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밤 부를 때 일열에서부터 관객들 얼굴 쭉 훑어보면서 뒤에까지 쭉 하나하나 보더라.
마치 그 여자가 어디에 앉아있나 찾는듯이.

그리고 입이랑 불좀 꺼 다음에 의자에 앉아서 칼 쪽으로 손 가져가던거
이거는 현우빈이랑 맞춰본 디테일 같은데 그 상태에서 현우빈이 바로 스탑하고 오디션 얘기로 넘어간것 좋았어

마지막 트유맆 때 기타 안고 앉아있던거...왜 이렇게 웅우빈 생각나냐
웅우빈이 최종진술때 딱 그러고 앉아있는데 어려진 웅우빈 보는 느낌...
그리고 이것 또한 맞춰본거겠지만 기타선 뽑은거. 오늘 계획했던 노선이랑 맞아떨어지는 느낌이라서 좋더라.
이거 쓰다가 생각난건데 어느소년이야기 끝나고 본하가 평소와는 다르게 축쳐진 상태로 나와서 "너를 다시 못볼것 같다"라고 하잖아.
보면서 크로스페어 막공 드립이라고 막 웃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기타선 뽑은게 그 대사랑 맞아떨어져서 조금 소름;

사실 보면서 좋다고 생각한 부분이 몇부분 더 있긴 했는데 후반부에 집중력이 좀 떨어져서 제대로 기억이 잘 안나네...
오늘 소호본하 약간 지쳐보이던데 노래도 은근 내려부르고...그래도 디테일 같은게 많이 늘어서 트유가 소호 본인한테는 많이 도움이 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음
내일 목이랑 컨디션 완전히 회복해서 웅소호 세미막 끝내주게 뽑아주길 기대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