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씬 많은데 다 전반적으로 예쁘다.
화려한 라카지오폴 무대,
관능미 넘치고, 수도원같은 앨빈조지 하우스.
요트 늘어선 듯한 해안가.
그리고 라카지걸들의 새장.

무대도 예쁜데, 무엇보다 조명 되게 예쁘다.
2층 3층 가서 보고싶음.

성화 앨빈, 마담 자자.
정말 사랑스러운 아내이고 엄마.
성화옵의 앨빈 너무 귀엽고 예뻐.
경주조지보다 크지만 그냥 덩치 조금 큰 천상여자.
손짓이나 몸짓 하나하나 허투루 보이지 않는다.
감수성 풍부하고 수다스럽고 사랑받고 싶어 토라지면서도
금세 풀어져선 조지에게 눈을 홀기며 못됐다고 하는.
사랑스럽고 사랑스러운 여자.

꽃다 앨빈은 비주얼로 앨빈종결할 것 같지만,
반면 성화앨빈은 다소 풍만하고 살집있어서 얼핏 드레스차림이 우스꽝스러워보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자이고 아내이고 엄마의 모습으로,
당당하게 나는 그래도 나라고 외치는 성화앨빈은 그냥 앨빈 그 자체였다.

경주조지.
일단 나이대가 매우 젖절해보이고,
넥투노 경주댄 때문인지 아버지로 보여.
덕분에 고톰이 상대적으로 너무 어리게 느껴질까봐 걱정으도 됨.
왜 경주쌤은 순애보 남편 역이 멋드러지면서도 감격스러울정도로 잘 어울리는가..!
동시에 고톰조지의 춤사위에 대한 기대심이 가중된다.

호이자코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씨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가 뮤지컬 자코브 올려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 매력ㅋㅋㅋㅋㅋ 미친 존재감ㅋㅋㅋㅋㅋㅋㅋㅋ
전혀 이질감없는 메이드복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놬ㅋㅋㅋㅋㅋ 호이자콥 너무 좋아 디지겠넼ㅋㅋㅋㅋㅋ
목소리도 이쁘고 얼굴도 이쁜데
다리도 존나 이쁘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호이자코브 꼭봐라 두번봐라ㅋㅋㅋㅋㅋㅋㅋㅋ

오전반 장미셸
걱정했던 것보단 크게 거슬리지 않았..
는데 긴 대사 말고 짧게 내뱉는 대사가 거슬린다.
조지 막 설득할 땐 안 거슬리다가,
한두마디에 여러 감정 담아야 하는 대사, 이를테면 미안해요 같은?
그리고 가수라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이겠지만, 창법이 완전 가요.

고톰이나 꽃다랑 있을 때 아버지와 아들로 보일 것 같지 않을 조합.. 이리라 본다.
본격 장미셸 스무살, 조지 스무네살 실현될 것 같음.

안느.
오전반 장미셸보다 이 아가씨가 더 걱정됨.
가녀리고 이쁘고 안무도 이쁘게 추는데
연기를 발로 하는 것 같..
입열고 대사 칠 때 현실입갤 제대로.

딩동.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씬 때문에 다 휘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카지걸.
이쁘..다기엔 잔근육많고 슬림하지만 마초삘이 나서ㅋㅋ
개인개인은 잘하는데, 군무가 너무 안 맞는다.
러닝 중에 합만 딱딱 맞으면 쩔어줄 듯?
특히 새장씬, 호흡 맞게 된 뒤의 새장에 대한 기대감 최대치로 치솟는다.
근데 앙상블 전반적으로 연기는 좀 실망.
군무랑 연기 로딩 많이 많이 필요함.

한나는 채찍 일부러 그러는지 모르겠는데ㅋㅋ
좀 더 자연스럽게 채찍질 하는 법좀ㅋㅋㅋㅋ

잘 뽑은 쇼뮤지컬.
하지만 단순한 쇼뮤지컬이 아니라
앨빈과 조지가 함께 그리는, 가족의 의미를 생각하게 해주는 극.

..이라고 오전반 장미셸로도 느끼긴 했음.
안느가 연기를 좀 더 잘했으면 분명 감동의 쓰나미가 됐을거라 장담함.

머글들 입맛에도 맞을 것 같음.

꽃다랑 고톰에 동호배우 얹어 호이자콥으로 보고싶다.

3열이었는데, 관크 장난 아니었음.
웃긴 대사 매번 반복재생하는 아주머니도 계시고
막 넘버 끝나고 박수 치면서 떨어져 앉은 일행이 막 대화함ㅋㅋㅋㅋㅋㅋ
깃털볼펜 담은 비닐 뽀시락거리는 소리 내고
가방 미친 듯이 뒤지는 건 예사.
2열 중앙에 어떤 여인은 선글라스로 머리띠 하고 보더라.

아, 좌석 1-3열 단차 없어서 머리 크기 꽤 있고
통로석 잡을거면 오른쪽 통로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