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의 흐름 주의ㅋ


개인적으로는 은스틴이랑 류사울 처음 본거라서 여러모로 신선했어.
은스틴은 시작부터 다른 오스틴들보다 좀 리가 신경쓰이는데 리가 신경쓰이기 보단 리때문에
자기 일하는데 방해가 되는 것 때문에 신경쓰이는 느낌? 어찌보면 조금 시니컬한 느낌이 들었음.
형도 그리 무서워 하지 않고 자기 할일 딱딱 하고 리가 어질러 놓으면 금방금방 정리 착착 하고ㅎㅎ
근데 그게 점차 형이랑 한집에서 뒹굴다보니 동화가 되고 리한테 말려서 점점 변해 결국엔 풀어진달까..
다른 횽들 말마따나 초반과 후반의 차이가 극명한게 좋더라. 대신 그 중간 중간에는 조금 완급 조절이 더 있었으면 하는 느낌
예를들어 "앉아!!!" 라던가 혼자 뒤로 들어가서 "으와왖ㄹ더ㅏㅂㄷ!!!!" 하고 소리지르는 부분이 오스틴이 완전 펑 터지는 부분이란
느낌이 있어야 하는데 화난 정도가 컨트롤이 안되서 그부분들이 오스틴이 폭발해서 웃긴 그느낌이 좀 덜 살았음.

문리랑의 케미는 역시 키가 있어서 생각보다 덜 형제 같나...? 싶다가 결국 오스틴 징징대기 시작하면서 부터 제대로 어울리더라ㅋㅋㅋ
확실히 은스틴이 어리긴 해서 그런지 커튼콜 사진 정리하다가도 홍스틴 보다 훨씬 동생 같아보여서 좋네 싶었엌ㅋㅋㅋㅋ
술취한 모습도 철없는 동생 보는거 같아서 귀엽고.. 특히 그 연기 풀풀 나던 토스터기에서 새까맣게 탄 토스트
다 탓다고 헤헤헿 거리면서 꺼내들고 문리한테 휙 하고 부메랑 날린거 엉덩이에 뙇 맞으니까 좋다고 손 번쩍들고 씐나하는거 보고
진짜 빵터졌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불어 오늘 초반부터 사망하신 전화기 너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스틴이 전화기 붙잡는 순간 부터 전화기 본체와 줄 연결 부분이 빠져서 대충 끼워 넣었는데 문리가 나중에 니 마누라한테 전화해준다고
할땐가 또 쑥 빠져서 끼려는데 안되가지고 낑낑대다 결국 놓는거 보고 저거 멜라니한테 전화 어떻게 하나 했는데
덕분에 웃긴 장면 여렇 나왔어ㅋㅋㅋㅋㅋ

멜라니 전화번호 찾고 전화 하려는데 선 빠져서 꽂으려는데 꽂아지지도 않으니까 선들고 징징거리다가 꽂은 선 손으로 잡고
전화가 고장나서 잘 안들려여!! 하다가 나중에 연필찾고 다시 돌아왔을때도 선 빠져있는 전화기때문에
더 애_잔_ ...... 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다 집어 뜯고 전화는 해야겠는데 은스틴이 나 찾아봐라 하고 싱크대 밑에 숨어서 문리가 징징거리려다 말고 두리번 두리번
얼굴은 울상인데 동생을 찾긴 찾아야겠는데 목소리는 들리고 애는 없고 전화는 해야겠고 혼_란_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러고선 바닥에서 전화 해야 한다고 징징 거리는 문리가 나 이걸로 도저히 전화할 자신이 없다고 핸드폰 있냐고 
던진 수화기 선 분리되서 나뒹굴는 처참함에 또 빵터지고...  토스트도 오늘 빡!! 하고 쳐올린게 붕 날아서 우수수 1열로 날아와서
관객들 무릎에 살포시 떨어지고ㅋㅋㅋㅋㅋ 오늘 1열은 제대로 토스트와 맥주 세례ㅋㅋㅋ

의자 뛰어 올라와서 연기하는씬에서 씁- 푸우~ 하고 은스틴이 침 분무 하고나면 문리가 꺽! 하는거 뭐얔ㅋㅋㅋㅋ 진짜 둘이
참 잘 맞는 형제다 싶게 느껴짐ㅋㅋㅋㅋ 드럽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서로 반대 모습으로 나올때도 토-네이-도- 하면서 한글자 한글자 치는 문리한테 계속 시비거니까 진심 짜증나하는 것 같더랔ㅋㅋㅋㅋ
겁나 집중하는데 계속 말시켜서 분노게이지가 머리끝을 오르락 내리락해ㅋㅋㅋㅋㅋㅋ
정말 약올리고 짜증나고 하는 유치 뽕짝이 형제싸움 다워서 좋았음ㅋ

문-은보다 문-류 경우가 합이 더 안맞았던 듯 해. 류사울이 대사를 몇번 빼먹더라.
류엄마는 너무 현실감 돋아.. 대사톤하며 느낌이 무슨 진짜 현실 엄마같아서 쫌 현실입갤ㅋㅋㅋㅋㅋㅋㅋㅋ
개취로는 동근 엄마가 셋중에 제일 취향인 듯. 엄마가 나오면서 뭔가 분위기가 착 가라 앉는 감도 느껴지고 엄마가 좀 이상한데?
하는 느낌이 제일 잘 살아서... 류엄마는 정말 엄마같아서 이상하다는 느낌이 더 덜들어....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리는 회를 거듭할 수록 점점 더 우네.. 일주일만에 다시 본거 같은데 그사이 더 슬퍼졌어.. 요만했나- 하고 핏불 떠올리는데 벌써
울먹거리고 아버지 얘기할땐 정말 많이 울던데 참.. 속은 정도 많고 따뜻한 사람이라는 느낌이 많이 들어. 그래서 사람이 그립고
정이 그립고... 플북에서 오스틴을 사랑하는 내 동생이라고 말한게 그대로 와닿아.
암튼 지금껏 본중에 오늘이 제일 슬펐어..
더불어 애드립도 너무 많고 동전에(동전을 하나 두개씩 주기적으로 떨궈 아놔) 포스터에 핸드폰에 계속 떨어뜨리고
육성 섞는 관크도 대박 많았고..여러가지로 매우 풍요로운 트웨였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ㅎㅈㅇㅇ) 그래서  문-은은 더 없다그여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