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프랑 대현폴이랑 막

잘 봤다, 질투하는거지 하는 부분
그러면서
제발 좀 가라!! 하면
간다, 하는 그 부분있잖아

그거 할 때 난 원래 문프를 항상 눈여겨보면서 보는데
어제는 웬일인지 뀨앨쪽으로 눈이가서 뀨앨 보고 있었거든

그 두친구가 그렇게 싸우는데

프레이저는 또 떠날 것 같고
그러면 이제 영영 다시 붙일 수 없는 사이가 될 것 같고
왠지 무너져가는 프레이저가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 같고
그런 분위기잖아

그때에 앨런이

싸우는 두 친구랑 꽃비기계를 번갈아가며 쳐다보면서

표정이
"지금 기계를 작동시켜볼까? 지금? 지금 저걸 켜면
얘들이 싸움을 멈추려나?

아니야 지금 이렇게는 안돼" 하는 표정이 왔다갔다 하면서

계속 친구들과 꽃비기계를 번갈아가면서 쳐다보는데

아 너무 마음 아프더라


원작에서도

앨런이 대사로

"maybe... no, no maybe not" 이런식으로 치는 거 있던데
그게 난 내 나름대로
"지금 기계를.. 아니야 지금은 아닌 것 같아" 로 해석했거든

그냥 그때 앨런의 모습이 너무 짠했어
플북에 보면,
뀨앨이 자기한테는 그 꽃비 기계가
"깨진 유리를 붙일 수 있는 테이프" 라고 했잖아
그냥 다 너무 짠했음..

예전에 어떤 갤러가 말한 것처럼
정말 저 기계를 틀어두고 꽃비를 맞으면서 같이 타임캡슐 열어보려고 한 건 아닐까..싶고..

ㅃㅃ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