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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석ㅃㅃ 극세사따위....그냥 장정홍김...모바일에서 작성

밀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3.01.04 23:34:12
조회 434 추천 0 댓글 15


내 자체첫공 페어고 이후에도 몇 번 더 봤지만 기억은 흐릿해지고 게다가 캐릭터들 노선이 서로 변해서 합이 안맞는것도 각자각자로 워낙 많이 봐서 그런지 오랫만에 보는데도 막 설레진 않는거야. 게다가 내가 워낙 표를 많이 잡다보니 매표소에 표받으면서 자리를 확인하거든. 근데 내가 중블왼싸쪽이더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아 오늘 폴을 핥아야하나.....하는 잡생각과 함께 관극시작. 아 그러고보니 이제 어셔언니가 아무런 주의사항도 주지않더라. 초코파이송 비쥐로 깔린 기분^^^^

사실 최근에 몇 번 언급했었는데 난 홍폴 아프고나서 바뀐 노선이 좀 안맞아. 처음부터 그랬던건 아닌데 아픈거 낫고나서 첫공이나 둘째공은 오히려 더 좋은 기분까지 들었거든? 그런데 어느샌가 전체적으로 애드립이 많아지기도 했고 감정이 격해지기도 해서 그게 다른 배우들과 막 부딪히기 시작하는거야. 이게 물론 홍폴만의  문제는 아니겠지만 홍폴이 그 각기 맞부딪히는 장면마다 유독 튀어보이니까 아무래도 불협화음으로 느껴지는건 어쩔 수 없네. 그러다보니 초반에 보기 불편하던 현폴이 그리워진적도 몇번 있음. 개인적으로 여전히 극복하지 못하는 부분은 19세 용바위씬. 난 거기서 한 번이라도 문프랑 합이 착착 맞는거 봤으면 좋겠다. 밴드가 있는데?에서 부터 둘 다 각자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 굳이 따지면 문프는 초반에도 말이 많았는데 좀 더 는 방면에 홍폴은 너무 많이 늘어서 서로 대사도 동작도 부딪히고 그러다보니 다음 장면이 딜레이되거나 빨라지거나 하는거야. 특히 땡큐 땡큐 알럽 락앤롤!할때 너무 들쭉날쭉하고 우리가 용바위 최초로 존나 유명한 밴드가 되서...앞부분도 많이 먹히고. 으아 그때까지 나 못기다리겠다도 섞이고. 낄낄이말야...하고 말꺼내기전까지 텀도 좀 긴 편이라 문프가 틈 메우듯 훠우! 훠! 이거 여러번치기도 하고. 그 서로의 호흡이 어느순간 눈에 보이게 어긋나는것같아서 좀 아쉽다. 홍폴은 9살은 잔망노선이라 나름 즐겁고 29살은 냉정하면서도 인간미넘치는데 19살은 너무 격해서 오히려 몰입감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는것같아. 물론 내 개취. 암튼 문프홍폴조합은 볼때마다 이부분 아쉬워하면서도 다음은.....다음은....하면서 보는 내가 이 구역의 철가루다^^^^^^^^^

그리고 문프는 오늘 29살 미쳤더라. 연기가 미쳤다는거 아님. 그냥 오늘 본 프레이저는 개또라이에 미친놈으로 느껴짐. 중간중간 웃기도 하고 화내기도 하고 겁나 진지하기도해서 뭐지 이 미친놈은??하고 있었다. 특히 홍폴이 너 그냥 여기서 꺼져!할때 스윽 입가에 미소지으면서 간다....이러고는 수표같은거 보내지마 받을 사람 없으니까. 하는데 정신이 오락가락 하는애같아서 놀람.  아 난 개인적으로 강강강 문프노선이 취향인데 오늘 굉장히 강약조절 좋더라. 난 너무 덤덤하게 낄낄이 시체봤어?라던가 걘 그때 아홉살이었어. 이러는데 속으로 마음 감추고 오른손은 덜덜 떨고 있어서 아 이런 병신.......소리 나옴. 암튼 다른 노선으로선 꽤 납득하면서 봐서 신기했어.

현고든은 그냥 좋네. 앞에 다른횽 후기 눈팅할때 보니까 노선 바꾼 배우중에 성공한 유일한 배우라는 말에 공감. 진짜 현고든의 감정이나 왜 어째서?이런 현고든의 단계적인 진행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친절함이 있음. 그리고 난 원래 현고든은 프레이저를 너무 좋아하지만 밀려나기만 하고 프레이저는 망가져가고 있는걸 참을 수 없어서 이부분을 납득하고 죽었다는 느낌이었는데 오늘은 왠지 19세 폐교에서 문프와 한 키스에서, 문프도 현고든에게 느끼는 감정을 눈치챘지만 현고든도 문프의 마음을 깨달은 것 같았어. 그 한 번의 입맞춤에서 문프 또한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만은 진실이라는걸 느낀것같았어. 그래서 울면서도 웃는 현고든. 너무 사랑해서 곁에 있고 싶지만 망가져갈 프레이저를 더이상을 볼 수 없어서 여기에서 멈추게 하려는건 아니었을까 싶기도 했음. 떠나는 본인은 너무 힘들지만 그래도 더 깊어지지 말고 더 상처받지말길 바라고 죽은 느낌.....

아 지금 내가 뭐라는거니.
암튼 오늘 자리만 좋았으면 더 좋았을것같다.....는게 가장 큰 감상.
내 앞에 앉으신분 앉은키가 너무 크셔서 9세 19세 폐교씬에서 현고든은 다 시방이 되었다는건 안자랑^^^^

그리고 현고든 문프한테 고집스레 꽃잎 쥐어준거 저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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