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열에서 봄


우선 음향
여전히 1막때 소리가 작아서 스피커가 아니라 마치 배우들 생목소리 듣는거라 착각할 정도;;
원모어데이 때도 소리가 넘 작아서 오케소리에 묻히는것 같아 아쉬움ㅠ

정발장
1막 초반 연기때 계속 화난 표정이라 불호 많던데
난 오히려 24601일때는 딱 억세고 힘센 전과자 같은데
코젯아버지일 때는 인자한 아버지로
완전 새사람이 된거 같아서 더 몰입되고 슬퍼
난 장발장 등장 부분 중에 브링힘홈 때랑
어린 코젯이랑 숲속에서 만나서 같이 노래부르면서 여관 들어갈 때 넘 좋더라  
불쌍한 어린 코젯에게 든든한 방패막이 생긴것 같아서

마리우스
소년스러운 마리우스에 딱인것같아 특히 사랑에 빠진 연기ㅋㅋ근데 구렛나루는 넣어뒀으면ㅠ
왜 티나게 뭉텅이로 구렛나루 붙이는거야
소년스러운 마리우스한테ㅋ

앙졸라
우선 풍채에서부터 풍기는 리다의 아우라ㅋㅋ미역머리마저도 아우라

문베르
난 첫 등장할 때 눈빛에서부터 압도 당함
다른 배우가 하는 자베르는 상상이 안가

떼나르디에부인
박준면배우bbbbbbbb
초반에 목상태가 안좋은가? 했는데 연기가 진짜bbb
깨알같은 디테일ㅋ
특히 결혹식에서 춤출 때 표정ㅋㅋㅋ
분명히 나쁜여자인데 밉지가 않아

처음 볼때는 송스루라 그런가
대사도 잘 안들리고 사실 앙상블 우와!!!!!!였거든
근데 오늘 다시보니까
진짜 장면하나하나 넘버하나하나가 주옥같다

몰입해서 봐서 초반부터 눈물짜면서 봤어
장발장도 불쌍하고 자베르도 불쌍하고 퐝틴도 불쌍하고 가브로쉬도 불쌍하고 에포닌도 불쌍하고 앙졸라도 불쌍하고
겁에질린 민중도 불쌍하고
하지만 그 중 백수인 내가 젤 불쌍하다ㅠㅠ

서울 올라올 때 또 보려면
돈 벌어야하는데  현실 슬픔ㅠㅋㅋ

후기쓰다가 모르고 완료 눌러서
삭제하고 다시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