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자석 후기는 아니고 그냥 뻘글이긴 한데...

철가루 횽들이 자석 보고 오면 왜 드피를 찾는지 알겠어ㅠㅠ

사실 난 자석 오늘로 두번밖에 안 봤거든...
관심은 있었는데 어쩌다 보니 못 보고 있다가 이렇게 늦게 보게 됬는데
두 번 다 장정김이였어 처음에 보고 너무 인상에 깊게 남아서 다시 안 볼 수가 없더라ㅠㅠ
(다른 캐슷도 다 보고 싶은데 일주일밖에 안 남았다니 난 지금까지 뭘 한거지ㅋㅋㅋㅋ)

자석 처음 봤을때도 여운이 많이 남고 눈물도 많이 났는데 사실 이해가 안 가는게 좀 있었던거 같애
하늘정원 이야기나 나쁜자석 이야기 둘다 네 아이들, 특히 고든과 프레이저와 관련이 있을 것 같은데 한번 봐서는 이해력이 딸리는지 잘 캐치가 안되더라고...
근데 오늘 다시 보니까 고든이 쓴 이야기들이 하나씩 이해가 되기 시작하고
대사 하나하나가 머릿속에 박히듯이 들어와서 진짜 자석은 재관람을 부르는 극이라는걸 느꼈음ㅠ

오늘 공연 끝나고 집에 오는데 진짜 마음이 왜이렇게 무겁지
왠지 모르겠는데,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들이 풀리기 시작하니까 생각할수록 마음이 너무 무겁고 마치 내 일 같고 막 그러네...
자석을 이렇게 늦게 알게되서 두번밖에 안 본 내가 바보지만 진짜 이런 작품을 지나치지 않고 보게된게 다행이고 감사하게 생각될 정도로 좋은 작품인거 같애ㅠㅠ 그래서 주위사람들한테도 기회되면 빨리 끝나지 전에 한번 보라고 추천하고 있음...
이번에 처음 알게된 배우들도 있는데 이렇게 멋진 배우들을 진작 알지 못했다는 것도 바보같고;; (특히 문프...)
암튼 이 극은 진짜 작품 자체가 자석이다... 우리를 막 끌어당기고 있어ㅠㅠ

아그냥 자석 보고 오니까 마음이 너무 무거워서 주절주절 쓰다보니까 완전 뻘글이네ㅋㅋ 미안해 횽들ㅋㅋ
결론은, 자석은 옳다 진짜 옳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