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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지만 난 이제 쓰는 그날들 후기 (스포ㅇㅇ)

20년전(59.5) 2013.04.05 02:40:49
조회 1229 추천 3 댓글 6

이거 집에와서 컴으로 쓰는거라 후기가 무지 길다,
참고 하고 읽어줘 ㅠㅠㅠ

일단 주인공들 부터 정리 좀 해보자,
1992년에 나오는 주인공은 "그녀" "무영" "정학"
20년 후인 2012년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하나" "수지" "정학" "대식" "상구" 정도인 듯,

간략하게 인물 소개를 쓰자면,
"그녀" -> 이 여자분은 한중 수교에 참여하셔서 보호를 받게 됨 (이유는 나중에 극장가서 확인해 ㅋㅋ 왜 보호 받는지 ㅋㅋㅋ스포잖어 ㅋㅋ)
여튼 베일에 쌓인 인물이긴 한데, 그냥 보다 보면 아~ 저래서 보호를 받는구나, 하고 눈치를 깔 수 있으니
딱히, 그녀를 너무 특별히 생각 안 해도 될 듯, 그냥 사람이야 ㅋㅋㅋ
나는 이름도 없이 "그녀"라길래 무슨 엄청나게 막 특별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ㅋㅋ 여튼 그냥 여자사람임,

무영 -> 정학이와는 경호원 동기라고 해야하니? 여튼 자유분방하고, 여유롭게 개그캐임, 웃김 ㅋㅋㅋㅋㅋ
정학 -> 무영과는 다름, 만년 2인자ㅋ임, 그리고 여기는 좀 뻣뻣하고, 조금 형식적인 사람임, -> 그성격 그대로
20년후엔 더 빡빡해짐 ㅋㅋㅋ

20년 후 사람들은
"하나" -> 얘는, 영애양임 ㅋㅋ 대통령 따님이라 영애양이라고 불림, 맨날 붙어다니는 경호원 때문에 짜증남ㅋㅋㅋ
"수지" -> 영애양 친구, 여기도 어찌보면 만년2인자, 여튼 근데 둘이 친구, 하나는 좀 밝은 성격이면 여긴 좀 차분한 성격임,
"상구&대식" -> 영애양 경호원님들 ㅋㅋㅋ 둘이 덤앤 더머 같이 웃긴데, 상구가 좀 더 웃김 ㅋㅋㅋㅋ

여튼 전체적인 감상을 첫공을 감안하고 쓰자면,
일단 다른 횽들도 썼듯이, 무대가 참 허접해...................... 그 회전하는 바닥도 삐그덕 거리면서 돌아가다 쿵하고 멈추는데...
저러다 내려 앉는 거 아닐까 싶어...... 무섭더라.... 그리고 영상들이 최대한 상황을 보충해주긴 하는데,
그래.. 영상들로는 해결되지 않는 무대도 있는 거잖아 ㅠㅠ 그런거잖아 ㅠㅠㅠㅠ
첫공이니, 조명 안 맞고, 마이크 자꾸 꺼지는 건 이해해 주자, 연습할 시간이 얼마 없었으니까,

그 다음은 배우들,
일단 정학이의 만석배우와, 무영이의 재웅배우,
둘 다 나는 무대에서 처음 보는데;; 목소리가 원래들 이러신가;; 만석배우도 그렇고 재웅배우도 그렇고;
원래 좀 목소리가 가느시던가요;; 거기다 오늘은 둘 다 상태가 별로 이신 듯 ㅠㅠ 넘버 부르는데, 가사 알아듣기가...
흐음.. 거기다 앙상블들이 뒤에서 떼창하고, 두 분만 다른 노래 부르는 부분이 몇 번 있는데;
잘 안들리고 ㅜㅡㅜ 나는 두 분다 무대에서 처음 뵈서, 뭐라고 할 말이 없는데ㅠㅠ 개취니 이해해줘
나는 오늘 흐음..과 별로야 하고 나왔어,
그나마 재웅배우는 무영이에 좀 어울리는 것 같긴 한데, 깨알같이 자유분방하고 웃기고, 그래서 그런지,
좀 어울려 보이는데, 만석배우의 정학이는 나는 일단 흐음,
넘버도 넘버인데, 뭐랄까, 정학이랑은 좀 안 어울린다는 느낌이랄까, 안 맞는 옷 같으어 ㅜㅜㅜㅜ

그리고 그녀역의 방진의 배우,
여기도 안 맞는 옷 입으신 듯 함, 파리랑, 셜록 그리고 버자이너까지도 잘 보고 왔는데
그녀역은 흐음..이였음...
일단 그래도 넘버는 제대로 불러주셔서 좋았음, 근데 여기도 뭐랄까, 보호받는 그녀라는 건 알겠는데;
뭔가 우울하고 음침한 것도 알겠는데, 여기도 일단 나는 흐음, 믿고 보는 배우중 하나였는데,
흐음이야, 좀 가녀리고 그런 역을 하는게 안 어울린다고 해야하나; 좀 자연스러웠으면 좋겠는데,
여성스러울려고 그렇게 말하는 건가 싶기도 하고; 여튼 말투도 그렇고 오늘 연기도 그렇고 흐음이였어,

-> 그래서 일단 정학, 무영, 그녀가 붙은 오늘은 세분 다 흐음- 나는 보는데 좀 지루했음.
그래서 그런지, 그리고 딱 봐도, 세 사람 그림 나오잖어...? 이건 스포긴 한데, ㅅㄱ관계거든..
근데 극을 보면 알겠지만, 무영이는 그녀랑 붙어서 이야기 하는 것도 많고 해서, 그녀랑 사랑에 빠지는 건
이해하는데, 정학이는 보면, 그녀랑 말하는 씬도 별로 없고, 붙는 씬도 없는데,
오히려 그 운영관이 소개해준 영숙씨랑 잘 될 것 같은데; (이분이 사서역이심, 이름이 영숙이 맞는지 모르겠네ㅠ 기억이 잘 안나ㅠ)
나중에 그녀에게 일이 생겨서 무영이 한테 "나도 그녀가 걱정돼.. "였던가 여튼 이런 대사 하는게 있는데;
조금 뜬금포 터짐; 너는 그 운영관님이 소개시켜주신 영숙씨랑 잘 되는 거 아니였니?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중간에 정학이랑 그 영숙씨랑 같이 나오는 장면이 몇 몇 있어서..) 여튼 뜬금없이 그녀걱정 하니,
여기는 좀 뜬금포,

반면 20년 후에 나오는 네 사람,
하나랑 수지랑 상구랑 대식이는 참 좋음,
일단 하나랑 수지는 둘 다 고등학생인 듯 한데, 하나역 하시는 배우는 영애양으로써의 힘든 삶을 아이답게
잘 연기해주시고, 그 영애양에 가려져서 만년 2인자인 수지 역시 영애양과 친구지만, 라이벌 관계 잘 들어나서 좋음,
-> 노래도 잘함 ㅋㅋ 카랑카랑하니 애들 느낌 돋아서 귀여움,

그리고 영애양 경호하는 상구와 대식이 ㅋㅋㅋ 아오 깨알같은 개그캐릭터는 이 두 사람,
대식이역의 산호 배우도 좋은데, 나는 상구역의 순원 배우가 왜 그렇게 좋아, 이분 내가 파리때 부터 봤는데 ㅋㅋ
정말 깨알같은 개그감은 정말 최고신듯, 그날들 극의 감초는 이 두 사람임,
이 두사람 보고 있으면 저절로 미소지어짐,

그리고 운영관 역의 서현철 배우, 솔직히 개취지만 나는 오늘 이분이 제일 좋았다,
노래 부르실 때 멋진 목소리도 그렇고, 넘버도 잘 불러주시고, 그냥 많이 나오시는 것도 아닌데,
나와서 연기하시고 넘버 불러주시면 그 순간 임팩트가 완전 대박이심,
나는 오히려 오늘 주연 세 사람보다 ㅠㅠ 이 분이 더 좋았다 ㅜㅜ,

그리고 사서역에 김소진 배우님도 깨알같이 나오셔서, 깨알같이 웃겨주시고,
깨알같이 연기력 선보여주시고 가니, 그냥 즐기면 되더라~

극 전반에 대해서 이야기 하자면, 일단 그날들 공식 홈페이지에 올려져 있는
극에 나오는 넘버들은 대충은 알고 가는게 좋을 듯 함,
사실 나는 김광석 노래들을 다 아는게 아니라서 오늘 보면서, 이해하기가 살짝 어려웠음....
(일단 가사가 잘 안 들리니까, 힘들었음 ㅜㅜ)

그래도 김광석 노래에 맞춰, 이야기를 이끌어낸 장유정 연출님께는 박수를 짝짝짝,
뭐, 첫공이니까 스무스하게 지나가진 못했지만, 좀 지나면 넘버에 녹아서 내용들도 스무스하게 지나가겠지,
하지만 가장 뜬금포 터진 건 "이등병의 편지"

이게 무영이가 그녀와 사라지고 나서, 정학이가 뭐 굳이 말하자면 좌천되서 간 군대상황에서
나오는 넘버인데... 진짜 너무 뜬금포 터져서.. 좀.. 그랬음.

그리고 이야기가 1992년이랑, 2012년이 같이 진행되다 보니까 그리고 그녀와 영애양인 하나양께서
한 공간을 쓰시다보니, 이야기 보다가 좀 읭하는 부분이 있어?
그럴 때는 그냥 그녀가 나오면 "아~ 92년이구나~" 하고 보면 되고 영애양께서 나오시면 "아~현재구나~"하고 보면 됨,
이건 1막에 좀 많이 나와,

그리고 2막 같은 경우엔,
1막에서 있었던 사건들의 보충설명이라고 해야 하나, 상황설명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것들이 좀 더 자세하게 나와,
그래서 순서가 살짝 뒤죽박죽이라고 해야 하니? 그러니까 그녀와 무영이가 사라지고
어떤 한 사건이 지나고(이것도 스포니까 참을게) 정학이가 좌천당한 이야기로 2막이 시작해
근데 무영이랑 그녀가 왜 사라졌는지에 대한 정확한 사건이
정학이가 좌천 당한 사건 좀 더 뒤에 나오니 순서가 좀 섞여 있어,

그래도 1막에 나오는 장면들, 2막에 더 자세한 상황설명이니, 이해하는데 그리 어렵진 않을거야,
그리고 극 내내, 특히 1막에 복선들이 좀 많이 깔려 있어, 나는 보면서 두, 세개 찾았는데,
등장하는 인물들, 하는 대사들 ㅋㅋ 잘 들어보면 2막에 아~~~ 이래서 이런 대사들이~~~~~ 하는
부분 몇 군데 있어 ㅋㅋ 그거 찾는 재미도 쏠쏠해,

여튼 나는 그날들, 일단은 굳이 평을 하자면 쏘쏘, 넘버를 모르는 나님 잘못도 있긴 하지만,
오늘 주연 배우들이 다들 좀 별로여서ㅜㅜㅜ 로딩되면 한번 더 보러가겠지만...
(나는 일단 태을배우의 정학이가!!! 보고 싶다 ㅠㅠ!!!!)라는 심정으로,
태을배우를 기다리겠지 ㅠㅠ 여튼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웡 ㅋㅋㅋㅋ

PS. 그날들 홈페이지에, 인물 소개에 인물들 클릭이 안돼는 건 나뿐이니? 정학이에서
넘어가질 않으어..... ㅠㅠㅠㅠ 나도 다른 사람들이 보고 싶다?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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