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반테스가 하는 말
그리고 돈키호테가 하는 말
알게모르게 가슴에 콕콕 박히네

돈키호테 철야기도 서고 계실때
" 지금의 모습이 아니라 되어질 모습을 연모하나이다 "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노력하고 희망하는 나의 내일..
행복한 꿈에 대한 돈키호테의 순수한 열정이 느껴지는 대사들이 너무 좋았고..

또 정말 울컥했던 게..
까라스코가 허황된 이상주의를 비꼬며 현실을 거론할 때 세르반테스가 빡쳐서 말하던 부분 정말bbbbbbbb

사람은 인생을 있는 그대로 봐야되는거야 알아?!
친구여 난 사는 동안!!!...
다음으로 이어지는 대사들 정말 후덜덜했음..

세르반테스가 미치광이로 조롱받는 이상주의가 될 수 밖에 없었던 잔인한 현실에 대해 울먹이며 이야기하고
결국 그러한 현실 속에 그냥 흘러가는대로.. 꿈을 포기한채 안주하며 사는 것이 가장 미친짓이라는 걸 큰소리내며 어필할 때
진심 소름 돋았다

ㅇㅇ누구나 다 알아
하지만 누구나 그렇게 살진 못해.. 아니 살진 않지
나의 경우엔 용기가 부족해서 라고 말하고 싶다ㅋ

라만차 너무 재밌다!
극 중간중간 웃음포인트도 잘 어우러져 있고ㅋㅋㅋ
진지돋는 장면들도 너무 좋고 감동이네

참. 거울의 기사 앞에서 나는 돈키호테다.. 나의 레이디는 둘시네아.. 라며 울부짖을 때
홍 우는 연기 갑이더라
표정은 잘 캐취 못했는데 쉰 목소리로 흐흐흑.. 하면서 진짜 울더라
깜놀했는데.. 진짜 할배가 너무 가여워서 미칠뻔ㅠㅠ

그리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허허허허.. 됐다 산초야 고마해라아~↗
야. 고만해라아 ←말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이거 들으러 홍동키 회차 맨날 보고 싶다는 건.. 객기고ㅋㅋㅋ
쨌든 참 재밌다 라만차!
오디 어떻게 잘 흥하고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