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쇼 번외편 군수선거팀다녀왔어~
뽕짝뮤지컬이라는 말에 왠지 퀄리티별로일것 같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갔는데 내가 왜 이렇게 생각했는지 싶을만큼정말 좋은극을 만난것같아....
오늘 이쇼는 이극이 진행되고있는 극장에서 한거라 배우들도 다 자기역할 의상을 입고나오고 무대전환이랑 다할수있어서 좋더라ㅋㅋㅋ
그리고 연출님이 셜록 연출님보다 더 말잘하시고 각양각색의 캐릭터를 가진 배우들때문에 석준옵 계속 빵터지고....ㅋㅋ
일단 군수선거는 정치스럽다라기보다는 따뜻한 시골마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인데 시기를 노린것도 아니고 4년전부터 준비하고있었는데 계속 투자자가 생겼다가 엎어졌다이래서 미뤄졌는데 시기가 어떻게 맞아떨어진거래...한마을에 군수선거가 이루어지는데 그마을의 이야기 그런것을 다룬극이고 정치적인이야기는 거의 없고~
그리고 배우들이 하나의 역할만 하는게 아니라 최소2개 많으면 7개까지 멀티로연기해!!!
뽕짝뮤지컬을 선택한이유가 우리나라거를 알리고싶었대~ 연출님이 10년동안 유럽에서 살다오셨는데 친구들이 한국노래궁금하다고해서 트로트같은 음악을 보내줬는데 아시아의 보사노바같다고 신난다고 그리고 선율이라 노래하는건 슬픔그런게 들어있어서 좋다고했대~  그래서 뽕짝을 선택하게됬다는...
그리고 석준옵이 무대가 트랜스포머처럼 전환되고 한마을에서 일어나는 그런이야기들이 빨래랑 비슷하다고 느낄수있을것같다고 그랬더니 연출님은 이극은 그마을에 외지인들이 들어오는거고 또 우리사회에서 소외받아있는 사람들을 빨래와는다르게 밝게 표현했다고 절대 비슷하지않다고 그러시더라구ㅋㅋ
그리고 처음에 리딩할때 노래빼고 안무빼고 2시간 10분이 나왔대.... 그래서 자르고 자르고해서 1시간 반으로 만들었대....배우들한테 처음 섭외를 받았을때 어떤 기분이 들었는지 물어봤더니....대본보고 음....아......하나같이 다 이러더라구...ㅋㅋ배우들이 다같이 노력해서 자를거 자르고 추가할거추가하고 하면서 만들었다고 연출님이랑 배우들 다 극에대한 애정이 가득해보였어~
정말 경품?선물?그런것도 아낌없이 나누어주고 배우들도 장기자랑때 몸을 사리지않으며 웃겨주고 정말 행복한 이쇼였던것같아...마지막에 연출님이 말하시길...2월 말에 막공인데 지금 그전에 막을 내려야되는게 아니냐는 의견이 나올정도로 너무 힘들대....많이들 와달라고 그러시면서 공연이 끝나고 나가는 관객들에게 출구에서 인사드리는데 어르신들이 아 무슨역할했던 배우에게 전해주라면서 주머니에 꼬깃꼬깃넣어두던 카라멜이나 사탕 그런걸 쥐어주실때 그렇게 행복하시대~ 나지금 본격 영업합니다~ 오늘 듣고 온 넘버들은 극의 일부지만 그잠깐 본거더라도 너무 씐났고 또 한씬은 그한씬만본건데도 눈물이나고 뭉클해지더라구....정말 힐링힐링되는극같아ㅠㅠㅠㅠ그리고 무대전환도 구석구석이용해서 벽을열면 평상이나오고 벽을 돌리면 다방이나오고 또다른 벽을 돌리면 미용실이나오고...ㅋㅋㅋ재밌어!!!횽들아 군수선거 한번씩 봅시다!!!
글이 두서없이 우왕좌왕하고 휘발된부분이 많아서 저이야기밖에 못해주지만 무튼 군수선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