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이라 글이 짤려서 이어서..

문베르 - 카리스마가 범상치 않은게 .. 무대 장악력이나 넘버 소화력면에서 역시 대단..
다만 힘을 약간 빼고 좀 더 냉정하게 갔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소녀졸라 - 키 크더라..존재감도 확실하고 혁명을 이끄는 학생대표 느낌 물씬..마지막에 수레에 실려나가는거 레알 비참해서 눈물 찔끔

마리우스 - 사진보다 훨씬 풋풋했고 청년스러웠어..넘버 소화할때 약간 트롯삘이 나는것 같기도..그치만 그 청춘스러움이 코젯이나 에포닌 과의 어울림이 좋았어..마지막 결혼식 장면  예쁘더라..((((나 얼빠))))

코젯 - 세상물정 모르고 아버지 보호아래 사람들과 적당히 거리두고 자라온 딱 그느낌. 목소리는 예쁜것같은데 성량이 좀 아쉽고 연기가 아직 좀 부족한 느낌..그치만 신선하더라 데뷔라니깐 앞으로를 기대해야지

에포닌 - 맘마미아에서  봤는데 잘 기억은 안 났었거든..근데 잘 어울린다. 뒷골목에서 거칠게 살아남은 그치만 속은 아진 순수한 느낌이랄까 마리우스하고의 남녀로서의 케미보다도 동지로서의 케미도 굿~ 역시 다른 극에서 더 보고싶다.

떼나르디에 부부 - 너무 웃겨 ..원작볼때 정말 지겹다고 생각했고 온갖나쁜일에 끝까지 끼어들어서 너무너무 싫어해서 25주년 콘서트에서 사람들이 막 환호하고 난리칠때 나 혼자 흥!! 하고 있었거든
근데 오늘 둘이 나오는 흥겨운 때창때마다 박수치면서 호응해주고 싶었어..아쉬운건 준면부인 목소리가 좀 더 맑았으면..

앙상블들 정말 대박이었어 음향이 별로라 배우들 쏠로파트에서는 오케가 파트를 잡아먹는것같이 느껴졌는데 앙상블은 감동 그자체..

개인적으로 공연보면서 앙상블들 깨알같이 무대마다 찾아보는거 좋아하는데 3열에서 봐도 구분이 잘 안돼서 아쉽..

블퀘를 기다리긴 또 첨이네

+) 무대가 멀다 음향이 별로다 했지만 앙상블들 정말 좋았고 무대장치도 신경많이쓴게 보였어
글고 다른거  다 떠나서 1막 마지막 one day more 무대 본것만으로 죽전까지 갔다온 보람 있었다

from Android G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