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쓰고 싶은 마음, 쓸게 없는 듯한 마음 반반이다가 아래 횽 글 보고 써봐 ㅋㅋ

오늘 오프닝송부터 현백.... 아파보이더라 ㅠㅠ 아픈건지 아닌지는 모르겠어. 근데 내가 들었을 때
순간 의자가 휠체어로 보이는 착시효과가;;; 시작부터 혼자 설마? 설마하며 ㄷㄷㄷㄷ

그런데 감기 걸린건지 목이 쉰 것 같아. 거기다 안색도 분장 때문이 아니라 정말 창백해 보이고;
아파보였음;; ㅠㅠ 그래도 참 열심히 하드라. 컷콜까지 최선에 최선을 다하던데 진심 박수 나옴.
여튼 컨디션 때문에 노래 안전하게 부르려고 하는 듯 했는데 난 막귀니 아닐 수도 ㅋㅋㅋ
낮게 부르거나 길게 끌지 않고 끊거나 하는 것 같았어. 그래도 질러야 할 때는 잘 질러줬고 괜찮았음.

그리고 현세라는 갈수록 좋아지는 듯 ㅋㅋㅋ 싱나싱나 모드 ㅋㅋㅋㅋ 넘 좋음 ㅋㅋㅋㅋ 
그러나.. 규븨 마이크 나간건지 어쩐건지 세라 넘버 잘 안들림 ㅠㅠ 나 규븨의 세라 넘버를 매우
좋아하건만 요즘 제대로 못들어서 슬프다 ㅠㅠ

그리고 규븨도 감기인지 목소리 안좋고 규도 좀 아파보임 ㅠㅠ 오늘은 병자페어;;

그래도 애드립으로 분위기 잘 만들고 연기 감정도 오늘 너무 좋았음. 특히 메텔 목걸이 봤을 때
진짜 좋더라고. 다 끝났다는 슬픔과 미안함이 느껴짐. 아내 돌아왔을 때 씬도 정줄 놓고 피 빨며 히죽 히죽 웃다가
뒤늦게 정신 돌아오는 것 같던 모습도 좋았어. 난 규를 마돈크로 처음 봤는데 연기가 섬세하고 시원해서
너무 좋더라고. 디테일 고민도 많이 한게 보이고. 볼 수록 빠져드네.

기억나는거 한가지 더. 백작 몰래 책상에 숨어있을 때 백작 손동작 따라하잖아. 그때 입 모양으로
'멋있다' 감탄하며 보는 것 같드라. 노래도 입 모양으로 잠깐 따라 불렀던 듯. 책상에 달라붙어서 그러고 있으니 새끼 동물같아 ㅋㅋ

그러나 목 관리 잘해야 할 것 같아 ㅜㅜ 바이브레이션도 많이 들어가기 시작하던데 체력관리도
필요해 보이고. 일부러 바이브레이션 넣은 것 같지는 않아보여서. 그래도 고음에서 전보다 매끄럽게
마무리 되던데 목 좀 나아지면 진짜 좋을 듯.

요약하면 오늘은 둘 다 목 상태가 좋지 않아서 노래가 시원한 감은 없었지만 연기는 정말 좋았고,
재미있었던 부분은 둘이 처음 만나 왈츠 추는데.... 백작보다 븨가 더 잘춰.. 어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
걍 리드하지마 ㅋㅋ 스텝이 오히려 꼬인다 ㅋㅋㅋㅋ

추가로 이벤트 기억나는거. 영화관녀에서 규븨가 영화관녀한테 얼굴 들이대고 집중 바라봐서
그 횽이 손으로 얼굴 가리고 규 얼굴도 제대로 못쳐다봄 ㅋㅋㅋㅋ 그 외 잼난 애드립 오늘 여러개 있었는데
이건 글로 쓰면 안살 것 같다 ㅋㅋㅋ 마무리 오늘 컷콜 때 규븨 보다 현백 보니 웃음을 참을 수가;; 덕분에 즐거웠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