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블 밤공으로 마지막 정안나까지 찍고 확인한 내 최애는 정강김송태인걸로.
근데 이제 송안나는 없지요. 정강김태도 없지요. 정강김도 하루 남았네~ ㅠㅠ

정안나 걱정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어. 노래...노래만 빼면....음. 그것도 헤르만이랑 재회씬만 빼면 그럭저럭 나쁘지 않더라. 과거씬에서 웃으면 귀엽기도 하고, 애교있는 안나임. 연기 자체는 좋은 장면도 많았는데 기억 되찾을 때 표정변화는 안나들 중에서 제일 설득력 있었다고 느낌. 눈물 그렁그렁 ㅠㅠㅠㅠ
그저 송안나 꾀꼬리 목소리가 너무 내 취향일뿐. 아 그리고 플사와 포스터에 계신 분은 다른 사람이더라;;; 매치 불가능함.((((정안나))))

오늘 개인적으로 토로한스랑 김요나스는 내 자체 레전드였음. 오늘 요나스 잘보이는 왼쪽에 앉았는데 정말 디테일 연기의 지존은 김요나스라고 다시 한번 느낌bbbbb 자리에 앉아 있을 때 교정하는 손동작이나 아이였다가 어른으로 돌아올 때 순간적인 표정 전환은 원래도 좋아하는 부분이었고, 오늘은 술 나눠마시는 장면에서 망을 보는 디테일이라든가 한스가 믿어달라고 할때 형을 바라보는(정말 강하게 신뢰하는 것 같은) 표정이 너무 좋더라.

토로한스는 오늘 감정선이 좋다고 느꼈음. 마지막에는 울기도 엄청 울었고, 자책하는게 더 강하게 느껴졌어...못본 사이 술 취한 연기는 더 그럴듯해짐. 평소엔 한스가 모든걸 헤르만에게 떠넘기는 느낌이라서 얄미운 마음도 들고 그랬는데 오늘은 한스가 제일 괴로워하는 것처럼 느껴져서 왜 다시 메리를 찾고자 했는지, 왜 술에 기대서 살아야 했는지가 다 이해되는 것 같았어.

강헤르만은 어린시절씬에서 애교 더 늘었음ㅋㅋㅋㅋㅋㅋ 애교폭발ㅋㅋㅋ
오늘 역시 많이 울더라. 중간중간 노래하기 힘들어 보일 정도로. 그리고 강헤르만과 정안나는 케미가 느껴지지 않아요ㅠㅠㅠㅠ 멘붕씬에서 헤르만이 안나 안아줄때도 눈 가려주는 것도 꼭 끌어안아 주는 느낌이 아니라 굉장히 조심스러운 느낌. 나 기억이 잘 안나는데 다른 안나들한테도 그랬나?

번점갤에 블후기 뻘쭘하게 하나 투척해봄. 오늘 낮에 본 형용, 밤에 본 블...다 좋았어서 기쁜 마음으로 귀가했다. 이제 모범생들 스플2나 기다려야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