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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또라이Ⅰ- Crazy night - 나를 부숴봐 - https://gall.dcinside.com/list.php?id=theaterM&no=373218
4. 낙서 - https://gall.dcinside.com/list.php?id=theaterM&no=376248
5. 아름다운 그녀-rep.-매일난 기다려 - https://gall.dcinside.com/list.php?id=theaterM&no=376901

10. 태양에 눈이 멀어서 (우빈/본하)

(노란색+주황색 포인트조명, 노래가 진행되면서 왼쪽 스크린이 붉은 페인트로 칠한 것처럼 변함)
태양에 눈이 멀어서 내일을 보지 못하네
별빛도 모두 사라져 세상은 깊은 어둠속에
세상은 죽어 고요해 조용히 귀를 기울여
들어봐 잠을 깨우는 태양의 날선 외침소리

어지러운세상 깊은곳에 멈춰버린시간 공간속에
갇혀있는 날 꺼내줘 제발 날 꺼내줘 날 꺼내줘 꺼내줘
어지러운세상 깊은곳에 갇혀있는 날 꺼내줘
멈춰버린시간 공간속에 갇혀있는 날 꺼내줘
날 꺼내줘 날 꺼내 날 꺼내줘 제발

(2 포인트 조명이 백광으로 바뀌었다가 다시 돌아옴)
우빈  눈을 떠 이젠         시간이 흘러가
본하                     (허밍)..                   (허밍)..
우빈  내일이 가기전에            내 손을 잡아
본하                   멀어서                            아아..
우빈  눈을 떠 이젠                시간이 흘러가 내일이 가기전에            내 손을       잡아
본하   태 양 에    눈이 멀어서                    아아                  내손을             잡      아
우빈/본하  넌 알아!

(중앙에서 왼쪽으로 옮겨서 부름, 2포인트 조명 꺼지고 객석 뒤에서 조명-위에서 하나 더 쏴지나..? 이건 일단 더 보고..기억이 안..-)
빛도 어둠도 없는 세상 아무것도없어 누구하나없어 도망갈수없어 더이상은 안돼
빛도 어둠도 없는 세상 이젠 벗어나고 싶어 답답해 아무것도없어 두려워 누구하나없어
이제는 도망갈수없어 이렇게 더이상은 안돼

태양에 눈이 멀어서 내일을 보지 못하네
별빛도 사라져 세상은 어둠속에
태양에 눈이 멀어서 내일을 보지못하네
별빛도 사라져 세상은 어둠속에(눈에 띄게 어두워지는 무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쏘는 조명이 우빈 비춤)
태양도 별빛도 사라져 어둠속에
사라져 어둠속에

태양은 사라져 별빛도 사라져
남은건 칼날위의 핏방울만



 태눈멀에서 도대체 몇가지 이야기를 해야 할까.. 저번에 신나게 까이고 개인 스터디글은 안싸리라 작정에 작정을 했는데 태눈멀은 참... 피해갈 수 없네;
 그냥 간단하게만 쓰고 다른 횽들 의견이 궁금하다-

 내 생각에 태눈멀은 극명하게 우빈인격이 빡쳐서 여러개로 나뉘는 것 같아- 일단 조명이 두개로 나뉘는 것도 그렇고(노란색 조명은 트유에서 잘 안쓰이는 조명인데 가장 두드러지게 쓰이는 데가 또라이에서 '다람쥐 쳇바퀴를..'할때 노란 조명이 바닥에 멈춰있는것도 있고-) 대현우빈같은 경우는 실제로 목소리를 여러개로 나누기도 하고(1n개..? 대체 몇개임... 세다 포기함;)- 음악적으로 2인이 노래하는 노래가 된 후에는 없어졌지만 눈을 떠 이젠, 에서 원래 바닥에 왼쪽 스크린에서 나오는 백광선이 바닥에 있기도 했었고..
 그런데 딱 한번 빛이 한 순간 백광으로-이후 정말 여러개로 되는 때. 난 그때 우빈의 인격이 하나로 모아진 걸 그렇게 조명으로 말했다고 생각해. 날 꺼내달라는 그 한마디로 우빈으로 대표되는 인격들이 드디어 하나로 모여(한 목소리로) 본하로 대표되는 인격들과 맞짱을 뜨기로 맘을 정했다고. 그 전까지는 우빈 안에서도 여러가지 인격들이 시시때때로 튀어나오면서 이얘기 저얘기 하지 않았나 싶어- 빨강 페인트는 관대때 나온 얘기니까, 뭐-
 가사는... 난 사실 태눈멀은 가사적으로 봤을때로 진짜 완성도 100퍼 기준 1000퍼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태양은 난 그녀라고 생각해. 본하가 그녀에게 눈이 멀어서 내일을 못보고.. 별빛이 사라진 건... 좀 상플이긴 한데 저렇게 쉽게 마음 흔들리는 본하가 정말 그 여자에게만 마음을 빼앗겼었을까, 하고 생각해- 어둠 속의 그 별빛, 즉 본하가 잡고 있었던 많은 별빛같은 짜잘한 것들을 우빈이 다 쳐내서 우빈과 본하의 세상은 깊은 어둠속이었는데 태양, 그녀의 (우빈 입장에서는)날선 외침소리가 들리는 거지- 멈춰버린 시간과 공간속에 갇혀버린 우빈. 날 꺼내달라 절실하게 외치는데 짜증나게 본하 인격이 들어와서 이얘기 저얘기를 하지- 그래서 둘이 목소리로 싸우는 게 결국 '난 알아!'로 합쳐져서 폭!발! 하는거 같고... 그리고 왼쪽, 우빈무대쪽으로 옮겨서(우빈의 목소리에 힘을 실어서) 이야기를 하지. 더이상은 안된다, 이제 답답해서 더이상은 안되겠다- 
 근데 사실 난 아직도 의문인게... 용우빈은 맨 마지막 대목은 꼭 쪼그라들어서 눈치보면서 부르는데... 그게 누구로 해석하고 부르는 인격인지 잘 모르겠어- 칼날위의 핏방울은 본하의 칼 얘기를 하고 있는 것 같기는 한데.. 암튼... 그러합니다.

 ㅎㅈㅇㅇ) 태눈멀 없는 트유는 사골곡없는 지킬이오에오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