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마돈크 돌면서, 어찌나 쓸미 초연때가 생각나던지...

5년전... 2007년 쓰릴미 한국에서 처음 올라갈 때도, 똑같이 충무아트홀 블랙.

이때 보러 온 간 이유가.. 그냥 지나가다가 홍보페이지에서 시놉시스 읽고.. 아 뭔가 스릴 넘치고 재밌겠다!

널리고 채이는 로멘틱코메디물이 아닌, 뭔가 신선하고 새로운 장르! 스릴러물이래! 더 좋아!

하지만 다른 사람들 반응은 시큰둥...

쓰릴미 올라간지 한 일주일 쯤 뒤에 류정한*김무열로 봤었는데, 그 때 충격이란.............................. 세상 뒤집히는 충격이었는데..

뭔가 여운이 남고 눈앞이 깜깜해서, 최재웅*이율것도 잡아 또 보고...

생각할거리가 너무 많아서.

그 때의 블랙 분위기.

사람이 많은 듯 하지만 꽉 차진 않고...

자리도 없는 듯 하지만, 막상 가서 보면 옆쪽은 다 텅텅 비어 있고...

최재웅*이율 회차는 한 절반 차고,

류정한*김무열 회차는 한 3/4정도는 차고...

그래서 티켓팅도.. 대강 큰 자리욕심만 안내면 보고 싶은날 거의 자유롭게 잡아 볼 수 있고..

기획사에서는 아직 그 때는 덕장사에 서툴러 재관람할인 이런것도 잘 못해주고... 먹이감도 잘 안주고...

오로지 공연 하나만.. 조용히 하루하루 올리고, 사람들은 하루하루 소소하게 조금씩 늘어가고...

그런데.. 얘가 시간이 지날수록 슬슬 입소문이 달아오르더니...

회전문 탑승자가 급속도로 늘면서, 드디어 막공에 가까워오자 만석만석만석~~ A,C구역 끝까지 만석~ 이렇게 성공적으로 끝!

(그 뒤 쓰릴미는 대 성공일로는.. 다 알테고.)

5년 지난 후, 그 자리에서 열리는, 비슷한 느낌의, 남자2인극, 스릴러물 뮤지컬, 마돈크.

그런데.. 가만히.. 상황을 보니...

블랙의 분위기, 공연장 안에서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분위기, 갤 분위기 등...

쓰릴미 초연때랑 정말 비슷한 추세다................ (물론 굉장한 속단이지만;;)

초반     : 그럭저럭 평타 + 1/2~3/4좌석점유 + 커뮤니티에서 소소하게나마 끊이지 않고 회자가 됨 + 페어가 고루 선방함

한달후 : 좌석잡기 어렵다는 얘기가 조금씩 나옴 + 3/4 안팎 or 그 이상의 좌석점유 유지 + 커뮤니티에서 매니아들 생성 + 페어가 고르게 발전함.

후반     : ............... 쓰릴미는 대대성공... 마돈크는?

결론 : 마돈크 흥해라! and 오스트 6 CD 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