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ㅃ 아트원에 대한 고찰

(1.222) 2013.01.28 22:04:06
조회 924 추천 2 댓글 7




...... 아 슈발 쓴거 다 날라갔네 ^*^

각설하고
근 1년동안 아트원 1관에서 공연해온 작품들에 대해 연관지어 생각해봤어. ㅠㅠ


솜->블->왕세자->자석->(이제곧)트유

순서로 봤던 공연들인데, 딱 봐도 뭔가 서로 연관점들이 있어보이지 않음?ㅜㅠㅋ
물론 이 모든 공연에 대한 스포는 얄짤없이 다 들어가 있음 --------------------------------------------> 싫으면 뒤로 (링크아님)

 

 

월도짓으로 일주일을 시작하는 냔으로서 오늘 괜히 아트원에 대해 생각이 들었음.
1년내내 아트원 죽순이가 된 기념으로 죽 공연들을 생각해보니 뭔가 기분이 요상하더라고 ㅋㅋ

모두를 관통하는 공통적인 주제나 극특성이 있지는 않아.
5작품중에 4작품만 뮤지컬이고 자석은 연극이지. 하지만 자석속에서도 노래는 중요한 전달도구였음.
그리고 모두 약간씩, 혹은 전체가 기억과 추억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고 생각했어.
극의 흐름도 모두 순차적인 흐름을 가진 극은 ... 5작품중에 트유는 그나마 순차적이라 싶지만 이것또한 마지막이 뒤틀린 공간이었고.
솜도 흐름이... 순차적이다 싶다가도 ? 하고
그니까 제정신인 흐름이 전혀 음ㅋ슴ㅋ
사건은 발생하고- 회상하고- 다시 현재로 - 대 과거로 - 그리고 현재로 뭐 이러함.

화자또한 매번 달라.
솜이나 블같은 경우는 관객이 사건의 참고인격으로 등장하며 토마스나 한스가 얘기를 해줘.
나머지는 벌어지는 사건의 말그대로 '관객'이 되지.

주제를 꼽자면
솜은 우정, 블은 기억, 왕세자는 고래싸움에 새우등터진다(ㅋ),자석은 우정, 트유는.... 정신바짝차려 이것드라

 


그래서 기억,아니 추억으로 전지적 추억시점(?)으로 생각해봤어 ㅋㅋㅋㅋㅋㅋ
월도로 몰래몰래 쓰는거라 중간중간 문맥이 이상해도 이해바라뮤ㅠㅠㅠ 물론 다 읽을 사람에게만 해당되게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솜- 앨빈과 토마스의 이야기. 전체 플롯 자체가 토마스가 앨빈의 송덕문을 작성하면서 그와의 옛 추억을 되살려보는 거였지.
아직도 첫공때의 충격이 가시질 않는다ㅋ 남배우 2인극이란것만 알고갔는데 시작하자마자 한명이 죽었어ㅋ.........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서로 엇갈려버린 관계속에서 나또한 지나쳐버린 과거의 친구들과 관계들에 대해 생각하게 됐던거같아 ㅠㅠ 그리고
귀엽고 아름다웠던 과거에 대해서, 즉 '추억'에 대한 소중함도 생각하고 ㅇㅇ
블- 시놉자체가 잃어버린 '기억'에 대한 이야기였지. 그래서 블메포는 '추억'보단 '기억'에 대한 이야기라고 하는게 맞는 말이야.
네 아이들이 잊고 싶어하면서도 기억해내야만 했던 과거의 사실들과 지금껏 믿어왔던 거짓속에서 관계는 절단되고 마지막엔 받아들이고 싶지 않던
진실이 나왔지. 이 이야기 어디에서 추억을 찾겠냐고 묻는다면 난 그 아이들이 기억을 되살리려 과거를 '추억'해 낸다고 봤어.
특히 '침치미니'는 어렷을적의, 그리고 아마 평생에 가장 행복했었던 날에 대한 '추억'이라고 생각해 ㅠㅠ
왕세자- 이걸 쓰면서 왕세자를 잊고있다가 퍼뜩 떠올렸다 ㅋㅋㅋ 참... 첫공하고 엄청 혹평하던 후기를 남겼던걸로 기억나 ㅋㅋ
왕세자는 다른 극들과 확연히 주제같은게 다르지만 구성이라고 해야할까 극을 풀어나가는건 다른 극들과 유사성이 있다고 봐.
여튼 그중에서 구동이와 자숙이의 관계에 대해 나올때마다 그들은 '추억'을 꺼내고 그건 매번 살구가 되어 자숙이에게 쥐어지거든.
자석-자석도 추억이라고 하기엔 좀 애매하다고 생각하지만 앨런이나 폴이 '고든을 기억하며' 기계와 책을 출판하려했다기 보단,
'고든을 추억하며' 기계를 만들고 책을 출판하려고 했다고 하면... 이게 뭔 궤변이냐 라면서 돌을 던지겠지ㅋㅋㅋㅋㅋㅋㅋㅋ
상관없어! 이건 내 이야기니까!ㅋㅋㅋㅋ

딴 얘기지만 블과 자석이 약간 엇비슷하다고 생각했어 난.
기억하지 못하는 아이들과 잊고 싶은 기억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아이들의 이야기.
고든은 프레이저에게 '날기억해줄래?'라고 자신을 프레이저 인생에 각인시켰어. 그 한마디로 그들의 관계는 과거가 되어버렸고 미래는 없어졌지.
그리고 그런 과거를 던져버리고, 늘 피하기만 하던 프레이저와는 다르게,
한스는 잃어버린 과거속에서 자신의 인생을 찾으려해. 겨우 찾아낸 메리는 잃어버린 기억따위는 찾지말라고 하지만
한스는 끝까지 찾으려 들었지.('그 더럽고 추잡한 세상에 내 인생이 송두리채 걸려있어! 난 알아야겠어!') 비록 그 끝이 참혹했지만 ㅠㅠ
이것도 블과 자석을 비교하는 묘미임ㅋㅋ(물론 내 개취)

모든 기억에 대해 받아들인 네아이들은 또 다시 기억을 지우려고 해. 결국 그렇게 찾고자 했던 기억을 얻어낸뒤 도망치는거지.
근데 웃긴건 블 아이들은 처음부터 기억을 찾으려던 돌직구적인 성격이 아니었던거야. 그날의 기억을 지운것도 그들이었고
찾아낸 기억을 지우려는 것도 그들이니까. 어른이 된 아이들에게 달라진것이 있다면 그 잔혹했던 진실안에서 일어섰다는것?
그걸 자석에서 생각해봤어. 그렇다면 '방문을 열고 기억을 넣어둬- 방문을 닫고 천천 도망쳐-'하던 아이들은 타임캡슐을 숨기던 9살의 아이들과
'형 나 못하겠어.'라고 제일 나약해보이던 요나스의 거절로 당당해지던 아이들은 꽃비속에 서있던 커튼콜의ㅠㅠ네 자석들과 왠지 겹쳐보임ㅋㅋ

트유-얘는 전혀 다른 주제와 이야기지만 공통은 '기억의 왜곡'이야. 추억과 제일 동떨어져있는 트유지.
그래서 여기까지 써놓고는 이걸 ...내가...왜...라고 생각했다는게 함정.

어쨌든 트유는 2인극이란 극구성으로는 솜과 닮았어. 그리고 솜 또한 앨빈이 톰의 기억 속의 '천사' 혹은 도구! 매개체! 라면
우빈과 본하또한 우빈이 본하의, 본하의 우빈의 도구, 매개체가 아닐까 싶음
존나 끼워맞춰 파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아직도 우빈과 본하중에 본체가 누구인지 헷갈려. 웅우빈이 본체인것 같다가도 용우빈을 보면 아닌거같아.
근데 어느날은 또 그게 반대야 ㅋ 그래서 회전문을 예약했다는 슬픈 이야기ㅠㅠ 여튼
본하는 블메포 아이들처럼 정말 나약함. 무서운 진실앞에서 도망치고 도망치다가 문프나 한스는 알콜중독자가 됐다면
본하는 극단적으로 자살을 시도하고 정신분열을 일으킴.


매개체라고 하니까 생각난거지만
왕세자에서의 살구가 구동이와 자숙이를 이어주는 끈이자 추억거리라고 본다면
솜에서는 나비....?일까? 싶고
자석은 이야기. 트유는 안락의자.
그럼 블메포는..... 역시 어른이 된 아이들을 다시 모은 그라첸 박사의 수첩일까? 아님 메리?

 

물론 내가 지금까지 지껄이는건 죄다 확대해석에 주관적인 느낌뿐임ㅋㅋ
쓰다보니 길어졌지만 걍 덕새끼의 진지버프받은 애정작 앓는 글임 ㅠㅠ

 

ㅎㅈㅇㅇ 아트원 존나 사랑함 ㅠㅠ

추천 비추천

2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자식 사교육에 돈 엄청 쓸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9/09 - -
373094 30대 아줌마들을 위한 추억팔이 뮤지컬 [3] ㅊㅋ(61.75) 13.04.07 609 0
373092 넥 밤공 봤어..스포? [15] ㅍㅍ(211.234) 13.04.07 555 0
373091 그날들 낮공 후기...?;; [27] ㅁㅁ(110.70) 13.04.07 1084 0
373090 옥주연 그간 수고많앗다 [7] ㄹㅇ(39.7) 13.04.07 801 1
373089 혹시 넥 밤공 본사람있어? [4] 넥ㅠㅠ(110.70) 13.04.07 279 0
373087 오늘 넥 본 횽들아..... [8] 심란(211.234) 13.04.07 428 0
373086 트유) 강생이 같았던 본하 [15] 웅소호(61.72) 13.04.07 635 0
373085 유블 지분이나 챙겨볼까ㅠㅠ 오늘 낮공 후기 [16] ㅇㅇ(175.223) 13.04.07 397 0
373084 ㅃㅃ 루팡도는횽들은 어떤걸로 돌아?? [25] 룰루(223.62) 13.04.07 423 1
373083 ㅃㅃㅃㅃㅃ 어제 블퀘서 백만기념 전체사은품 [4] ㅇㅇ(223.62) 13.04.07 776 0
373081 ㅃㅃ 마돈크 뻘낙서 나 고백작 이 포즈 좋아 [16] (122.46) 13.04.07 880 3
373080 거지같은 몰몬 [15] 어이쿠(221.160) 13.04.07 818 0
373078 ㅃㅃ트유오슷 진짜안나오려나 [23] ㅇㅇ(218.55) 13.04.07 586 0
373076 ㅃㅃㅃ 저녁에 갑자기 [10] ㅇㅇ(121.167) 13.04.07 584 0
373075 무료양도로 보고온 콜라소녀후기 [3] (58.226) 13.04.07 151 0
373074 스칼렛은 진짜 조용하다 ㅋㅋ [12] ㅅㄷ(223.62) 13.04.07 925 0
373073 ㅈㅁㄱㅁㅇ) 일욜 레미-트유 종일반 가능할까? [6] ㅇㅇ(116.122) 13.04.07 149 0
373072 그날들 낮공 [9] ㅇㅇ(211.36) 13.04.07 628 0
373071 ㅃㅃ 레베카란 뮤지컬의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 [6] ㅇㅇ(1.236) 13.04.07 581 0
373070 횽들은 전국투어 한주씩 지역마다 하는거 본적있어? [5] ㅇㅇ(221.165) 13.04.07 276 0
373068 오늘로 장장 6개월의 루돌프가 막을 내렸구나 [21] ㅇㅇ(221.159) 13.04.07 844 0
373067 컷콜에 영업되기는 처음이네... [3] ㅁㅁ(58.234) 13.04.07 419 0
373066 지분없는 그리스를 보고왔다. [15] ㅁㅁ(182.212) 13.04.07 642 0
373065 트웨 자리 질문!! 근데 트웨는 A열은 판매 안하는거야? [12] ㅁㄴㅇ(125.129) 13.04.07 367 0
373064 100% ㅃㅃㅃ) 위험한건 내가아냐!!!! [3] ㄴㅇ(223.33) 13.04.07 334 0
373062 오늘 루돌 은옥 막공~일당백 관객bbb [9] ㅇㅇ(175.114) 13.04.07 691 0
373061 청춘예찬 마지막 공연 [4] ㅇㅇ(118.36) 13.04.07 152 0
373060 근데 보면 본진이고 나발이고 작품이 별로면 패스하게 되는거같아 [47] ㅅㅅ(121.137) 13.04.07 1428 0
373059 ㅃㅃ 지하철에서 졸고 있었는데 [6] ㅇㅇㅇ(203.226) 13.04.07 867 0
373058 ㅈㅁㄱㅈㅅ) 머글이 마돈크 보려는데 [14] ㅇㅇ(221.165) 13.04.07 597 0
373057 ㅃㅃㅃ 레베카 오슷 신댄버 듣다 식겁했는데 [3] ㅇㅇㅇ(210.57) 13.04.07 686 0
373056 ㅃㅃㅃㅃㅃ) 럽럽럽 검색하다가 멘붕.. [14] ㅇㅇ(121.173) 13.04.07 747 0
373055 넥투노 오늘 낮공.. 개취주의 [2] ㅇㅇ(203.226) 13.04.07 390 0
373053 나만 집중 안됐구나(웅소호) [18] ㅇㅇ(175.223) 13.04.07 828 0
373052 ㅃ 유블 도는 솔플덕들 많니? [13] (203.226) 13.04.07 493 0
373051 트웨 도는 횽들 없니ㅜㅜ [29] ㅁㅁ(211.246) 13.04.07 521 0
373050 넥투노, 아직 자체 첫공전인데 [5] ㅇㅇ(211.234) 13.04.07 236 0
373049 ㅁㄹㅇㄷ 트유 담주 수욜 밤공 (선착순아님) [28] rrr(222.237) 13.04.07 776 0
373048 현백작 고난주간이 드디어 시작되었습니다. [15] ㅅㅅ(121.137) 13.04.07 755 0
373047 ㅃㅃ)드바이 티켓 낚인 기분 ㅋㅋㅋ인데? [13] ㅇㅇㅇ(118.36) 13.04.07 956 0
373046 4월6일 루팡 밤공 커튼콜~~ [11] 팡팡(115.95) 13.04.07 336 0
373045 ㅈㅁㄱㅁㅇ 연강홀 짐보관 가능하지? [1] 1(203.226) 13.04.07 135 0
373044 ㅃㅃ 오늘 웅소호 레어를 본 듯한 느낌^^! (스포) [41] 디스이즈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04.07 948 0
373043 해품달 원미솔작곡? [5] (223.62) 13.04.07 904 1
373042 ㅃㅃㅃㅃ트유)새삼 웃기면서 한편으론 대단한게 [10] 본체(175.223) 13.04.07 626 1
373041 오늘 고든페어 레전드.. [30] ㅇㅇ(211.234) 13.04.07 737 0
373040 오늘 트유 비씨 비지정석 [11] ㅇㅇ(223.62) 13.04.07 514 0
373039 트웨자체첫공끝 [5] ㅇㅇ(211.234) 13.04.07 235 0
373037 트유 끗 이렇게 안 신나는 컷콜은 첨이다 [6] 333(110.70) 13.04.07 750 0
373036 오늘 삼 후기-인터미션 [5] ㅋㅋ(211.234) 13.04.07 650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