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놈이 모차르트 모차르트 노래 부르고 꼭 보여달라고 했었거든.

이번 여름에 하는 거 알고 그제까지도 보여달라 했었다?

근데 얘가 고등학생이라 진짜 쉬는 날은 얼마 없어.

그래서 그 날짜 맞춰서 오늘 티켓팅했지.

나는 다른 날에 보고 싶었는데 얘는 처음 보는 거니까 얘한테 맞춰서 했어.

처음으로 1열 정중앙 연석 잡았다? 물론 막공 날짜가 아니라 수월한 것도 있었지만 난 이렇게 좋은 좌석 처음으로 잡아서 되게 기분 좋았단 말야.

근데 이놈이 집에 와서 내가 요 자리 잡았다고 하니까 자기 그 날 봉사 간데.

한 달이나 남았는데. 주말에 충분히 할 수 있는데.

전부터 이 날짜로 한다고 몇 번이나 말했었는데 그땐 알았다고 해놓고.

나 내가 가고 싶은 날짜는 보지도 않고 연석만 잡았는데. 내 시간 내서.

하아.....기분 되게 나쁘더라. 보여달라고 난리칠 땐 언제고 잡아놓으니까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나 못가- 이러니까 진짜 한 대 치고 싶더라.

이런 글 싸서 미안. 이런거 이해해줄 사람이 없어서.....

혹시 담달 1일 임촤 연석 필요한 횽 있니?...

나름대로 좋은 자리라고 기뻐했던 자린데 버리려니까 되게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