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3,4를 한달에 두어번 정도씩은 보다가, 시즌 5보고 너무 거지같아서 본진이 나오는데도 불구하고 놨었던 김종욱이었는데,
밴드도 라이브로 바뀌었다고 하고, 도련님종욱, 종구멀티가 궁금하기도하고 해서 보러갔어.
캐스트는 최원준, 한수연, 김종구.

먼저 한수연배우 괜찮더라. 노래도 시원시원하고 딕션도 괜찮고 연기도 나쁘지 않고.
역대 여자배우들중에 김종욱 노래 좀 버거워 하는 배우들도 있었는데,
키 조정을 한건지 한수연배우가 키가 맞춘건지 그런느낌 하나 없이 잘 보고 잘 들었어.

도련님 종욱은...막영애때부터 애정해서 보러간거긴 한데 솔직히 못하더라.
뮤지컬 막영애때는 비중이 많이 없어서 그랬나 생각보다 잘한다싶었는데...
김종욱을 하기에는 연기도, 노래도 조금 부족해 보이더라.
뭐 귀여운 맛이 있어서 우쭈쭈쭈 하면서 보기는 했는데, 나같이 원래 호감 있었던 사람 얘기고...
만약 그런거 없이 봤다면 좀 욕하고 나왔을듯.

종구멀티는, 잘해. 잘하는데, 너무 잘해서 문제야.
혼자 너무 막 달려 나가더라.
원래 멀티가 실질적 주인공인 극이기는 하지만, 배우가 3명밖에 없으니 밸런스가 중요한데
도련종욱이 시선을 받아야 하는 씬에서도 너무 시선을 뺏어가더라.
뭐 1차적인 문제는 주인공 포스가 부족한 도련종욱이 문제겠지만,
그래도 종구배우가 훨씬 경력도 있고 잘하는 배우니까 좀 맞춰주지..싶은 마음이 있더라고.

전체적으로 시즌5를 버리고 다시 그 이전으로 돌아간 느낌이었는데,
좀 달라진 점이 있다면 인도에서 둘의 사랑을 좀 더 적극적으로 표현하더라. 뭐 그래도 시즌5처럼 노골적인 베드신이 있는건 아니었음.
저번 시즌때 진짜 기분나빴던 혼전순결드립은 사라졌고,
택시 안 데스티니도 다시 셋이 같이 부르는 것으로 바뀌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