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난 번점의 빈공간이 좋았어
이 이야기가 가진 투명한 느낌이나 아련한 느낌을
여백으로 살린것같아서ㅜㅜ물론 사이드에 앉으면
고개가 아플것같은 느낌적인 느낌에 현실입갤하기도 했지만
조명으로 번지는 느낌 준것도 좋더라규

사진도 약간 사이드로 밀어찍으면 뭔가 아련해지는 것같달까...


인우랑 태희가 러브테마부르는 것도 난좋더라고
사실 따지고보면 운명과 인연이랄것도 없이 평범한 사랑일수도 있는데
그 여관방에서 꼭껴앉고 부르는 노래가
여명의 눈동자에서 여옥이커플 키스신처럼
격정적이진 않아도 막 저게 인연이지 싶고 좋았어ㅜㅜ

문제의 베드신은 차라리 앉아서 했어도좋았으련만
너무 서서하는 게 보여서ㅋㅋ좀웃겼음

난 엘리자벳이나 돈주앙처럼 무대가 꽉찬 공연도 좋은데
가끔 피곤할때가 있었그등

번점은 이렇다할 군무도 무대도 없지만
난 대극장이라 좋았어 그 빈공간 때문에ㅜㅜ

혹시나 나같은 형은 없나해서 소심하게 남겨봄...
윌애런슨이란 작곡가 넘버에서 좀 한국가요같은 향취를 느낀건 나만의 느낌적인 느낌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