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양도받아서 잘 봤어 정말 ... ㄱㅅㄱㅅ

극은 손숙씨의 모노드라마야
아들을 잃고 구년?  지난 시점에서 하는 이야기인데
형님에게 전화를 걸어서
최근의 일들이나 아들 이야기를 해
그 중에서 가장 큰 나름의 사건?  은
동창생 중에 아들이 하반신 마비고 정신이 온전치 못해서
엄청 험하게 욕을 하며 돌보는 데에 병문안을 간 사건이야

스포랄 것도 없지만
그래도 이쯤에서 내용만 이야기하고
나의 감상은 이러함

아들 잃은 어머니의 절대 풀어지지 않는 한ㅇㅣ 느껴졌어
그리고 나름 엄청 돌직구를 날리는 작품인 것 같아

또 어떤 사람에게 이야기를 계속 듣는느낌인데
지루하지않고 집중해서 듣게돼
듣다보면 심정이.어땠을지 자연스럽게 느껴져서 마음이 너무 아리게 돼.

살짝 아쉬운 부분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그냥 보다보면 자연스럽게 이입하게 되어서 좋았다
마지막 부분이나 중간 즈음에서 손숙씨가 터지는데
난 그것보다 다른 일상 이야기한 것 중에서 하나 터졌어 물론 손숙씨 터진데선 나도 터짐

한번 아들 잃은 엄마의 이야길 듣고 싶은 사람은 부담없이 가도좋아.!

기승전감사!!
양도해줘서 고마워 ㅠ 오랜만에 가슴 아린 연극 본거같아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