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쇳내죄송)앨런은 나쁜 자석 이야기를 알고 있었을까?ㅠㅜㅠㅜ(스포有)

Iryn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3.01.03 17:32:36
조회 1830 추천 1 댓글 75

최근 들어 지금까지 싸웠었던 자석 배우들이랑은
조건부 화해를 하고,
믿고 보던 자석 배우들이랑은
전쟁을 치루는 바람에 
뭔가 혼란에 빠진 철가루 1g.
철가루 주제에 자석이랑 권태기래, 권.태.기.
야!! 듣고 있냐?(ft. 막내폴)

어쨌든 그래서 이번주에는 
한달 전까지만 해도 정말 내 최애페어였던!
12월에는 단 한 번도 없었던!!
더 덕후스럽게 말하자면 2012년 11월 27일 8시 공연 이후엔 없었던!!!
한달 동안 각각의 노선이 너무 변화해서
어떤 결과물이 나올까 기대하게 만드는!!
저는 더 이상 예전의 장정김이가 아니에요!! 할까봐 초큼은 두려운
(하지만 뭔가 두근두근>_<)
주말의 장정김이 빼고는 표를 다 놓아 버리고 자숙중(...5일간?)임.

앨런은 나쁜 자석이야기를 알고 있었을까?
그냥 문득 궁금해져서 다른 철가루 횽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졌어.
29세 폐교 씬에서,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서 앨런이 낄낄이 이야기 중 하나를 읽자고 하고,
프레이저가 아주 퉁명스럽게
"그거 있잖아, 자석 얘기." 하지.
그 때 폴은 흠칫, 놀라면서
"니가 그걸 어떻게 아냐?"라는 반응을 보이지.
그럼 프레이저가 "읽었어 모두"라고 대답하고.
난 여기서 프레이저는 "지금까지는 장난이었고" 수준으로 출간된
고든(ft.폴)의 책을 읽었다는 얘기가 아니라
기타케이스 하나를 가득 채운 모든 "고든의 목소리"를 읽었다는 얘기라고 생각했거든.
폴의 반응을 봐서는 나쁜 자석은 어린시절에 네 명 사이에서 공공연하게 읽혀지던 작품은 아닌거고,
그럼 29세 이전의 앨런은 읽지 못한 얘기였을 가능성이 크잖아.
폴도 고든이 죽고 나서야 나쁜 자석을 읽었을 가능성이 크고.
이 부분에서 뀨앨은 언제나 "자석얘기??@_@"하는 표정을 짓거든.
그러면서 프레이저랑 폴이랑 바쁘게 번갈아 보다가 
얼렁 읽어 폴!!! 화이팅 폴!! 이런 표정을 짓지ㅠㅜ
그래서 내가 받은 인상은 언제나
"그래 그게 뭔 얘긴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프레이저가 읽자고 했다!!!!
폴 빨리 읽어 빨리 읽어!!!우리 분위기 좀 바꿔보자 ㅠㅜㅠㅜㅠㅜㅠㅜ" 이런 느낌이었어.
보강앨런은 초반에는 "그래 그거 좋다." 하는 식의 추임새를 넣어서
"잉? 너 앨런은 나쁜 자석 이야기 아는거?"싶었었는데
또 어느날부터 뀨앨처럼 "웅? 그게 모지? 하지만 상관없어 허허허허"하는 느낌으로 바뀌었고.

어쨌든 내가 받은 느낌은 언제나 그래서
나쁜자석이라는 동화는 열 아홉의 프레이저와 고든 사이에서만 공유된
정말 "그 둘만의" 이야기였었다는 느낌이었어.
그리고 그게 29세가 되어서는 남아 있는 세명의, 
그리고 그들의 삶에 흉터처럼 남아 버린 고든의, 네명의 이야기로 확장되는 느낌이었거든.

근데 문득 의문이 드는거야.
어쨌든 고든의 책이 발간되었고,
폴은 그로 인해 얻어진 이익을 앨런과 프레이저에게 나눠줬단 말이지.
사실 처음에는 당연히 프레이저가 폴이 펴낸 고든의 책 따위는
본 적도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그런 것 따윈 보고 싶지도 않았을 거구~. ft. 뀨앨)
요새는 잘 모르겠다.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모든 것을 놓고 산 프레이저인데다가
"지금까지는 장난이었고" 식으로 펴낸 책이니 
정말 소규모로 밖에는 취급하지 않아서
대도시 글래스고에 있었던 프레이저는 못 봤을 가능성이 훨 높겠지만,
뭔가 스물 아홉, 폐교에 들어설 때의 겁에 질린 눈빛으로 
책방을 두리번거리며 고든의 책을 찾았을
프레이저의 모습이 보이는 날도 있어서 말이야.
두리번거리는 프레이저에게 점원이 무슨 책을 찾냐고 상냥하게 물어보면
프레이저는 어깨를 구부린채 당황하며 도망나왔을 것 같ㅠㅠㅜㅠㅜ
아 얘기가 어디로 가고 있는가;;
다시 본론을 말하자면
프레이저는 둘째치고 앨런은 
자기에게 "수표"로 돌아온 고든의 이야기를
폴에게 보내달라고 해서라도 꼭 읽어 봤을 것 같단 말이지.
그런데 난 앨런이 이 이야기를 모른다는 캉한느낌!! 이 언제나 들어서 ㅎㅎ

사실 나쁜 자석이야기는 
고든과 프레이저를 아는 사람이 읽으면
누가 봐도 고든과 프레이저의 이야기잖아.
심지어 고든은 자석과 같은 방법으로 자살까지 했으니;ㅁ;
사실 29세 폐교씬에서는 프레이저는 이미 절벽 끝에 서 있고
앨런도 점점 내몰려서 여유가 없어져 가는게 눈에 보이거든.
폴이 막 혼자서 진행하고 떠들어도
순간순간 앨런은 영혼없는 표정으로 허공을 응시하곤 하잖아.
그리고는 화들짝 놀라서 억지 웃음 지어 보이고.
그 두 사람 사이에서 앨런의 말에 웃으며 추임새도 넣고,
그 와중에 프레이저 얼굴색을 살피며 속상해 하는게 가운데 앉은 폴인데,
정말 2층에서 보면 폴의 고개가 이리 저리 휙, 휙, 돌아다니며
둘의 안색을 살피는게 
부장님과 과장님 사이에서 눈치 보는 신입사원 같아 보일 때가 있음ㅠㅜㅠㅜㅠ
폴ㅠㅜㅠㅜㅠㅜ

아 이게 아니고;;;;자꾸 어디 가니 나;;;;;
그래서 난 폴이 나쁜자석 좋지!!! 잘 골랐네!!!(<-내가 부장님한테 잘하는 영혼 없는 추임새-_-)라고 한 다음
책을 꺼내 들고는,
갑자기 의자가 왜 이렇게 불편하냐 어쩌고 하면서 시간을 끄는게
처음에는 아무 생각 없이 프레이저가 읽자고 하는 얘기가 있다는 사실에 안도했지만
그게 나쁜 자석이라는 것을 20초 후에 깨닫고,
읽는 것을 주저하는 느낌이었어.

나쁜 자석은 고든의, 그리고 프레이저의 이야기이고,
그 이야기는 프레이저에게는 엄청난 고통이 될 수 밖에 없는 이야기니까.
그렇지 않아도 10년 동안 무너져 내린 프레이저에게
하늘 정원을 무너뜨릴 마지막 돌팔매, 같은게 될 수 있다는 생각이
잠시나마 머리를 스친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헐?! 이 이야기 프레이저 읽었던 거였어?!?!?"하는 생각도
머리를 어지럽혔을 것 같고ㅜㅠㅜㅠ

그럼 혹시 콕!! 집어서 나쁜 자석 이야기를 펴낸것은
폴이 프레이저에게 조금은 비뚤어진 원망(고든의 죽음에 대한)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일까?
하는 생각도 해봤음 ㅎㅎ
홍치폴은 여러 이야기를 출판사에 보여 주는 가운데 
출판사가 좋다고 해서 나쁜자석을 펴냈다면,
막내폴은 고든의 죽음의 책임은 너에게 있어!!
넌 고든의 이 이야기 모르지? 고든이 이야기에 얼마나 자신의 마음을 쏟아 부었는지 
넌 모르지? 하는 느낌으로
나쁜 자석을 콕 집어서 펴냈을 수도 있을 것 같은 ㅋㅋ

헐랭....
얘기가 점점 거반에서 글래"고"스로 빠지는거 같은 느낌이ㅜㅠ
요약글로 마무리 해야겠다 뿅!!!


ㅎㅈㅇㅇ: 앨런은 29세 폐교 씬 이전에 나쁜 자석 이야기를 알고 있었을꽈?
ㄷㅈㅇㅇ: 글래"고"스라는 지명의 탄생은 대본집의 오타였을까? 
                홍치랑 막내 둘 다 열심히 작은 엄마를 글래고스 출신으로 만들었으니....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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