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삼총사 낮공을 보고왔는데!! 

1막 아라미스 노래 끝나고 후부터 마이크가 지지직 지지직 하더니,
갑자기 엄타냥 마이크가 안나오는거야ㅠㅠ  설마, 설마 했는데..

그중 다행인건 솔로곡 아니고 총사들 다같이 부르는 노래라 그나마 다행이었지만 혼자 부를땐 엠알에 뭍혀서 결국 안들리더라구..
공연 다 끝나고 이야기해봤지만 충무는 방법이 없다며 엠뮤로 직접 연락해야한다는 답변만 받았네ㅠㅠ  나 오늘 첫공인데.. 내 첫공..ㅠㅠ

근데 문제는  내 옆으로 같이간 친구가 앉고 그옆에 여자일행 2명이 앉았는데 진짜 시작할때 암전되고 배우들 나와서까지 계속 이야기 하더니
극 중간중간 둘이 계속 이야기하고,, 나까지 들릴정도였으니..

극이 신나니까 호응 좋은건 좋은데.. 너무 오버다싶을 정도로 그러니까 신경이 쓰여서 내가 예민한건지...ㅠㅠ

그래서 1막 엄타냥 마이크 안나올때에도 둘이 멀 그리 이야기하는지 마이크가 안나올때까지 둘이 속닥속닥하니까 내친구가 옆에사람을 살포시 톡톡 하고 입에다 손가락 대고 쉿! 이렇게 하는거봤는데  1막 끝나니까 내친구한테 따지더라~ 

우리가 얼마나 떠들었냐고.. 그럼 한마디도 못하고 가만히 앉아 있어야 하냐고,, 그렇다고 사람을 쳐서 쉿하라고하면 기분이 안좋다나 어쩐다나..?
그정도 이야기는 할수 있는거 아니냐고  하는데..

원래 극중간에 이야기 해도되는거야..? 그정도는 해도 되는건가..? 

오늘 ㄱㄴㄹ(?)한 친구랑 뮤지컬 자주보는데 우리는 극 시작하면 절대 이야기안하거든 집중해서보느라.
인턴 때나, 끝나고 이야기해서.. 우리가 이상한건가.. 싶기도하고, 인터때 시간도 짧은데 괜히 싸움날까바 일어나자고 하고 나왔는데..

마이크 안나오고, 옆에사람 속닥이고 심지어 극중에 전화받는사람도 있었더니 오늘 공연은 휘발휘발...

삼 오늘 날려서 다시 보고싶은데.. 너무 기분이 나빠서 또 안보고 싶어지고,  속상해서 뻘글좀 남겨봤어.

다 쓰고보니 그 일행중에 누가 글 볼까봐 소심한 나는 조마조마하닼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