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넥 달리면서 가장 많이 시달린데 머글관크가 아니라 덕이 모시고온 어르신관크였어.
그말은, 평소에 극 잘보시는 분들도 넥은 지루해하시는분 꽤 많어.
중년이 오시면 반은 자고 일부는 관크하고 극소수만 재밌다고보셔.
나도 좋은거 같이보고싶은 마음에 엄마랑 같이 갔었는데  저거 보면 가뜩이나 팍팍한 삻 더 힘들어지는 느낌이라면서 싫어하시더라...
연뮤 보면 환상이라던가 설레임, 희노애락 등이 전해지면서 현실과는 다른 세상을 보여주는게 큰 재미인데
넥 보면 더 현실에 치이는 느낌이래.... 어느정도 일리있는 말이라서 아무말도 못함ㅠ
모처럼 같이 보러 나왔는데 나는 부모님이해 못하고 부모님은 지루해하시기만 하고 그러면 서로 안좋잖아.
극은 진짜 좋아. 내가 본 중에 가장 세련된극이야. 근데 덕들 사이에서도 취향갈리는데 부모님은 어떻겠어.
그리고 무대 높게쓰는것도 정신없다고 부담시러워하시는 분 많더라. 이건 주로 앞열에 앉는 경우니깐 뭐...
이게 힐링극일수도 있지만 모두에게는 아냐. 우리세대에는 힐링일 수 있지만 부모 입장에서는 가슴 미어지는경우가 더 많아...
나도 힐링이라기보다는 멘탈이 털리고 나올때가 더 많았고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걍 내 경험+ 주변을 보고 쓴 극이야. 하지만 이런거 좋아하시는분들도 있으니깐. 자기 부모님은 자신이 제일 잘 알잖아?
그리고 섹드립이 제로는 아닌데 부모님이랑 snl같이 볼 수 있는 정도면 걍 아무것도 아님ㅋㅋㅋ
해븐 극 좋아라하시는분이면 강추함. 내가 볼 때 넥은 해븐감성의 절정을 찍는 극이거든. 해븐 기획사에 대한 느낌=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