㅜ
멍청한 나 셀프저격.....

그런데 기립해 있을때 임재현배우께서!! 내게!! 인사하면서!!
아이컨택 해 주심ㅜㅜ 엄지도 치켜새워주심ㅜㅜ
난 처음에 그거 나한테 해 주신게 아니라 걍 팬서비슨줄 알아씀..
근데 친구말 들어보니까 날 향한거라드라.. 포풍감동ㅜㅜ
재현님 제가 재현님 팬 된거 어찌 아시고 그렇게 저를 조련하시나여....
비록 그게 내 친구와 나의 착각이었대두 난 이미 재현님한테 영업당함... ^.ㅜ
난 착각이 아니라 믿고싶다ㅜㅜ 나홀로 기립해서 고마움의 표시 해 주셨다고 믿을래ㅜㅜ

아무튼 진짜 재밌게 보고 왔다!!
내 사정상 이번주 이틀밖에 재관람 못 하는데, 한 번 더할까 고민중.....ㅜㅜ
지방공연이라 관크 걱정하고 갔는데 솔직히 관크는 내 기립관크가 가장 심했던것 같아서 할말이 음따^.ㅜ
화려한휴가 짱재미짐!! 아직도 심장이 쿵쿵뛴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