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평소에도 애드립 난무하는 삼총사니 막공 땐 얼마나 달릴까 싶었는데 정말 오늘 엄민법 약 먹고 공연하는줄....ㅋㅋ

오늘 신토스랑 부딪히고 신토스가 조심하게 앞은 보고 다녀~정신나간 촌뜨기~하면서 엄타냥 모자 푹 눌러서 엄타냥 넘버 부르면서 모자 아예 벗어버렸다가 다시 썼고...엄타냥 평소보다 저는 아름다운 부인을 위험에 빠뜨릴 바보가 아닙니다 대사 평소보다 속도 빠르게 속사포처럼 치고  밀라디가 꼬마야~하니 내가 꼬마야~하면서 체신머리 없이 웃다가 어이가 너무 없었는지 고개 푹 숙이고 실소를 지었고...

콘스탄스 헛간에서 철가면 쓴 남자한테 오라가라한다면서 툴툴대다가 철가면이 좀 채근하니까 귀찮다는 듯이 아 좀 가잖아!!하고...ㅋㅋㅋ철가면 말이 딩동댕? 처럼 들려서 오늘 종소리가 뎅뎅뎅이 아니라 딩동댕으로 바뀐거 같기도 하고..ㅋㅋ콘스탄스가 자기가 한번 해보겠다고 하니 이상한 사람이야 저 사람..딩동댕은 뭐야!!깨알같이 궁시렁대고...

근데 원래 소현콘스 동물소리 한달만에 바뀐건가 어느새 한국말 섞어서 나한테 말해봐~이렇게 나같은 평범한 파리 시민도 다 알아들을 수 있는 동물의 언어로 바뀌었더라ㅋ나한테 한번 말해봐~잘 모르겠는데~이 반지!! 나도 다 알아들었어ㅋㅋㅋ엄타냥 콘스탄스가 해석해주기 전에 알아들었어! 삼총사한테 가져다 주면 되는거지!! 동물들과 얘기하다보면 다 알 수 있다며..ㅋㅋ이렇게 소현콘스랑 둘이 대사 만들어가면 즉석으로 잠깐 꽁트 한 편 찍으셨고.. 엄타냥 결투하러 가면서 제 머리 속에서 종소리가 들려요..딩~동~댕~하고 나만 재밌어..하면서 달려가고..ㅋ

오늘 이벤트는 중블 3열 11번 남자분...ㅋㅋ삼총사가 그 남자분한테 이마키스하라고 했는데 엄타냥이 시범 보여 달라고 하니 포르토스가 코브라 코스프레하면서 혀 날름날름거리면서 무대 아래로 내려와서 남자분 이마에 격하게 키스해주심....이대로 넘어갔나 했는데 악착같이 엄타냥하고 남자분 이마 박치기 3번 시키고 무대 위로 올라와서 남자분께 폴더인사하면서 감사인사하고...ㅋㅋㅋ삼총사랑 달타냥 콘스탄스네 집에서 술 마시는 신에서는 배우들이 박수유도하지 않아도 관객들이 알아서 박수치기 시작했음..아무래도 날이 날인만큼 덕후들이 많이와서 눈치들이...ㅋㅋ파리의 낭만에서는 3단 고음에서 약간 쓰릴했지만 뭐 이번 충무삼 내내 그랬기에 뭐 그런가보다 했고 오늘은 무려 엄타냥이 자기 파트 끝내고 넘버 끝나갈 때 애드립을.....ㅋㅋ대장장이 와서 콘스탄스 퇴장하는 장면에서는 파리의 낭만 때 엄타냥이 앞머리 자꾸 바람 불어서 복수한건지 콘스탄스가 귀여운 바보는 술잔이나 마저...대사 치면서 볼을 좀 세게 꼬집었나봐ㅋ몸 배배 꼬다가 쭈구리고 앉아서 바닥에 원 그리면서 쭈구리 코스프레 하니 신토스가 그거 잽싸게 따라하면서 어떻게 꼬셨냐고...ㅋㅋ초연때부터 늘 점잖던 신토스지만 오늘은 평소와 다르게 막공이라고 큰 결심했다 싶다ㅋㅋㅋ아라민스한테 노래 유도하는 신에서는 오늘 엄타냥이 유도하기 전부터 관객들이 알아서 치기 시작해서 엄타냥 예승이 아빠 코스프레하면서 관객들한테 좋아요~참 잘해요~하고..ㅋㅋㅋ이때도 역시나 관객들이 다들 덕후들이었는지 눈치가 빨라서..ㅋㅋㅋ그리고 오페라신에서 엄타냥이 그냥 중간에 갑툭튀한게 아니라 남자 앙상블 배우 대신 소녀 안고 나온거였어...또 대충 듣고 오해할라^^;;아라민스가 소녀 안 받아들고 지나치니까 엄타냥 퉁명스럽게 소녀 안은 채로 툭툭 치면서 일어나라고..ㅋㅋㅋㅋ