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0106 브루클린 보고왔어~ (후기/스포/+질문???)

ㅇㅇ(61.78) 2013.01.06 20:52:08
조회 666 추천 0 댓글 24




많이들 궁금해하는 매직맨의 목상태!
새해 넘어와서 확실히 좋아진 것 같고 내가 보기엔 아직도 좀 아쉬운 부분이 많지만 그래도 난리도 아니었던 연말을 생각하면 어휴....
스트릿싱어는 좀 꾸웩꾸웩거리지만 미성부분은 다 돌아왔고, 대사칠때도 목소리 뒤집어지는건 거의 못들었던 것 같아.
감기로 인한 코맹맹이 소리는 거의 없어져가는데 그래도 간혹가다 들리는걸로 보아 월요일 쉬고 담주쯤엔 다 낫지 않을까 싶어.
대사도 안씹고 디테일도 늘어나고 해서 매직맨의 존재감이 커진 것 같고......
마지막 대사할때 울컥 ㅜㅜ

낮공 은미브루클린 영미파라다이스 회차였는데 중블은 거진 꽉 찼고 사이드블럭은 듬성듬성이라고나 할까...........
오디가 홍보를 거의 안하다시피해서 계속되는 수치의 객석;;;;
그래도 소수정예(?)인건지 객석호응은 나름대로 뜨거워서 다행이다 ㅋㅋ
오늘도 개시손님까지만 해도 다들 동전 던지는걸 머뭇머뭇했는데 개시하자마자 다들 기다렸다는듯이 휙휙 던져넣어서 배우들 휘둥그레 ㅇ_ㅇ
매직맨을 제외한 두 원캐는 평소랑 똑같은 기복없이 노래하고 대사치고 뭐 어... 그랬고.
은미브클도 목상태 괜찮아보였고, 오늘은 엔딩씬에서 기타도 잘 쳤고, 근데 간혹가다 나와 싸우는 표정들이 나와서 오늘도 좀 싸우고 왔어 ㅜ
그래도 퇴장전에 몇번이나 거듭거듭 허리숙여 인사하는데 왠지 흐뭇해서 용서. (읭?)
아 영미파라는 시작할땐 평소와 비슷+a한 쨍쨍한 컨디션이었는데 중반부쯤 되니까 돌아온 코맹맹이 소리..
파라다이스 솔로곡 중에 그 대결곡 (넌 날 사랑해~~~~)에서 첫번째 고음은 그대로 올려부르고
p-a-r-a-d-i-c-e 뒤에 나오는 두번째 고음은 좀 낮춰서 부르는데 그럭저럭 괜찮았어.
경선파라의 흔들림없는 고음이 살짝 그리워지기도 했지만...


전캐찍고 몇번 더 보니까 브루클린 더블이랑 파라다이스 더블들의 느낌이 정말 다른 것 같고 워낙 짜잘한 디테일(복선이나 반전..관련해서)들과 페이스/테일러/매직맨/브클/파라 캐릭별로 씹덕포인트들이 많아서 다른 횽들 후기 뒤적거리며 공부 좀 하려고 했더니 뭐야 후기가 왜이렇게 없어 ㅠㅠㅠㅠㅠㅜㅜㅜ 갤비중마저 짠내나........... 쏠트 쏠트 아무튼 조용히 블랙으로 출근하는 브루클리너 (무슨 세제이름같네)들 있으면 얘기 좀 나눠보자고!!

개취지만 나는 난아-영미 취향인 것 같은데..
일단 난아브루클린이랑 은미브루클린을 비교해보자면, 노래 스타일, 음 끌어올리고 밀어내고 그런 창법 얘기는 종종 나왔으니 패쓰하고
둘이 노선이 특히 많이 다르다고 느껴지는게 (물론 이건 나의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임을 미리 밝히고.. ((((나)))))))
brooklyn grew up - 난아 브클은 가쁜 호흡으로 바들바들거리며 아빠를 외치는 부분에서 고아로 자라면서 '내 맘의 상처'가 막 갉아들어가 멘붕에 빠진 브루클린이 보이고, 은미 브클은 아빠를 향한 원망 + 아빠 찾고 싶어요!!가 더 강하게 느껴져.
the challenge & brooklyn in the blood - 난아 브클은 왜 그 조용조용한데 건드리면 한번에 빡치는 그런 여자애들 있잖아, 그런 사람 같고. 삶은 유성과 같아~에서 그 운명?을 따라가겠다는 의지같은게 더 잘 드러나는듯해. 은미브클은 깐족거리는 파라다이스와 같이 씩씩거리며 그래 뜨자 맞짱 뜨자고!!!!! 이러는 것 같은 표정이랄까. 아무래도 더 성숙한 느낌의 난아브클보다는 은미브클이 더 억척스러운? 느낌이 나서 그런걸수도...
the truth를 비롯한 아빠 관련 장면들 - 아빠 이름을 아냐고 물을때나 테일러가 아빠가 죽었다고 대답하고 나서 거짓말, 언제요? 어디서요? 뭐든 알려줘요 뭐든지 이렇게 추궁할 때.. 난아브클의 반응은 곧이곧대로 좀 충격받고 슬프고 뭐 그런듯한 얼굴, 은미브클은 그 말을 믿지도 못하겠고 자신은 아빠가 그렇게 죽지 않았을꺼란 확신을 가지고 있어서 테일러한테 콧웃음치며 추궁하는듯했어. 초딩들이 막 언제? 몇월며칠몇시몇분몇초에?? 흥 이런..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어쨌든 내겐 '추궁'의 뉘앙스가 확 다가오더라고. (라고 쓰고 좀 띠껍다고 읽습...... (((((은미브클))))))
그리고 마지막 엔딩씬 - 이렇게 상이한 노선이니... 재회한 아빠를 용서하고 화해하는 순간도 확 다른듯. 난아브클은 마치 아빠가 그런 말을 꺼내기를 내심 기다려왔을 것 같고 테일러 입에서 나오는 말을 들으면서 몸을 좀 돌리기는 하지만 아 드디어 올게왔구나(?) 하면서 조금 아련하면서도 벅차보였어. 은미브클은 매디슨에서 도망쳐버린 아빠를 향한 앙금이 여전히 많이 남아있어서일까 아예 확 등돌리고 삐진듯한? 표정도 살짝 나오고. 그래도 아빠를 받아들이고 그 장미 한송이를 꼭 쥐고 떨리는 목소리로 아..빠...라는 단어를 꺼낼 때 그동안 좀 철없던 브루클린의 성장이 보여서 좋아.
그외에는 - 응애응애에서 꼬마 그리고 어른으로 성장할때 그냥 다 비슷비슷하게 생긴 은미브클보단 난아브클의 변천사(?)가 더 잘보이는 것 같고, 춤출때는 난아배우의 춤은... 외면.... ㅋ.... (((((((난아브클안무))))))))


경선파라다이스랑 영미파라다이스는 둘다 잘해서 사실 캐스팅 안보고 가도 개그포인트에서 웃고 가창력에 소름돋고 몸매에 입 쩍 벌어지고 Raven에 같이 쳐우는........... 그런 매우 옳은 더블이지만 그래도 각자 살펴보자면,
경선파라는 대사 칠때 브루클린한테 훨씬 더 깐족거리고 통통튀는 느낌이라면 영미파라는 중간중간 가끔 좀 띨해보이면서도 (....?) 자존심만은 하늘을 찌르는 디바같은 인상. 전반적으로 경선파라가 드립칠때 더 힘줘서 하는듯해. 음.... 주변 연예인에 비유를 해보고 싶지만 갑자기 이름이 생각안나서 fail.. 어쨌든,
Superlover/Love Me Where I Live - 경선파라는 더 원초적인 페로몬이 뿜어져나온다면 영미파라는 비교적 고고한? 페로몬..? (뭔 말이야 이게 ㅋㅋㅋㅋㅋㅋ) 허스키한 영미파라 목소리와 탁한 기색 없는 경선파라 목소리 둘다 매력있어. 다만 럽미에 나오는 '니 천국을 희생해'에서 경선배우 박자 밀어서 '니 천 국 을  히쌩해!'하는거랑 좀 싸워서 아직도 화해 못했지만.. '이런 날 사랑해애애ㅐ앵 예이앵앻해해햏 에에에'에서는 그 스피커 다 부숴버릴듯한 고음에 십년묵은 ... 뭔가가 뻥 뚫리는 느낌이야! 전에 감기 때문인지 여기서 한번 영미파라의 삑사리를 들은 이후 작은 트라우마가 생긴건지 자꾸 쓰릴해가지고는 ㅜㅜ..
Raven - 경선파라는 비둘기의 하늘을 바라보면서 까마귀처럼 날겠다는 자기 자신을 향한 자조, 씁!쓸한 느낌이 강하다면 영미파라는 자신도 키스를 받고 영원하잔 얘길 했던 옛날 한때를 향한 아련함과 사랑이 고픈 쓸!쓸함이 확 풍겨져나와. 음 뭐랄까 경선파라는 마치 아래를 쳐다보는 것 같고 영미파라는 저 허공을 쳐다보는것 같다고 해야하나? 둘다 눈물 퐁퐁 솟아나기는 마찬가지. 그리고 곡 후반부에 무대 중앙으로 나온 이후는 노래 음이랑 박자도 상당히 달라서 듣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더라고..
그외에 - 초반에 영미배우 딕션이랑 좀 싸웠는데 한번 가사 읽고 가니까 둘다 잘들려. 근데 경선배우 그렇게 속사포로 대사 쏟아내면서 전부 잘들린다는 신비로운 구강구조.... 감사합니다. 그리고 키 크고 글래머인 쭉쭉빵빵 영미배우와 키 작고 글래머인 빵빵빵빵 경선배우 몸매.. 부럽습니다. 아 참 리본춤을 비롯한 안무는 경선파라 윈. 시카고의 내공인가....

원캐들도 핥는 부분들 많은데 귀찮으니까 패쓰. 매직맨의 반전도 극 시작부터 끝까지 굉장한 디테일들이 숨어있지만 귀찮으니까 패쓰.
궁금하면 오백원. ^-^
...?

대신 질문 하나만 ㅜㅜㅜㅜㅜ 난 n번 보면서도 이해를 못한게 그 자애(?)의 수녀원 말이야.
베트남 회상씬 중간에 브루클린이 우리 엄만 아무런 편지도 못받았다고 했는데? 하고 주광배우가 누군가 편지를 못받도록 힘을 썼기 때문이죠, 뭐 이런 말 하고 편지도 찢어버리고 그다음에 무대 가운데에 페이스가 올라와서 막 애 낳을꺼라고 하고 문닫히는소리? 같은거 나고 뒤에 주황색 조명 뜨면서 벙쪄있던 브루클린이 자애의 수녀원....?! 하는 부분.
누가 나 그부분좀 이해시켜줄래....? ㅜㅜㅜㅜㅠㅠ 브루클린네 아빠가 딸을 수녀만든거니.... 아빠가 수녀원 원장이니...... 누가 힘을 왜 어떻게 쓴거여.... 뭔가 막 호로롤롤롤 헉!! 이래야될 것만 같은 장면인데 나만 ???????? ....... 이걸 이해한 똑똑이 횽들의 답변 기다릴게....

따뜻한 힐링극 같은데 왜 수치의 객석일까.. 무엇이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자식 사교육에 돈 엄청 쓸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9/09 - -
372598 레미보고 끄적끄적 [2] ㅇㅇ(203.226) 13.04.06 498 1
372597 레미 후기....... [3] ㅇㅇ(117.111) 13.04.06 580 0
372596 레미끝 세줄감상 [18] ㅇㅇ(113.216) 13.04.06 1860 0
372594 ㅃㅃ/ 지금 kbs에 정성화- 이야기쇼 두드림 [5] ㄷㄷ(218.48) 13.04.06 870 0
372592 이런 거지같은 공연장이있나!그날들 후기 조금 [7] 푸른이(223.62) 13.04.06 1195 1
372591 트유 후기는 아니고 내 느낌정도... (((((나))))) [4] ㅇㄷ(211.36) 13.04.06 367 1
372589 다시 돌아온 넥투노ㅠㅠ [22] 블랭키티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04.06 1016 0
372588 뮤지컬이 영화/드라마에 비교했을때 가진 근본적인 문제점은 [7] ㅅㅅ(121.137) 13.04.06 734 1
372587 좀 그래. (넥이야기. 스포 있을수도 있음) [14] (223.62) 13.04.06 663 0
372586 트유 애긔네 후기(스포) [20] ㅇㅇ(117.111) 13.04.06 530 0
372585 레미끝! [9] ㅎㅇ(211.234) 13.04.06 723 0
372583 ㅈㅁㄱㅁㅇ넥 2층에서 본 횽들 있어? [5] ㅇㅇ(61.72) 13.04.06 357 0
372582 오늘 넥 첫공 생전 처음 봤는데 (스포가 있을지도) [8] ㅁㅁ(223.62) 13.04.06 359 0
372581 레미끝 레미도 장미꽃주넹 [16] 슬픈수염의기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04.06 1242 0
372580 ㅃㅃ) 마돈크 임장 자체첫공했어ㅋㅋ [8] (58.142) 13.04.06 370 0
372579 넥투노 밤공 끝! [2] ㅁㅁ(110.70) 13.04.06 306 0
372578 그날들 1열 진짜 걱정이다 [10] ㅇㅇ(175.223) 13.04.06 727 0
372577 트유후기 [4] ㅇㅇ(223.62) 13.04.06 301 0
372576 ㅃ 고스트 무당할매는 누구려나? [7] ㅇㅇ(121.161) 13.04.06 415 0
372574 뻘글 충무아트홀에서 몬테 리플렛 하나 가져왔는데.. [19] (183.97) 13.04.06 1119 0
372573 그날들 끝~ [6] ㅁ ㅁ(110.70) 13.04.06 501 0
372572 정말 고스트 제작발표회 15일 맞아?? [5] ㅇㅇ(223.62) 13.04.06 843 0
372570 뻘글 ㅁㅇ)쏭븨... [7] 쏭븨(110.70) 13.04.06 347 0
372569 그리운 수형매든과 지현엄마 ㅠㅠ (스포영상) [11] 넥 ㅠㅠ(115.137) 13.04.06 460 0
372568 ㅇㄷㄱㅈㅅ) 레미제라블 4/14 3pm 김발장 1열 1장 스무디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04.06 197 0
372567 ㅅㅎㄱㅁㅇ) 삼 20일 두장 양도한 횽 (175.223) 13.04.06 163 0
372566 송스루뮤지컬인데 음향이 좋아야되는거 아닌가;; 아 표 내려놔야되나 [11] ㅇㅇ(59.8) 13.04.06 978 0
372564 ㅃㅈㅁㅁㅇ 호올스나 멘토스가 기침에 좋아? [7] ㅁㅁ(1.224) 13.04.06 787 0
372563 스포이씀 ㅎㄱ(211.234) 13.04.06 93 0
372562 솔직히 쓸미는 [10] (223.62) 13.04.06 1048 0
372561 오늘 트웨...... [8] dd(125.152) 13.04.06 353 0
372560 넥 낮공봤는데 매든박사에 대한 분이 안풀림ㅋㅋ [13] 넥넥(221.147) 13.04.06 872 2
372559 넥 밤공 끗 [10] ㅎㄱ(211.234) 13.04.06 529 0
372558 젊행 끝!! [11] 룰루(223.62) 13.04.06 324 0
372557 걱정글) 작년 일본 쓸 본 횽 잇어?? [1] ㅇㅇ(110.70) 13.04.06 272 0
372556 히보ㅃㅃㅃ) 히보원작 앨런베넷 코멘터리 쓸때없이 굵세사ㅠㅠ DVD참고 [17] 데이킨(124.111) 13.04.06 730 21
372555 와...트유 이제 진짜 자리 없구나;;; [3] ㅇㅇ(115.137) 13.04.06 646 0
372553 삼 박건민법 3층에서 보고옴. [14] (183.97) 13.04.06 611 0
372552 삼 저녁공 인터-쫌 후기 [5] ㅋㅋ(211.234) 13.04.06 620 2
372550 ㅃㅃ 홍은 잘쉬고 있나??? [21] ㅇㅇ(223.62) 13.04.06 1280 0
372549 삼 규건민법 인터 [3] 잉여뮤덕(117.111) 13.04.06 1036 2
372548 트유끗 [54] 333(175.223) 13.04.06 1152 0
372546 ㅈㅁㄱㅁㅇ) 이엠게이 엠알 어때? [6] ㅇㅇ(121.161) 13.04.06 479 0
372544 멘토스 먹는 횽들아 잠깐만 [18] ㅇㅇ(223.62) 13.04.06 1218 0
372543 ㅈㄹㄱㅁㅇ)아트원말이야 [10] ㅇㅇ(183.96) 13.04.06 654 0
372542 레미인터 [12] (218.55) 13.04.06 1326 0
372541 트유 드바이 티켓 [17] ㅇㅇ(223.62) 13.04.06 955 0
372540 레미 인터...심각하다 진짜 ... [13] ㅇㅇ(211.36) 13.04.06 2520 1
372539 ㅈㅁㄱㅁㅇ)마돈크 좋아하는 페어가 뭐야? [48] ㅇㅇ(211.234) 13.04.06 672 0
372538 ㅈㅁㄱㅁㅇ) 레미첫공 아역이 누구인지?? [3] oo(110.70) 13.04.06 492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