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월주 율범페어 얘기를 오래전부터 들었는데 내가 직업상 월요일만 쉬어서 끝나기전에 못보면 어쩌나 안절부절 하다가 겨우 오늘 밤공을 볼 수 있게 됐거든.

공연 예매창만 수십번을 들락날락 거리며 정녕 내자리는 없는가~~~울다가 겨우 2층이지만 오늘 밤공 자리를 구해서 공연을 보게됐는데 (오늘 표를 손에 쥐기까지도 식은땀 났다)
진짜 기대하던 공연이라 막 설레면서 입장했는데 보통 뮤지컬 공연은 커플들 천지라 그러려니 했는데 이게 왠걸. 여자들만 주르륵~~ 남자는 4명쯤 본듯. ㅋ 올레~~

중요한건 그렇게 좌석에 앉아서 대기하고 있는데 앞좌석 여성분이 개죽이 어플로 연뮤갤을 보고 있는거야. 나도 디시 개죽이 어플을 쓰는데 연뮤갤은 몰랐거든.
보자마자 연뮤갤 추가하고 눈팅 시작.

공연은 율범페어에 폭풍몰입해서 보다가 눈물 콧물 다 짜고 오늘이 율범페어 막공이라는 사실에 절망하고. ㅠㅠ

맴매맞자 담이~~하는 율열 목소리가 귓가에 뱅뱅~

연뮤갤을 좀 더 일찍 알았으면 더 빨리 더 많이 율범을 만났을텐데 하는 아쉬움과 그래도 이제라도 알아서 다행이라는 기쁨에 집에 오자마자 글 씀.ㅋ

앞으로 자주 눈팅할 듯.  
반가움에 그냥 지나가지 못한 늅의 연뮤갤 입성기 입니다.

횽들 반가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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