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ㅃ동화) 철가루벳

후토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3.01.24 15:53:31
조회 726 추천 6 댓글 18


주의: 길다. 재미없다. 길어서 재미없다? 재미없으니까 길다??? 
참고: 다쓰 무지칼 엘리자벳을 알아야 그나마 볼만함



공연이 끝난 아트원 지하 2층.
무대장치들도 다 뜯겨 나간 무대에서 한 남자가 뜬금없이 재판을 받고 있다. 



갤러: 악어 도대체 왜, 어째서 갤러 철가루벳을 앓게습니까? 
악어: 이런, 제엔~장! (쾅!) 
갤러: 대답하십시오, 컴퍼니 악어!!!
악어: 아으 왜? 왜 매일밤 똑같은 질문을 하는 겁니까!! 막공 주에!! 
이거 안보여? 난 장사치란말이오!! 
갤러: 연뮤갤의 갤러에게 행해진, 가증스러운 악의!! 
악어: 개수작 떨고있네 
갤러: 어서 그 배후를 밝히십시오 
악어: 하하하하, 배후? 내가 그횽를 괴롭힌건 횽이 원했기 때문이야. 
갤러: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마십시오 
악어: 정말로 원했다니까! 하하하 증인도 있어 
갤러: 어떤 증인들 말입니까? 
악어: 그 당시 관객들, 아 이거 안들려? 아직까지 떠나지 못하고 그 이름을 부르고 있잖아 
철~까아~~~루우~~뷋~~~!!!

지난 공연 잊혀지고 어둠속에 빛은 바래 철가루의 안식처엔 하늘정원 계속된다 
미친 광기에 끌려 슬픈 기억지우려 지난 공연 앓이는 우릴 미치게하지

폴,앨런: 우리들은 그애를 위했어 잘못이 없어 걘 너무 예민했어 모든 것을 다 버렸지 
프레이져 : 나의 삶은 늘 공허했어 그 앨 사랑했어 
철가루벳 철가루벳 풀수없는 수수께끼 첫공에도 막공에도 앓 수 밖에 없는 철가루.

폴,앨런: 허나 행복했어 너무 많은 것을 원했어 그애가 자초한거야 잘못이 없어 우리는! 
고든: 혼자! 혼자야.. 늘 혼자야. 
프레이져: 내겐 그애가 전부였어 난 그앨 사랑했었어 
그대 달리는 자 어떤 좌석 원했나 대체 무얼 원했나 뭐가 그댈 망쳤나

악어: 세상을 비웃었고 무시하던 그횽 누구도 이해못해 
막공속 우린 영혼의 철가루들들

악어: 그횽이 진정 바란 건 그 횽 자신만의 막공 깊은 어둠 그 안에서 
그날 막공 두렵고 나쁜자석 자체를 그 횽은 사랑했네

모두 극을 보았지 자석과 함께 철가루벳 
이 세상 누구보다 특별한 덕후 철가루벳 
모두 극을 보았지 자석과 함께 철가루벳 
이 세상 누구보다 특별한 덕후 철가루벳

악어: 소개하지, 나아~쁜! 자석!

자석: 이 연뮤갤 덕후는 누구일까. 아직도 내 가슴을 아프게 해. 
달림 혹은 앓이 과연 무얼까. 나는 알지 그것은 사랑. 
완전한 통장파괴 나의 의무. 모두에게 마지막 선사하지. 
차갑고 냉혹한 나를 잃은 채 철가루 정말 사랑했어.

갤러: 핵심을 피하지 마십시오. 악어. 사랑, 죽음, 그런 동화같은 이야기따윈 듣고싶지 않습니다. 
악어: 왜! 그 둘은 진심으로 사랑했어. 단 한순간도 떠난 적이 없었다구. 
갤러: 마지막으로 묻겠소, 악어. 그 배후가 누구였습니까? 
악어: 봤잖습니까? 자석! 나쁜자석이였다구! 
갤러: 그 동기가 뭡니까 악어! 
악어: 흐흐흐, 사랑..아주 위~~~대한 솨뢍~~~~!!!!


철가루벳 철가루벳 철가루벳 철가루벳 
악어: 철까아루우~벳

철가루벳 철가루벳 철가루벳 철가루벳 
자석: 철까아루우~벳

철가루벳 철가루벳 철가루벳 철가루벳 
악어: 철까아루우~벳 예~예~

철가루벳 철가루벳 철가루벳 철가루벳 
자석: 철까아루우~벳

철가루벳 철가루벳 철가루벳




악어: 자, 그럼 시작하죠 자유로운, 철까아루우~벳!
당신네들의 철가루벳. 너무 귀찮으니 뒤의 "벳"은 빼겠어!
처음부터 덕은 아니었을거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은 거 같지만, 실망시켜드려서 정~~말 미안하군!!



철가루: 가지마요 공원님 여기 남아줘요 당신의 서버는 아주 허약였죠 
이 순간 공연장 1열에서 자유롭고 싶어 금손들처럼 자유롭게 
알아요 당신은 공원 깊은 예매창 
통장: 돈이 없어. 
철가루: 하지만 난 당신을 이용할래 
통장: 갑부같은 소릴 해 
철가루: 지르고 후기 쓰면서 신나게 영업하고 
통장: 날 죽여라.
철가루: 당신만이 나의 친구



그저 환승역처럼 스쳐가는 월급을 보며 눈물 짓는 통장의 설움따위를 알리가 있나.
그냥 막 달린 거야. 달려야 했기에 그냥 달린 거지 이유를 따위가 있을리가 있는가?
덕후들한테 그런 이유를 묻는 건 말이지, 덩개한테 왜 덩을 먹냐고 묻는 거랑 마찬가지야.
그런 멍청한 질문을 할 시간에 공원 산책이나 한번 더 해!!!
이렇게 달리고 다린 철가루였지만 뭔가 홀리는 듯 달리는 자석에 회의감이 들었어. 
다른 공연을 찾기 시작했지.. 그 모습을 본 자석은 미친 듯이 화를 냈어.



"연뮤갤 상주하는 연뮤덕의 뻔하지만 새로운 이야기 
너의 티켓북에 난 연극일 뿐 날 버리고 딴거보는 너 
너의 선택이 과연 진심일까 그를 향한 신의를 지켰을 뿐 
미소를 지으며 보고있지만 후기보며 후회할거야 
나쁜자석 페어막공 넌 나를 봐야해 
나쁜자석 자석막공 27일엔 나와 함께

철가루들 눈물 속에 마지막을 공긴 달콤하고 빨갛고 파랗지 
나는 알고 있어 마지막 그날 우리의 아트원 좌석을 
나쁜자석 페어막공 넌 나를 봐야해 
나쁜자석 자석막공 27일엔 나와 함께

깊은 앓이 속으로 빠져들거야 조용히 은밀하게 서서히 내게로!
나쁜자석 페어막공 넌 나를 봐야해 
나쁜자석 자석막공 27일엔 나와 함께

나쁜자석 자석막공 27일엔 나와 함께 
이 무대는 사라지고 모든 것은 끝났다

나쁜자석 페어막공 넌 나를 봐야해
워~~워~~

1월 27일 일요일 밤공!!
우리 둘이서! 예아!!!!"



자석의 울부짖음 같은 외침을 들으며 철가루는 힘들어했어.
철가루는 일을 해야 했고, 매일 저녁 대학로에 갔다가 출근해야 하는 것들이 너무도 힘겨웠지.
보고 와서는 잠을 이루지 못했고, 그 덕에 항상 수면 부족이었어.
피부는 점점 푸석푸석해지고,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힘겨웠지.
게다가 통장과 카드는 자신을 향해 자신의 죽어가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대놓고 고나리질을 했어. 철가루는 참다참다 통장에게 일침을 가 했지.



"난 싫어 이런 삶 회사의 PC처럼 
난 싫어 이런 삶 좀비같은 내 모습 
난 돈버는 기계가 아니야 니 주인은 나야 
난 원해 중블 1열에 앉아 보기를 나만의 애정극 원없이 달리기를 
난 상관없어 파산해도 그건 내 몫이야 
그래 알아 머글들 세상에서 난 어울리지 않겠지 
하지만 이런 날 가둬두지마 월급 주인은 바로 나야 
대학로 극장을 칼퇴해 가고싶어 
부산행 KXT처럼 자유롭게 달려갈래 
난 공연 보고야말거야  
난 자석을 원해


난 싫어 그 어떤 잔고도 카드값도 
나 이젠 그냥둬 극장 관크들 속에 
숨이 막혀버릴 것 같아 
난 자유를 원해 


밤샘들의 끝없는 업무속에 내 몸이 묶인다 해도 
내 영혼 속 덕질 꺾이지 않아 내 좌석 내가 선택해 
덕후가 일코하며 살아갈 수는 없어 
난 이제 덕질을 원하는 대로 할래 
내 인생은 나의 것 
나의 주인은 나야 
난 자유를 원해 


촤아아휴우우↗↗↗!!!
워어어어어↗↗↗아아아악↗↗!!


막을 수 없는 이 넘치는 덕질!! 알 수 있어! 살아있다!!
어디서 왔는지 알고싶다!! 나는 과연 뮤덕인가!!!
티켓이 가득한 나!! 그 티켓 부농티켓!!
어디에 앉게 될까!! 난 보고말겠어!!!

채우지 못하는 타는 갈증!!알 수 있어 살아있다!!
피켓팅 반드시 승리한다!! 살아있는 1열 늑힘!!!

돈을 잃어버린 나!!! 제고가 없는 통장!!
공원을 저주한 서버!! 불타올라아!!!!!


살아 숨쉬는 캉한 늑힘!!! 극장 가득한 덕냄새도
거부 못하지 그 누구도~!!! 느낄 수 있어!!!
나는 철까아루우후우우↗↗!!!!!!베에에엣↗↗!!!!!"




그렇게 철가루는 자신의 통장과 싸웠다고 해.
철가루는 미치도록 달렸어. 특히 마지막 주에 정줄 놓고 달렸다는 말이 어울릴 정도였지.
그리고 철가루는 결국 자신의 마지막 공연을 보았어.





자석: 철가~~루~~벳~~~~!! 이제 내게 와~~ 오랫동안 기다려온 나만의 덕후~~~! 
철가루: 막공은 끝났어!! 덕후의 안식처를 원해 


관크은 모두 지우고 이제는 자유를 찾아 



자석: 공원 따윈 버려 
자석,철가루: 이 자석을 앓아두게 둬. 우리는 덕질 속으로 앓이와 재연을 기다려 
철가루: 월급을 바치며 너를 보려 했어. 언제나 간절히 레젼드 갈망했어. 
자석,철가루: 더이상 무엇도 중요하지 않아 내 애정극은 
자석: 영~~원히~~
너야~~~♡






그랬다고 합니다.
난 역시 이런 개드립을 쳐야;;;
진지한 게 영 어색해;; 감동도 없고..재미도 없고;;;
근데 이것도 재미는 없네? ㅋㅋ 이걸 어쩌지?? ㅋㅋㅋㅋㅋ
뭘 봐야 알지. ㅋㅋㅋㅋ 안 봤으면 이게 뭔가 싶을 거야? ㅋㅋㅋㅋ
ㅋㅋㅋ다른 것들도 ㅋㅋㅋㅋ 
그래서 나중에 일괄적 삭제를 해버릴까... 고민중임돠. ㅎㅎ
그래도 쌩큐!! 쌩큐!!! 알러업~!!! 철까아루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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