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티 50% 할인할때 예매해서 오늘 봤는데 스페이스111은 여러번 가봤고 연강홀 처음이었는데 오호~ 좋드라.
내 자린 무대앞를 약간 가리긴 했지만 그래도 볼만했어. 무대 구조물(?) 2층3층에 배우들이 나오는 장면들도 많아서 2층은 좋은 선택이었던거 같아.
예전에 갤에서 스포를 밟아서 아쉬웠지만 뭐 알고 봐도 상관은 없겠다 싶더라고...
그냥 난 이 극이 넘 우울했어. 엄마보다 그 엄마를 바라봐야 하는 가족들이 더 불쌍;;;;
마지막 결말이라고 해야되나 그런건 괜찮았지만...
훌쩍거리는 관객들 쫌 있었던거 같은데 난 전혀... 그냥 가족들이 안타까웠을뿐...
오늘은 걍 극 파악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디테일하게는 잘 못본거 같지만 전체적으로 괜찮게 봤어.
무대구조물 하고 조명하고 넘 멋있었어. ^^b
정열아부지 오랜만에 보니 반가웠고 프랭크아부지와는 다른 아버지의 모습 좋았어.
2막에서 약간 목상태가 안좋은거 같았는데.. 그건 그렇고 부인보다 덩치가 작아 보여서.. ㅠ.ㅠ
젤 맘에 들었던건 나탈리 역할의 배우... 벽뚫남에 나왔던 모습과는 너무 다른 모습... 연기도 노래도 비주얼도 다 좋았음.
특히 무도회 가려고 파란 원피스? 드레스? 입은 모습 넘 이뻐.
이상하게 나는 헨리가 너무 좀....... 별로였어. 노래하는 것도 연기도 그냥 쫌 별로야.
가브리엘(리블의 재판 장면이 생각나긴 했음), 의사, 엄마는 딱히 할 말은 생각나지 않고 걍 무난무난...
아~! 매든박사와 엄마가 처음 만났을때 장면 웃기긴 하드라. ㅎㅎ

음악들은 음 괜찮네 했지만 역시나 집에 오니 멜로디가 생각나지를 않아서 오스트를 찾아 들어봐야할 듯
근데 전체적으로 음이 높은 듯 느껴져서 배우들이 힘들겠다 싶었음.

좀 우울하긴 하지만 한번 더 보고싶은 마음있음. 다음엔 1층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